기술적 발자국

아래 내용을 즉각 구분할 수 있게 VCP 발자국이라 칭하는 기호를 적어서 활용한다.

1. 시간 : 베이스가 시작된 지 며칠 또는 몇 주가 지났는가?

2. 주가 : 최대 가격 조정폭은 얼마나 깊었으며, 베이스의 맨 오른쪽에서 최소 기간 조정폭은 얼마나 얕았는가?

3. 대칭 : 베이스 구간에서 몇 번의 축소가 이뤄졌는가?

EX) 40W 31/3 4T : 40주 동안 베이스가 형성되었고, 최초 낙폭은 -31%, 최근 낙폭은 -3% 이며 4번의 변동성 축소가 있었다라는 것이다. 

 

변동성 축소는 무엇을 말해주는가?

매집 구간에서 주가의 보합은 궁극적으로 강한 투자자들이 약한 트레이더 물량을 흡수하고 있음을 뜻한다. 대개 절대 고점에서 저점까지 거리가 짧고, 일간 및 주간 종가가 밀집되는 것은 좋은 신호다. 이 조밀한 구간에서는 거래량이 크게 줄어야 한다. 시장에 나오는 물량이 줄었다는 확실한 신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베이스의 오른쪽에서 매수를 시작하기 전에 이 부분을 확인해야 한다. 이런 특성은 소위 '피봇 매수 지점'을 형성한다. 거래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주가가 피봇지점을 넘어설 때가 매수 타이밍이다.

내가 VCP 개념을 고안한 이유는 미완성 주가 베이스의 일반적인 패턴에 의존하는 사람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베이스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들을 간과한다.

 

매물대 감지하기

주가가 조정을 받아서 불가피하게 전고점 부근에서 매수했다가 손설을 안은 채 물리는 매수자들이 생긴다. 그에 따라 손익분기점 근처에서 빠져나가고 싶어 하는 투자자들이 매도 대기 물량을 쏟아낸다. 운 좋게도 바닥에서 매수한 매수자는 전고점 근처로 반등하고 물린 매수자들이 본전을 찾을 무렵이 되면, 그들도 보유 물량을 매도하여 단기간에 올린 수익을 확정하고 싶어 한다.

이 모든 매도는 베이스의 오른쪽에서 조정을 초래한다. 이때 기관이 매집한 종목이라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갈수록 변동성이 줄어들 것이다. 대형 플레이어들이 공급 물량을 흡수하기 때문이다. 주가가 VCP를 그리며 일련의 축소과정을 거치는 것은 단순히 수요와 공급의 역학이 작동하는 양상이다. 이는 또한 약한 보유자로부터 강한 보유자로 손이 바뀌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시장에 나오는 물량이 멈췄다는 증거는 거래량이 크게 줄고, 가격 변동도 확연하게 잦아드는 양상을 통해 드러난다. 이 요건을 적용하면 매수가자 몰리는 거래를 피할 수 있다. 보합구간의 오른쪽에서 주가와 거래량의 변동이 잦아들지 않으면 시장에 여전히 물량이 나오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주식은 너무 위험하다.

 

차트는 매수자와 매도자가 경매장에 모인 가운데 특정 종목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보여준다. 즉, 감정과 논리, 기만적 의도에 따른 결정이 충돌하는 양상을 분명한 시각적 패턴으로 제시하는 것이다. 그것은 수급의 판결이다. 종목의 실제 가격 변동을 통해 확증되지 않는 한, 펀더멘털 분석만으로는 베팅하지 않는다.

차트 패턴은 원인이 아니라 결과다. 시장을 좌우하는 것은 인간의 행동이다. 인간의 행동은 지금까지 변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먼저 해야 할 일

큰 그림을 보아라. 몇 단계의 주식인지 보아라. 주도주인지, 실적 개선 종목인지, 시클리컬 기업인지. 그다음에는 최적의 매수 시기를 고민해야한다. 차트 분석은 종목을 선택하고 진입 타이밍을 잡는 데 중요하다.

수익을 극대화하려면 상승 추세에 있는 종목을 선정하여 상승 모멘텀을 활용해야한다.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기 전에 올라타려 하면 안 된다. 나는 진입 타이밍을 잡을 때 이전 상승 추세의 맥락 안에서 상승이 잠시 멈추거나 쉬어가는 보합 구간을 찾는다. 좋은 보합 구간이라도, 하락추세의 맥락안에 있다면 절대 안된다.

현재 차트 패턴이 양호한지 여부는 장기 추세의 맥락 안에서 차지하는 위치에 따라 다르다. 너무 초반이면 하락 추세를 재개할 위험이 있다. 너무 후반이면 상승 추세의 후기 베이스에서 매수하여 실패할 위험이 있다. 절대 장기 추세를 거스르지 않으며, 2단계 상승 추세에서 롱 포지션을, 4단계 하락 추세에서 숏 포지션을 잡으려 노력한다. 장기추세가 상방이 아니라면 그 주식은 매수 후보 종목으로 적합하지 않다. 추세는 당신의 친구다.

 

보합 구간을 찾아라

2단계 상향 추세를 파악했다면 다음 단계는 지속적인 상승을 가능하게 하는 여건, 바로 적절한 베이스를 찾는 것이다. 건설적인 보합 구간은 휴식 또는 소화의 시기로, 그동안의 움직임에 따른 일시적인 수익 실현이 이뤄 진다. 그 결과 주가는 평형 또는 조정 모드로 접어든다. 대개 조정이 이뤄지는 동안 절대 고점에서 저점까지 퍼센트 기준으로 가장 적게 떨어지는 종목을 고르는 것이 좋다. 

 

변동성 축소 패턴

사실상 모든 건설적인 가격 구조(매집 진행 중)의 공통적인 특징은 베이스의 특정 영역에서 변동성이 축소되는 동시에 거래량도 크게 줄어든다는 것이다. 나는 이것을 변동성 축소패턴(VCP)라고 한다.

VCP의 주된 역할은 저항이 가장 적은 선에서 정확한 진입 지점을 파악하는 것이다. 모든 차트 패턴에서 변동성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갈수록 줄어드는지 확인한다. 이때 주가 베이스 왼쪽에서 변동성이 크다가 오른쪽에서 작아져야한다.

 

축소 횟수 계산

VCP 기간 동안, 대개 2~6번의 변동성 축소가 연속적으로 이뤄진다. 나는 각각의 축소가 이전 조정 또는 축소분의 약 절반 수준에서 멈추는 것을 선호한다. 이런 축소를 T라고 부른다. 고점에서 저점까지의 거리로 측정되는 변동성은 매도자들이 서둘러 수익을 실현할 때 가장 커진다. 이후 매도자가 줄면 가격 조정폭은 이전보다 줄어들고, 변동성은 감소한다.  VCP는 고점에서 저점까지 10~15퍼센트 조정이 나오는 가운데 주가가 횡보하면서 조밀하고 좁은 박스 형태를 유지할 때도 있고, 25퍼센트에서 10퍼센트, 5퍼센트까지 변동성을 줄이면서 전형적인 VCP 진행을 보여줄 수도 있다.

 

 

 

파도타기의 타이밍

2단계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매수하면 안 된다. 2단계에서 이뤄지는 상방 움직임을 밀려드는 만조라고 생각해라. 만조는 한 번에 밀려오지 않는다. 연이어 밀려오면서 수위를 높인다. 추세의 전반적인 방향은 상방이더라도 그 안에는 움직임의 파동 또는 파도가 있다.

장기 상승 추세 안에 조정과 베이스로 대표되는 단기 또는  중기 가격 변동이 있다. 이러한 단기 변동은 많은 경우 4~5주에서 1년 이상 지속된다. 가장 흔한 양상은 2단계에서 형성된 베이스 페턴이 5~26주까지 지속되는 것이다. 이 베이스 다지기 기간에는 주가가 상승하기 전에 숨을 고르듯이 횡보한다. 이 횡보국면을 1단계 국면과 혼동하면 안 된다. 주가는 첫 번째와 두 번째 베이스를 밟고 올라간다.

 

이 산의 어디까지 올랐을까?

주가가 상승한 후에는 수익실현이 이뤄진다. 그에 따라 일시적인 기간 조정이 나오면서 주가는 베이스 다지기에 들어간다. 일시적인 멈춤은 주가가 이전의 상승분을 소화할 수 있게 해준다. 주가는 좁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베이스 다지기를 끝내고 더 높이 오른다. 어느 순간 정상에 오른 후 주가는 더 이상 상승하지 않는다. 지친 것이다. 잠시 쉬었다가 내려간다. 

대체로 이런 일은 2단계에서 3~5개의 베이스가 형성되면서 일어난다. 후기 베이스는 보다 매도 국면이 명확해진다. 이때 기관의 물량은 서서히 소진된다. 베이스 1과 2는 대체로 조정기에 나온다. 이때가 새로운 추세에 뛰어들기에 가장 좋다. 

 

신뢰하되 검증하라

펀더멘털이 좋아도 주가로 확증되지 않으면 미래가 보기만큼 밝지 않을 수 있다. 기관이 자금을 쏟아부어서 주가를 크게 밀어올릴 때 들어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투자하기 전에 이런 자금이 유입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기관 투자자들이 당신과 시각이 일치하지 않는다면 당신의 주식은 오랫동안 휴면 상태에 머물 것이다. 단기간에 당신이 지불한 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주식을 파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초고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

 

추세 반전에 주의하라

어느 때가 되면 주식은 최고 가격에 이르러 고점을 찍는다. 종목에 대한 호감이나 애착과 무관하게 추세변화를 감지하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실적이 여전히 좋아 보일 때도 주식이 고점을 찍는 경우가 많다.

 

임박한 위험을 경고하는 금융주

금융주의 주가가 4단계하락을 거치면 곧 문제가 생길 것임을 경고하는 신호가 될 수 있다.

 

주가 움직임의 중대한 변화는 주요 정보

기관 투자자들의 이탈 과정에서 주가는 급락한다. 이런 일이 일어나면 조심해야 한다. 펀더멘털이 바뀌었다는 사실이 명확해지기 전에 압도적인 거래량을 수반한 대규모 급락이 등장하곤 한다. 보유한 종목에서 2단계 상승 이후 최대폭의 일간 그리고/또는 주간 하락이 나온다면, 이는 대부분의 매도 신호다. 투자 심리가 갑자기 바뀔 만한 이유를 찾지 못하더라도 이런 변화는 항상 존중해야 한다. 

순풍을 타고 나아가라!

 

 

반도체, 제약, 의료기기 관찰 중

반도체 주식이 급등하여서 풀백이 나오지 않거나 지나가게 되며, 차트가 애매해진 상황. 여러 가지 조건을 더 꼼꼼하게 살펴보니 매수 종목이 잘 보이지 않음. 다 애매한 자리인 상황. 매수보류.

아이에스동서

  • 거래량 : 평소의 3배 이상
  • 저항세력 : 4,5, 6만 원으로 많음 
  • 상승돌파(평탄한 30MA를 돌파) : YES
  • 200일 이동평균선( 4~5개월의 상승 추세) :  NO
  • RS : 음의 영역
  • 진입시점(상승세 후반?) : NO but 풀백시점
  • 성장주인지(매출, 영업이익성장률, 영업이익률등) : 매출 사이클, 이익률과 ROE 10% 전후

셀트리온제약 

  • 거래량 : 평소의 3배 이상
  • 저항세력 : 10만원
  • 상승돌파(평탄한 30MA를 돌파) : YES
  • 200일 이동평균선( 4~5개월의 상승 추세) : YES 2개월
  • RS : 음의 영역에서 제로영역
  • 진입시점(상승세 후반?) : 2단계 초입으로 보임. 풀백이 형성되고 8만 원 지지받는 것으로 보임. 8만원 매수 가능
  • 성장주인지(매출, 영업이익성장률, 영업이익률등) :?
  • 셀트리온 3형제 모두 RS는 양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단계로 확인됨. 차트는 셀트리온제약이 가장 무난한 것으로 확인

 

공매도 차트 분석

 

괜찮은 차트가 아직 보이지 않음. 오히려 6월 9일까지 기다려 금양을 공매도하는 것이 더 좋아 보임. 1픽은 LIG넥스원

30, 40주 이평선 하락추세 전환. 풀백 나왔음. 거꾸로 차트로는 괜찮은 공매도 자리인데, 3단계가 짧은 점이 마음에 걸림.

상승추세가 멈춤. 관찰대상

 

무엇이 초수익을 이끄는가?

 

주식시장은 기업의 위상은 물론이고 과거를 신경 쓰지 않는다. 미래, 즉 성장만 염두에 둘 뿐이다. 영업이익과 매출의 성장이 가장 중요하다. 투자자가 규모나 위상, 명성과 무관하게 열등한 기록을 가진 기업에 안주할 이유는 없다. 시장에는 펀더멘털이 우월한 기업이 널려 있다.

 

왜 영업이익이 중요할까?

 

부동산 업계에서는 "입지, 입지, 입지", 주식시장의 주문은 "영업이익, 영업이익, 영업이익"이다. 기업이 얼마나 많은 돈을 오래 벌 수 있는가가 핵심이다. 이는 세 가지 기본적인 질문으로 이어진다.

  1. 영업이익은 얼마인가?
  2. 얼마나 오래 영업이익을 낼 수 있는가?
  3. 얼마나 확실하게 영업이익을 낼 수 있는가?

수익성, 지속가능성, 시인성은 주가를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요소이다.

어닝 서프라이즈 : 영업이익 추정치를 넘어서는 기업들을 찾아라. 어닝서프라이즈가 클수록 좋다. 그냥 잘하는 것이 아니라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잘해야 한다.

바퀴벌레 효과 : 어닝서프라이즈 기업도 바퀴벌레처럼 하나가 보이면 다른 것도 있을 가능성이 높다. 어닝 서프라이즈는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추정치를 넘어서는 기업에 초점을 맞추고, 마이너스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 기업을 피라 하여.

재무제표 : 영업이익이 최근 분기에 의미 있는 금액만큼 늘어야 할 뿐 아니라, 지난 2~3분기 동안에도 양호하게 늘어야 한다. 영업이익이 대규모 주가 상승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실로 성공적인 기업은 일반적으로 매우 높은 성과를 거두는 국면에서 30~40퍼센트 이상 늘어난 영업이익을 발표한다. 4~6분기 연속으로 견조한 영업이익을 발표하는 기업은 올바른 궤도에 올랐다는 확실한 증거를 제공한다.

영업이익 증가율 상승 : 대박 종목의 90퍼센트 이상은 대규모 상승 이전 또는 도중에 일정한 형태의 영업이익 증가율 상승세를 보였다.

매출이 이익을 받쳐주는 종목 : 새로운 주도주가 최근 두세 분기 또는 그 이상의 분기 동안 세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루는 경우는 드물지 않다. 실제로 일부 대박 종목은 몇 년 동안 꾸준히 분기 매출을 큰 폭으로 늘린다. 이익뿐 아니라 배추까지 종목 선택의 요건으로 삼으면 초고수익 종목에 올라탈 가능성이 높아진다.

추세 : 영업이익 및 매출 증가율이 일정한 형태로 상승했는지 확인한다. 가끔 한 분기 동안 증가율이 상승하지 않았다 해도 추세가 꾸준히 상승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반면 실적이 예닐곱 분기 또는 그보다 길게 급락하면서 추세가 확연히 하락하는 경우에는 주의해야 한다.

연 실적 : 견조한 분기실적은 견조한 연 실적으로 이어져야 한다. 한두 분기만 영업이익이 견조해서 오랫동안 주가를 크게 밀어 올릴 수 없다.

박스권 돌파 : 영업이익이 여러 해에 걸쳐서 형성된 구간을 갑자기 상방으로 돌파하는 것은 상당히 중대한 이벤트 일 수 있다.

실적 개선 : 실적 개선 종목을 고를 때는 현 영업이익이 대단히 견조해야 한다(최근 한 두 분기에 100퍼센트 이상 증가해야 한다) 연 12퍼센트씩 성장하다가 갑자기 40퍼센트, 100퍼센트씩 성장하는 기업은 매우 유망하다.

증가율 감소 : 증가율 감소는 위험 신호다. 50~60퍼센트 또는 그 이상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하던 기업이 20~30퍼센트만 증가했다면, 뚜렷한 퇴보다.

  • 어닝 서프라이즈
  • EPS 및 매출 증가율 상승
  • 마진 확대
  • EPS 답보 구간 돌파
  • 견조한 연 EPS 변화
  • 증가율 상승이 지속된다는 신호

 

이익의 질 평가

 

고품질 이익을 선호한다. 견조한 매출이 단일한 제품이나 주요 고객 때문이면 성장이 취약하다. 놀랍도록 견조한 실적이 산업 전반에 걸친 현상이거나 수많은 바이어의 주문 쇄도이면 좋다. 비용삭감, 공장 폐쇄, 생산성 증가에 의해 개선된 영업이익에는 한계가 있다. 영업이익을 꾸준히 늘리려면 매출이 증가해야 한다.

일회성 수익이나 특이한 이벤트(영업 외 수익)가 아니라, 핵심 사업을 운영하면서 나온 영업이익을 살핀다.

재고 감가상각과 지속적인 비용도 주의해야 한다. 회계적 꼼수나 술책이 아니라 탄탄한 매출을 기반으로 이익이 나오는지 살펴야 한다. 

이상적인 상황은 새로운 시장 및 기존 시장에서 신제품과 기존 제품의 판매량이 늘어나고, 가격은 오르고, 비용은 줄어드는 것이다. 

최악의 상황은 가격 결정력이 제한되어 있고, 사업이 자본 집약적이며, 마진이 적거나 압박을 받고 있고, 엄격한 규제나 심한 경쟁 또는 둘 다에 직면하는 경우이다.

  •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 또는 업계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는가?
  • 회사가 시장점유율을 늘리고 있는가? 시장은 궁극적으로 소수 기업에 의해 지배된다.
  • 매출과 마진을 늘리기 위해 회사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
  •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회사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장기 전망

 

상장기업은 어쩔 수 없이 나쁜 소식을 전해야 할 때 메시지를 꾸미려고 한다. 나쁜 소식을 전할 때 긍정적인 강기 전망을 같이 제시하는 것이다. 미래의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너무 멀리 내다보지 않는 것이 좋다. 성장주 투자자들은 '최근에 내게 해준 게 무엇인지' 따지는 성향이 있다. 누구도, 경영진조차 1~2년 후에 회사가 얼마를 벌지, 또는 성장률이 어떨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다. "올해는 사업여건이 나쁘지만 내년에는 나아질 것"이라는 말은 긍정적인 가이던스가 아니다. 말장난에 불과하다.

 

모든 실린더 가동 : 코드 33

 

매출 증가율이 상승하는 것(25% 이상)은 좋다. 마진율이 같이 증가하면 더 좋다. 이 강력한 조합은 영업이익을 크게 늘리고 폭발적인 주가 상승을 촉발한다. 영업이익을 빠르게 늘리는 최고의 상황은 매출 증가율과 마진률이 동시에 상승하면서 모든 실린더를 가동하는 것이다.

내가 '코드 33'이라고 부르는 상황을 찾아라. 이는 영업이익, 매출, 마진 증가율이 3분기 동안 상승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강력한 레시피다. 인기 제품이나 서비스를 보유한 데다 경영진마저 유능하다면 매출과 마진에서 드러난다. 생산성이 개선되면서 마진율도 개선되어야 한다. 회사가 새로운 시장으로 진입하면서 매출도 늘어나야 한다.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주식을 매수할 최적의 시기가 아닐 수 있다.  

 

느낀점

 

영업이익의 중요성과 증가율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배웠다. 성장주에는 팬들이 많은데 그런 팬들이 참고하면 좋을 내용들도 많다. 증가한다는 사실보다 그의 미분값이 중요하다는 사실말이다. 증가율 감소는 퇴보라는 말이 의미 깊게 다가왔다. 사업전망에서 나오는 멘트는 내가 주담통화를 할 때나 주식리포트에서 많이 보았던 문장이라 소름이 돋았다. 저런 말을 한 기업 중에 큰 상승이 나온 종목은 없었던 것 같다(기억의 편향일 수도, 반등 혹은 테마로 인한 급등은 있었지만 저자가 말하는 초고수익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 주의해야 할 문장이다. 코드 33을 기억하고 종목선정 시 써먹어야겠다.

 

 

기업의 여섯 범주

  1. 주도주
  2. 최고 경쟁 기업
  3. 기관 선호 기업
  4. 실적 반등 기업(턴어라운드)
  5. 경기 민감 기업
  6. 과거 선도 기업 및 부진기업

 

주도주

 

내가 가장선호하는 유형은 주도주이다. 영업이익을 빠르게 늘리며 영업이익과 매출 부문에서 1,2,3위를 기록하며 시장점유율을 늘려간다. 주도주의 주가는 상승장 초기 단계에서 가장 많이 오른다. 신고가도 가장 먼저 찍는다. 성장주 투자에서 가장 좋은 유형은 단계적으로  규모를 키우는 것이다. 즉,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에서 시장점유율을 늘려야 한다. 또한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장기간에 걸친 고속성장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해야 한다. 주도주가 반드시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이나 업종에 속할 필요는 없지만 플러스 요소는 된다. 

고성장 기업의 주식에는 상당한 리스크가 따른다. 고성장 기업의 실적이 조금이라도 기대에 못 미치면 호되게 처벌한다. 고성장 기업은 실적 전망에 죽고 산다. 계속 컨센서스 추정치를 넘어야 한다. 추정치보다 나은 실적이 발표되면 다음에 넘어야 할 목표가 높아진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목표가 너무 높아져서 넘지 못한다. 따라서 영업이익 증가율이 상승할 때 비교적 이른 시기에 주도주를 파악하고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경기 민감 기업(한국의 많은 주식이 이에 속하기에 정리)

 

경기 민감주의 영업이익이 몇 달 또는 몇 년 동안 증가한 후 PER이 아주 낮아지는 것은 상승 주기의 끝에 다가왔음을 나타내는 신호인 경우가 많다. 반대로 PER이 엄청나게 높고 오랫동안 해당 기업이나 산업에 대해 암울한 말만 들린다면 바닥이 가까워 진 것인지도 모른다.

경기 순환의 바닥에서는 다음과 같은 일이 일어난다.

  1. 영업이익이 감소한다.
  2. 배당금이 삭감되거나 생략된다.
  3. PER이 높다.
  4. 대체로 나쁜 뉴스가 나온다.

경기 순환 천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일이 일어난다.

  1. 영업이익이 증가한다.
  2. 배당금이 늘어난다.
  3. PER이 낮다.
  4. 대체로 좋은 뉴스가 나온다.

피터린치의 의견이 그대로 반영된 내용으로 보인다. 수년에 걸쳐 기록적인 영업이익을 올린 후 PER이 저점을 찍은 경기 민감주를 매수하는 것은 단기간에 자금의 절반을 날릴 수 있는 검증된 투자법이다. - 피터린치

 

피터린치 - 주식의 형태 분류, 1편

안녕하세요. 쉽게 지저귀는 짹짹이입니다. 오늘은 워런 버핏과 더불어 살아 있는 월스트리트 전설로 통하는 피터 린치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피터 린치는 마젤란 펀드를 2천만 달러에 인수

jack-jack.tistory.com

 

부진종목을 멀리하라

 

부진 종목은 주도주와 같은 산업군에 속하지만 주가 상승률이 더 낮고 대부분의 경우 영업이익 증가율과 매출 증가율도 더 낮은 종목이다. 부진 종목은 주도주보다 저렴해 보여서 종종 미숙한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곤 한다. 싸다는 이유로 넘어가지 마라. 멀티플이 높고 낮은 데는 언제나 이유가 있다. 많은 경우 실제로는 비싼 주도주가 싸고, 싸 보이는 부진 종목이 비싸다.

 

특정 산업군이 새로운 강세장을 이끈다.

 

강세장 초반에 많은 종목이 신고가에 이르는 산업군이 시장을 선도하곤 한다. 그래서 상위 4~5개 업종에 속한 최고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일부 업종은 수백 퍼센트 상승하는 반면, 다른 일부 업종은 지수 상승률도 넘어서지 못한다. 

나는 선도 산업군에 속한 최고 종목들은 그 산업군이나 업종이 활항이라는 사실이 분명해지기전에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래서 종목에 초점을 맞추고 뒤이어 그 산업군을 살핀다. 가장 강한 종목부터 찾는다. 영업이익과 매출이 가장 좋고, 신고가에 가장 가깝고, 시장에 비해 지수 대비 상대 강도가 높은 종목이 거기에 해당한다. 이를 통해 진정한 주도주를 찾을 수 있다. 역사는 대박 종목이 특정 산업군을 선호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초고수익 종목을 가장 많이 배출한 산업군은 다음과 같다.

  • 소매
  • 기술,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관련 산업
  • 약품, 의료 생명공학
  • 레저/오락

 

주도주가 재채기를 하면 해당 산업군은 감기에 걸린다

 

주도주는 때때로 그 산업군의 강력한 상승을 예고한다. 마찬가지로 최상위 2~3개 기업을 주시하면 산업군에 문제가 생길 것임을 미리 알 수 있다. 그래서 최대상승 업종에 속한 주요 주도주를 주시하는 것은 중요하다.

주요 종목이 고점을 찍는 것은 전체 산업군이 곧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는 경고인지도 모른다. 대규모 상승 이후 주요 주도주의 주가가 무너지면 조심해야 한다. 이는 전체 산업군이 아플 것임을 말해주는 첫 번째 증상이다. 

 

느낀점

 

마크 미너비니는 책의 내용은 피터린치의 영향도 많이 받은 것처럼 보인다. PER에 대한 관점은 약간 상이하지만. 특정 산업군의 주요 종목이 주도하는 현재 같은 장세에 참고할만한 내용들이 분명히 있다. 주도주는 고점에 가까워진 것으로 보이고, 반도체 주식들은 최저실적을 내면서 높은 PER을 보이며 경기순환 바닥의 특정을 전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해당 내용을 참고하니 반도체 주식들을 매수하고 싶어졌다. 항상 밸류부담이 없는 것을 좋아하였는데 부진종목을 멀리하라는 말에도 어느 정도 공감이 간다. 같은 업종 내 2~3위 종목들은 나중에 상승하여 주도주가 밀리거나 시장이 밀리면 빠르게 하락하는 것 같았다(확인을 해보고 검증을 해보지는 못하였다)

주도주가 고점을 찍으면 해당 산업군의 부진종목에 공매도하는 기법도 생각하게 되었다. 책의 뒷부분에 나오지만 주도주는 고점을 찍고 50~70% 하락을 한다니 항상 리스크가 큰 투자방법이라는 것도 명심해야겠다.

 

3단계 - 고점국면 : 분산

 

좋은 날은 결국 끝난다. 어떤 주식도 모멘텀을 유지하면서 꾸준히 영업이익 증가율을 높일 수는 없다. 일정한 시점이 되면, 영업이익은 여전히 증가하더라도 증가율은 줄어들 것이다.

3단계에서는 더 이상 극단적인 매집이 이뤄지지 않는다. 대신 강한 매수자에서 약한 매수자로 손바뀜이 일어난다. 일찍이 매수한 스마트머니는 매도하면서 수익을 실현한다. 이를 받아주는 세력은 그동안의 대단한 상승세와 관련 뉴스를 지켜보던 뒷북 투자자 들이다. 다시 말해 롱 포지션 거래는 사람들로 붐비고 너무 뻔해졌다. 이 분산 국면은 고점 패턴을 드러낸다. 변동성이 확연히 증가하며, 주가는 앞선 단계 동안의 거래 패턴보다 눈에 띄게 들쑥날쑥해진다.  

연이은 상방 서프라이즈에 계속 높아가던 영업이익 추정치는 일정한 시점이 되면 넘어서기에는 너무 높은 수준에 이를 것이다. 어던 기업도영업이익 추정치를 영원히 넘어설 수는 없다. 일정한 시점에 이르면 주당순이익 모멘텀이 느려지기 시작할 것이다.

3단계의 특징

  • 주가가 이전보다 넓고 느슨한 폭으로 오르내리면서 변동성이 증가한다. 주가가 더 상승하면서 전반적인 가격 패턴은 2단계와 비슷할 수 있다. 그러나 주가 움직임이 훨씬 들쑥 날쑥해진다.
  • 대개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주가가 급락한다. 이때 2단계 상승이 시작된 이후 최대 일일 하락폭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 주간 차트에서도 상승이 시작된 이후 최대하락폭을 기록할 수 있다. 이런 주가 급락은 대부부 거래량을 동반한다
  • 주가가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 200일 이동평균선 주위에서 가격 변동성이 심해지는 경우가 흔하다. 3단계에 속하는 주식은 고점을 찍는동안 200일 이동평균선에서 여러 번 상하로 튀기 때문이다.
  • 200일 이동평균선은 상방 모멘텀을 읽고 평탄해지다가 하락 추세로 바뀐다.
  •  

4단계 - 하락 국면 : 투매

 

4단계는 근본적으로 주가와 거래량 측면에서 2단계와 반대다. 즉, 하락일에는 거래량이 많고, 상승일에는 거래량이 적다. 4단계에 속한 종목을 절대 사지 말아야한다.

4단계의 특징

  • 대다수 가격변동은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이뤄진다.
  • 3단계에서 평탄해지거나 하락 추세로 돌아선 200일 이동평균선은 이제 확실한 하락추세를 보인다
  • 주가는 52주 신저가 또는 그 근처에 있다.
  • 주가 패턴은 저점과 고점이 낮아지는 계탄식 하락으로 나타난다.
  • 단기 이동평균선은 장기 이동평균선 아래에 있다.
  • 거래량은 대규모로 하락하는 날과 주에 급등하는 반면, 반등하는 날에는 줄어든다.
  • 거래량이 평균 이상인 하락하는 '날'과 '주'가 거래량이 평균 이상인 상승하는 '날'과 '주'보다 많다.

이런 분석의 이유가 타이밍을 정확하게 잡기 위해서가 아님을 이해해야한다. 나는 1단계에 있을 때 들어가는 데 관심이 없다. 4단계는 말할 것도 없고, 3단계가 될 때까지 머물고 싶지도 않다.

 

2단계를 짚어내는 방법

 

초고수익 종목의 99퍼센트는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되었으며, 96퍼센트는 5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되었다. 나는 트렌드 템플레이트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종목은 매수를 고려하지 않는다. 펀더멘털이 매력적이라도 매수 후보 종목이 되려면 장기 상승 추세에 있어야한다. 추세를 파악하지 않으면 주가가 위험한 하락 추세에 있을 때 매수하고, 폭발적인 상승 추세에 있을 때 공매도 할 리스크에 빠진다. 또는 무시 국면에서 횡보하는 종목에 자금이 묶일 수 있다.

트렌드 템플레이트
현 주가가 150일 이동평균선 및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다.
1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다.
200일 이동평균선이 적어도 1개월 동안(대부분 4~5개월이 바람직함) 상승 추세에 있다.
50일 이동평균선이 150일 이동평균선 및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다.
현 주가가 50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다.
현 주가가 52주 신저가보다 최소한 30퍼센트 위에 있다. 최고의 종목들은 탄탄한 보합 국면을 거쳐 상승세에 올라탄다.
현 주가가 최소한 52주 신고가의 25퍼센트 안에 있다. 신고가에 가까울수록 좋다.

 

파도타기의 타이밍

 

2단계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매수하면 안 된다. 2단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2단계에서 이뤄지는 상방 움직임을 밀려드는 만조라고 생각해라. 알다시피 만조는 한 번에 밀려오지 않는다. 연이어 밀려오면서 수위를 점차 높인다. 추세의 전반적인 방향은 상방이더라도 그안에는 움직임의 파동 또는 파도가 있다.

장기 상승 추세 안에 조정과 베이스로 대표되는 단기 또는 중기 가격 변동(파도)가 있다. 이러한 단기 변동은 4~5주에서 1년 이상 지속된다. 가장 흔한 양상은 2단계에서 형성된 베이스 패턴이 5주에서 26주까지 지속되는 거이이다. 숨을 고르듯이 횡보한다. 이 횡보 국면을 1단계 국면과 혼동하면 안된다. 주가는 첫 번째 베이스와 두번째 베이스를 밟고 올라간다. 이런 양상은 2단계 내내 계속된다.

주가가 상승한 후에는 수익실현이 이뤄진다. 그에 따라 일시적인 기간 조정이 나오면서 주가는 베이스 다지기에 들어간다. 실로 중대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면 장기 추세가 재개될 것이다. 일시적인 멈춤은 주가가 이전의 상승분을 소화할 수 있게 해준다. 이후 주가는 좁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더 높이오른다.

어느순간 주가는 더이상 상승하지 않는다 지친 것이다 . 정상에 오른 것과 같다. 대체로 이런 일은 2단계에서 3~4개의 베이스가 형성되면서 일어난다. 후기 베이스는 보다 매도 국면이 명확해진다. 이때 기관의 물량은 서서히 소진되어간다. 베이스 1과 2는 대체로 조정기에 나온다. 이때가 새로운 추세에 뒤어들기에 가장 좋다.

베이스 4와 5가 형성될 무렵에는 추세가 대단히 명확해지며, 확실한 최종 단계에 있다. 이지점에서는 갑작스러운 베이스 붕괴가 보다 자주일어난다. 이때 일부 종목은 포물선 모양으로 반전핳여 클라이맥스 런 이나 블로 오프 톱으로 마감한다. 베이스의 세기는 그 자체만으로 주가가 고점을 찍었는지 아니면 곧 크게 상승할 것인지를 알려주지 않는다. 대신 2단계의 어디에 있는지를 파악하는 데는 좋은 수단이다. 펀더멘털, 구체적인 가격, 거래량 분석과 결합하면 매우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

펀더멘털이 좋아도 주가로 확증되지 않으면 미래가 보기만큼 밝지 않을 수도 있다. 해당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이 아직 바귀지 않았거나 구현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기관이 자금을 쏘당부어서 주가를 크게 밀어 올릴 때 들어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투자하기 전에 이런 자금이 유입되었는지 확인해야한다. 단기간에 당신이 지불한 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주식을 파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초고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

"추세와 시장의 지혜를 존중해야한다"

 

느낀점

 

초고수익 주식의 99퍼센트가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되었다는 점이 신기하였다. 그 종목들을 다 파헤쳐본 저자의 정성과 기법에 감탄했다. 저자가 지적한대로 나는 추세와 시장의 지혜를 존중하지 못하였다. 더 높은 수익률을 위해서는 횡보기간을 지나쳐야한다는 저자의 말에 예전이라면 동의하지 못했겠지만, 투자경험이 쌓이고 소외도 당해보니 충분히 공감이 갔다. 그렇다고 테마주를 사야한다는 것이 아니라 그 기본에는 항상 좋은 회사의 주식이라는 가정이 있어야 하는 것은 리스크 관리와 투자정신건강에 이롭다.

펀더멘털이 아무리 좋아 보여도 매수 후보 종목에 오르려면 특정한 기술적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특히 대형 기관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게 바람직하다. 나는 파티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데는 관심이 없다. 그보다는 파티가 열린다는 사실을 분명히 확인하고 싶다. 장기 추세가 하락하는 주식을 맴수하면 대박 종목을 보유할 확률이 크게 줄어든다. 그 확률을 높이고 싶다면 상승 추세가 확인된 종목에 집중해야한다.

 

추세와 친해지기

 

추세는 그것을 바꿀 만한 변화가 일어나지 전에는 힘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 다시말해 추세는 당신의 친구이다. 와인 스타인이 보기에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1단계에서 벗어나 더 높이 오르기 시작하는 2단계에서 매수하는 것이다. 매도 시점은 주가가 3단계의 시작인 주기의 정점에 접근할 때이다. 전면적인 하락 단계인 4단계에서는 매수를 피하거나 공매도를 해야한다.

 

초고수익과 단계분석

 

주가는 한동안 횡보하다가 빠르게 상승한다. 하지만 결국 상승 모멘텀은 약화되기 마련이다. 주가가 분산 과정을 거쳐 고점을 찍으면서 불규칙성이 심해진다. 고점 다음에는 하락이 찾아온다. 때로는 하락기 이후에 주가가 베이스를 다지다가 재상승하기도 한다. 내가 최대상승 종목을 분석하며 발견한 사실은 2단계에 있을 때 가장 많이 상승한다는 것이었다. 나는 각 단계를 촉발하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살폈다.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그 원인은 거의 언제나 영업이익과 연계되어 있었다. 즉 부진한 실적에서 깜짝 반전하고, 이후에 영업이익 증가 속도가 빨라지다가 결국에는 느려지는 것이다. 이 이면의 펀더멘털 변화는 기관 투자자로 하여금 해당 종목에 들어가거나 나오게 만들었다. 이는 상승기와 뒤이은 하락기 동안 크게 늘어난 거래량을 통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가격 변동 측면에서 일어나는 일을 토대로 네 단계를 구분한다.

  • 1단계 - 무시국면 : 보합
  • 2단계 - 상승국면 : 매집
  • 3단계 - 고점국면 : 분산
  • 4단계 - 하락국면 : 투매

 

1단계 - 무시국면 : 보합

 

1단계는 주목할 만한 일이 전혀 일어나지 않은 시기라서 무시 국면이 전개된다. 즉, 그 종목에 주의를 기울이는 대형 투자자가 거의 없다. 아무리 유혹적이라도 1단계에서는 주식을 매수하지 말아야한다. 기업의 펀더멘털이 매력적으로 보여도, 기다렸다가 2단계에서만 매수해라.

1단계의 특징

  • 지속적인 상승이나 하락없이 주가가 횡보한다.
  • 주가가 200일 이동평균선 근처에서 오르내린다. 이때 상방이나 하방으로 실질적인 추세는 형성되지 않는다. 이 정체국면은 몇달에서 몇 년간 이어질 수 있다.
  • 주가가 4단계에서 몇 달 동안 하락한 후에 이런 바닥 다지기 단계가 나타나곤 한다.
  • 거래량은 대개 줄어들며, 4단계 하락기 동안 나온 거래량보다 적다.

경험에 따르면 바닥낚시, 즉 주가의 최저점, 바닥에서 매수를 노리는 것은 짜증스럽고 쓸데없는 일이 될 것이다. 나의 목표는 가장 낮거나 저렴한 가격이 아니라 크게 오를 준비가 된 올바른 가격에 매수하는 것이다. 주가의 바닥에서 주우려는 것은 시간 낭비이며, 완전히 핵심을 벗어난 일이다. 초고수익을 달성하려면 누적 효과를 극대화해야 하므로, 매수한 다음 빠르게 상승하는 종목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이미 노리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종목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투자하기 전에 2단계 상승 추세가 형성되기를 기다려야한다.

 

1단계에서 2단계로의 전환

 

2단계 상승은 아무 통보 없이 시작될 수 있다. 그래도 확실한 사실이 하나 있다. 올바른 2단계는 거래량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대규모로 상승하는 날이나 주에 강한 매수세가 나오기 때문이다. 한편 조정 시에는 거래량이 비교적 적을 것이다. 매수를 고려하기 전에, 반드시 주가가 52주 신저가보다 최소한 25~30퍼센트 이상 상승해 있어야한다. 

1단계에서 2단계로 전환되었는지 확인하는 요건

  • 주가가 150일 및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다.
  • 1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다.
  • 200일 이동평균선이 상승 추세를 보인다.
  • 고점과 저점이 연이어 높아진다.
  • 주봉 상승 시에는 거래량 증가, 주봉 하락 시에는 거래량 감소
  • 거래량을 수반한 상승 주봉이 거래량을 수반한 하락 주봉보다 많다.

 

2단계 - 상승 국면 : 매집

 

일간 및 주간 주가, 거래량 차트는 상승할 때는 긴양봉과 함께 비정상적으로 높은 거래량을, 조정할 때는 낮은 거래량을 보여줄 것이다. 이런 매집 신호는 2단계 상승이 이어지는 동안 나타나야 한다. 2단계가 진행될 때 주가는 고점과 저점을 높이는 계단 패턴으로 상승한다. 또한 이 지점에서 주가는 2~3배 상승한다. 

2단계의 특징

  • 주가가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다.
  • 200일 이동평균선 자체가 상승 추세에 있다.
  • 1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다.
  • 고점과 저점이 높아지는 계단 패턴으로 나타난다.
  •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이동평균선 위에 있다.
  • 대규모로 상승하는 날과 주에는 거래량이 급증하는 반면, 정상적인 조정 시에는 거래량이 줄어든다.
  • 거래량이 평균 이상인 상승하는 '날'과 '주'가 거래량이 평균 이상인 하락하는 '날'과 '주'보다 많다.

 

느낀점

복리를 빠르게 달성하기 위해서 더 큰 수익도 중요하지만 묶이는 시간을 중요시하여 2단계에 매집하는 것은 기존 가치투자와 결이 다른 느낌도 있다. 150~200일의 장기추세를 보고 52주 신저가에서 상승을 확인한 후 매수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으며, 거래량 상승에 대한 설명이 상대적으로 자세하게 되어있다.

 

PER의 남용과 오해

 

PER은 과대평가되고 있다. 많은 투자자가 오해나 지식의 부족으로 인해 이 인기 공식에 지나치게 의존한다. 과거의 초고수익 종목을 분석해보면 PER은 그 자체만으로는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쓸모없는 통계 중 하나이다.

 

저가의 함정

 

저렴한 주식을 사는 것은 포커의 함정패와 같아서 벗어나기가 어렵다. 대다수 투자자는 주도 종목이 아니라 헐값 종목을 찾는다. 그래서 싸구려 주식을 사곤한다.

 

PER 높다고 배제하지 마라

 

성장주가 시장에서 프리미엄을 받는 것은 정상이다. 영업이익이 빠르게 느는 상황에서는 더 그렇다. 많은 경우 초고수익 잠재력을 지닌 종목은 비합리적으로 높아 보이는 PER에 팔린다. 그래서 많은 아마추어 투자자가 겁을 먹는다. 기업의 성장률이 대단히 높으면 PER에 기반한 전통적인 가치평가 척도는 고평가 여부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PER이 높은 종목은 잠재적인 매수 대상으로 분석하고 고려해야한다.

최고의 성장주는 대부분 낮은 PER에 거래되지 않는다. 과거의 대박 종목 중 다수는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하기전에 이익의 30~40배로 거래되었다. 커다란 잠재력을 가지고 빠르게 성장하는 흥미로운 기업의 주식이 재고떨이 판매대에 놓일 리가 없다. 최고의 상품은 양판점에서 팔리지 않는다. 정말로 좋은 기업의 주식은 언제나 비싸 보일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 투자자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그 주식을 놓치고 만다.

 

주가를 움직이는 것은 가치가 아닌 사람이다.

 

주가를 움직이는 것은 가치가 아니다. 사람들이 매수 주문을 넣어야 주가가 움직인다. 가치는 공식의 일부일 뿐이며, 궁극적으로는 수요가 있어야한다. 주가는 사람들의 생각에 따라 움직인다. 대차대조표, 자산, 인기 신제품, 흥미로운 신산업, PER, 장부가치, 미래 성장가능성 등 의견의 토대가 되는 것이 무엇이든 간에 궁극적으로 투자자들을 고무시키고 주가를 움직이는 것은 인식이다.

 

한물간 주도주를 선호하는 현상과  PER의 속임수

 

많은 사람이 소위 한물간 주도주를 선호하는 현상을 겪는다. 그들은 주도주의 주가가 급등하기 전에는 사지 않고 정점을 찍고 무너졌을 때 흥미를 가진다. 대게 이런 일은 4단계 하락 구간에서 일어난다. 주가가 수천 퍼센트 상승할 때는 올라타지 않다가 주가가 하락하면 기회가 생겼다고 생각한다. 과거에 고공행진하던 종목이 이미 정점을 찍고 내려왔음에도 파티에 늦은 사람들은 그 종목이 여전히 유망하며 이제는 헐값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매매전략으로서 과매도 종목을 매수하거나 과매수 종목을 매도하는 것은 위험하다. 대규모 하락은 언제나 극심한 과매도 상태까지 나아가며, 강력한 강세장은 초기의 과매수 상태를 뚫고 훨씬 멀리 치고 올라간다.

 

PER은 심리의 바로미터다

 

PER은 주가의 잠정적 방향을 파악하는 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나는 PER을 투자자의 기대에 대한 관점을 부여하는 심리적 게이지로 활용한다. 일반적으로 높은 PER은 기대치가 높고, 낮은 PER은 기대치가 낮다는 뜻이다. 영업이익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기업을 찾아라. 빠르게 매출이 증가하는 기업이 최고의 선택이다. 현재의 PER은 영업이익 성장 잠재력에 비하면 전혀 중요하지 않다. 성장주는 성장으로 추동된다.

PER에 관한 한 마법의 숫자는 없다. 실제로 PER은 기업의 영업이익 성장 잠재력보다 훨씬 덜 중요하다. 주식을 보유한 기업이 4~5년 연속으로 연 40퍼센트씩 영업이익을 늘린다면 초기 PER이 몇 배인지는 무의미하다. PER은 스스로 알아서 행동한다.

 

느낀점

 

영업이익의 성장이 초수익 성장주 투자에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책에서 PER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은 기업의 영업이익 성장이 엄청나다는 가정과 항상 동반된다. 해당 가정은 매우 달성하기 어려운 것은 피터린치도 언급한 만큼 PER을 남용하지도 말아야하지만 펀더멘털이 없는 주식을 사라는 말이 아님을 명심해야한다.

오늘 공모주 환불금을 가지고 반도체 주식을 많이 매수하였다. 결국 참지 못했다. 며칠 전에 쓴 글이 무색해지는 행동이다. 장을 계속 지켜보다가 반도체 업종에 흐름이 왔다고 착각하였다. 이 착각은 우연히 들어맞을지도 모르지만, 원칙이 크게 없었다는 것이 실수라 볼 수 있다. 아무리 막바지에 매수하여서 손익이 없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행동에 대한 반성을 하고 넘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름대로의 생각은 반도체 업종 롱과 코스닥 숏 베팅이었다. 혹시 모를 하락에 나름의 헷징을 하자는 판단을 하였고, 실행하였다. 6월에 공매도할 자금을 일부 남기고 말이다.

마크의 책을 읽고 스탠의 책을 읽었는데, 마크의 책에서 중요한 부분을 너무 건성으로 읽기도 하였고, 스탠의 책에서 고민해본적없었던 것을 하루 만에 고민하면서 나온 실수기도 하다. 스탠 스타일이라면 풀백 때 매수를 하여야 하는데 풀백이 모두 나오는 것은 아니며 꼭 정의처럼 이평선과 만나는 것도 아니다. 그렇기에 나는 혼동스러웠고 지켜보다가 반등이 나오는 반도체 주식을 매수해 버렸다. 분명 14일에 쓴 글에서 찍었던 1 픽이 날아가는 것을 보면서 심리가 흔들린 것도 원칙에 따르지 않은 큰 이유 중 하나이다. 매수타이밍에 대한 모호성이 조급함을 불러온 것 같다.

그래서 오늘 다시 마크의 책을 읽고 조금 더 매수타이밍에 대해 놓쳤던 부분과 보완해야할 점을 공부하였다. 그리고 몇 번 더 읽고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야겠다. VCP나 피봇에 대하여도 생각하고 배워야 할 부분이 많다. 오늘이 마크스타일도 아니고 스탠스타일도 아니었다. VCP가 확인되지도 않았다. 상승을 통해 풀백을 강제로 확인하고 뒤늦게 매수한 것이다... 뒤늦게 매수를 하려면 확실하게 VCP와 거래량, 변동성 축소를 확인해야 한다.

똥을 싸질러 놨으니 이제 치울 계획을 해야 한다. 운 좋게도 계속 흐름이 견조하다면 대부분 흐름이 좋은 주식을 매수하였기 때문에 신고가를 돌파할 수도 있다. 추적을 하면서 거래량이 터지며( 오전 거래량을 보면서 추측이 가능하다) 돌파할 경우에는 홀딩을 하고, 거래량이 터져주지 않는 다면 포지션을 정리하는 식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나중에 베이스를 충분히 다지고 재매수하여야겠다. 확실히 어디로 갈지 모르는 차트이다. 변동성도 적지 않으며 거래량도 축소되지 않았고 VCP, 삼각수렴 형태도 아니기에 정말로 예상이 불가능하다. 

오히려 헷징용을 위한 코스닥 인버스의 차트가 풀백을 보여주고 있는데... 주말 동안 공부를 하고, 반성을 하고 대응전략을 세워보자(feat. 하나마이크론, 에프에스티) 어렵다.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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