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여섯 범주

  1. 주도주
  2. 최고 경쟁 기업
  3. 기관 선호 기업
  4. 실적 반등 기업(턴어라운드)
  5. 경기 민감 기업
  6. 과거 선도 기업 및 부진기업

 

주도주

 

내가 가장선호하는 유형은 주도주이다. 영업이익을 빠르게 늘리며 영업이익과 매출 부문에서 1,2,3위를 기록하며 시장점유율을 늘려간다. 주도주의 주가는 상승장 초기 단계에서 가장 많이 오른다. 신고가도 가장 먼저 찍는다. 성장주 투자에서 가장 좋은 유형은 단계적으로  규모를 키우는 것이다. 즉,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에서 시장점유율을 늘려야 한다. 또한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장기간에 걸친 고속성장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해야 한다. 주도주가 반드시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이나 업종에 속할 필요는 없지만 플러스 요소는 된다. 

고성장 기업의 주식에는 상당한 리스크가 따른다. 고성장 기업의 실적이 조금이라도 기대에 못 미치면 호되게 처벌한다. 고성장 기업은 실적 전망에 죽고 산다. 계속 컨센서스 추정치를 넘어야 한다. 추정치보다 나은 실적이 발표되면 다음에 넘어야 할 목표가 높아진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목표가 너무 높아져서 넘지 못한다. 따라서 영업이익 증가율이 상승할 때 비교적 이른 시기에 주도주를 파악하고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경기 민감 기업(한국의 많은 주식이 이에 속하기에 정리)

 

경기 민감주의 영업이익이 몇 달 또는 몇 년 동안 증가한 후 PER이 아주 낮아지는 것은 상승 주기의 끝에 다가왔음을 나타내는 신호인 경우가 많다. 반대로 PER이 엄청나게 높고 오랫동안 해당 기업이나 산업에 대해 암울한 말만 들린다면 바닥이 가까워 진 것인지도 모른다.

경기 순환의 바닥에서는 다음과 같은 일이 일어난다.

  1. 영업이익이 감소한다.
  2. 배당금이 삭감되거나 생략된다.
  3. PER이 높다.
  4. 대체로 나쁜 뉴스가 나온다.

경기 순환 천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일이 일어난다.

  1. 영업이익이 증가한다.
  2. 배당금이 늘어난다.
  3. PER이 낮다.
  4. 대체로 좋은 뉴스가 나온다.

피터린치의 의견이 그대로 반영된 내용으로 보인다. 수년에 걸쳐 기록적인 영업이익을 올린 후 PER이 저점을 찍은 경기 민감주를 매수하는 것은 단기간에 자금의 절반을 날릴 수 있는 검증된 투자법이다. - 피터린치

 

피터린치 - 주식의 형태 분류, 1편

안녕하세요. 쉽게 지저귀는 짹짹이입니다. 오늘은 워런 버핏과 더불어 살아 있는 월스트리트 전설로 통하는 피터 린치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피터 린치는 마젤란 펀드를 2천만 달러에 인수

jack-jack.tistory.com

 

부진종목을 멀리하라

 

부진 종목은 주도주와 같은 산업군에 속하지만 주가 상승률이 더 낮고 대부분의 경우 영업이익 증가율과 매출 증가율도 더 낮은 종목이다. 부진 종목은 주도주보다 저렴해 보여서 종종 미숙한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곤 한다. 싸다는 이유로 넘어가지 마라. 멀티플이 높고 낮은 데는 언제나 이유가 있다. 많은 경우 실제로는 비싼 주도주가 싸고, 싸 보이는 부진 종목이 비싸다.

 

특정 산업군이 새로운 강세장을 이끈다.

 

강세장 초반에 많은 종목이 신고가에 이르는 산업군이 시장을 선도하곤 한다. 그래서 상위 4~5개 업종에 속한 최고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일부 업종은 수백 퍼센트 상승하는 반면, 다른 일부 업종은 지수 상승률도 넘어서지 못한다. 

나는 선도 산업군에 속한 최고 종목들은 그 산업군이나 업종이 활항이라는 사실이 분명해지기전에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래서 종목에 초점을 맞추고 뒤이어 그 산업군을 살핀다. 가장 강한 종목부터 찾는다. 영업이익과 매출이 가장 좋고, 신고가에 가장 가깝고, 시장에 비해 지수 대비 상대 강도가 높은 종목이 거기에 해당한다. 이를 통해 진정한 주도주를 찾을 수 있다. 역사는 대박 종목이 특정 산업군을 선호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초고수익 종목을 가장 많이 배출한 산업군은 다음과 같다.

  • 소매
  • 기술,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관련 산업
  • 약품, 의료 생명공학
  • 레저/오락

 

주도주가 재채기를 하면 해당 산업군은 감기에 걸린다

 

주도주는 때때로 그 산업군의 강력한 상승을 예고한다. 마찬가지로 최상위 2~3개 기업을 주시하면 산업군에 문제가 생길 것임을 미리 알 수 있다. 그래서 최대상승 업종에 속한 주요 주도주를 주시하는 것은 중요하다.

주요 종목이 고점을 찍는 것은 전체 산업군이 곧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는 경고인지도 모른다. 대규모 상승 이후 주요 주도주의 주가가 무너지면 조심해야 한다. 이는 전체 산업군이 아플 것임을 말해주는 첫 번째 증상이다. 

 

느낀점

 

마크 미너비니는 책의 내용은 피터린치의 영향도 많이 받은 것처럼 보인다. PER에 대한 관점은 약간 상이하지만. 특정 산업군의 주요 종목이 주도하는 현재 같은 장세에 참고할만한 내용들이 분명히 있다. 주도주는 고점에 가까워진 것으로 보이고, 반도체 주식들은 최저실적을 내면서 높은 PER을 보이며 경기순환 바닥의 특정을 전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해당 내용을 참고하니 반도체 주식들을 매수하고 싶어졌다. 항상 밸류부담이 없는 것을 좋아하였는데 부진종목을 멀리하라는 말에도 어느 정도 공감이 간다. 같은 업종 내 2~3위 종목들은 나중에 상승하여 주도주가 밀리거나 시장이 밀리면 빠르게 하락하는 것 같았다(확인을 해보고 검증을 해보지는 못하였다)

주도주가 고점을 찍으면 해당 산업군의 부진종목에 공매도하는 기법도 생각하게 되었다. 책의 뒷부분에 나오지만 주도주는 고점을 찍고 50~70% 하락을 한다니 항상 리스크가 큰 투자방법이라는 것도 명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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