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이 심한 장이다. 급락과 급등이 번갈아가며 발생한다. 공매도 계좌는 그에 따라서 수익과 손실을 왔다 갔다 하는 중이다. 현재 홀드하고 있는 서진시스템은 상황이 개선되었다 보았지만 시장의 시선은 그것이 아니었나 보다. 분기보고서를 더 뜯어봐야겠지만... 

변동성이 심하기 때문에 한동안은 지켜보려고 한다. 1분기에 급등했던 주식들이 2단계를 마무리하고 3단계에 진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게 나의 생각이다. 소외 주식들은 오른 것도 없이 최저가를 기록한다. 참 안타깝다. 예전 같았으면 손이 가만히 있지 못했겠지만, 이제 4단계 주식을 사지 않는다. 기다리면 더 확실한 기회가 있을 것이다. 일단 오늘은 공모주에 돈을 박아놨다. 기가버스 배정수량이 많았으면 좋겠다.


3단계 최정상 지역(by 스탠)

  • 상승세가 끝나고 매수세와 매도세가 균형을 이루는 시기
  • 거래량이 늘고 주가 변동이 심하다
  • 트레이더는 보유 주식 전부를, 투자가는 반을 팔아라

상승세가 꺾이고 선이 옆으로 이어지기 시작하면 그 주식은 3단계에 이른 것이다. 이때 매수인과 매도인의 힘은 비슷해 균형을 이룬다. 3단계에서는 거래량이 늘어나고 주가는 변동이 심하다. 향상된 펀더멘털 정보 또는 갖가지 이야기에 자극되어 사려는 사람들이 모여드는데 다가 이미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사서 이익을 보고 이제 시장에서 나가려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파는 데 나서고 있어서 양쪽의 거래량은 균형을 이룬다.

30주간 MA선은 상승세가 꺾이고 평평해지기 시작한다. 2단계에서는 주식이 하락해도 주가는 주로 MA 위 또는 부근이었지만, 3단계에서는 하락하면 MA 아래, 상승하면 MA위에 위치한다. 주식이 MA와 중요한 추세선 아래로 하락할 때 최정상 국면은 끝났다고 봐야 한다. 단계에서는 높은 수익, 주식 분할 등 구미가 당기는 화려한 뉴스가 난무하므로 감정을 달 다스려야 한다. 언제나 차트를 믿어라. 아무리 펀더멘털이 튼튼하고 떠도는 이야기가 그럴듯해도, 이 단계에서는 보상/위험 비율이 불리하게 돌아가기 때문에 결코 주식을 매수해서는 안 된다.

3단계의 특징(by 마크)

  • 주가가 이전보다 넓고 느슨한 폭으로 오르내리면서 변동성이 증가한다. 주가가 더 상승하면서 전반적인 가격 패턴은 2단계와 비슷할 수 있다. 그러나 주가 움직임이 훨씬 들쑥날쑥 해진다.
  • 대개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주가가 급락한다. 이때 2단계 상승이 시작된 이후 최대 일일 하락폭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 주간 차트에서도 상승이 시작된 이후 최대하락폭을 기록할 수 있다. 이런 주가 급락은 대부부 거래량을 동반한다
  • 주가가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 200일 이동평균선 주위에서 가격 변동성이 심해지는 경우가 흔하다. 3단계에 속하는 주식은 고점을 찍는 동안 200일 이동평균선에서 여러 번 상하로 튀기 때문이다.
  • 200일 이동평균선은 상방 모멘텀을 읽고 평탄해지다가 하락 추세로 바뀐다.

3단계에서는 더 이상 극단적인 매집이 이뤄지지 않는다. 대신 강한 매수자에서 약한 매수자로 손바뀜이 일어난다. 일찍이 매수한 스마트머니는 매도하면서 수익을 실현한다. 이를 받아주는 세력은 그동안의 대단한 상승세와 관련 뉴스를 지켜보던 뒷북 투자자 들이다. 다시 말해 롱 포지션 거래는 사람들로 붐비고 너무 뻔해졌다. 이 분산 국면은 고점 패턴을 드러낸다. 변동성이 확연히 증가하며, 주가는 앞선 단계 동안의 거래 패턴보다 눈에 띄게 들쑥날쑥해진다.  

연이은 상방 서프라이즈에 계속 높아가던 영업이익 추정치는 일정한 시점이 되면 넘어서기에는 너무 높은 수준에 이를 것이다. 어떤 기업도 영업이익 추정치를 영원히 넘어설 수는 없다. 일정한 시점에 이르면 주당순이익 모멘텀이 느려지기 시작할 것이다.


 

6월까지는 지켜볼 예정이다. 6월에 금양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공매도 포지션이 오픈되고 150일 선을 뚫고 내려간다면 공매도 포지션을 가져갈 예정이다. 물론 위에 있는 체크리스트를 통해 더블체크할 것이다. 그때 공매도 포지션을 잡고 그 반대포지션인 롱포지션도 잡을만한 자리를 주어준다면 동일 비중으로 포지션을 잡을까 싶다. 그렇기 위해서는 1분기 보고서를 읽어보고 좋은 기업을 미리 찾아놓고 변화하는 모습을 발견해 놓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매수자리(풀백)를 준다면 낚아채버려야겠다.(우선순위 : 에스앤에스텍-2단계, 하나마이크론-2단계, 켐트로닉스-2단계, 한솔케미칼-1단계, 팅크웨어-1단계)

그 뒤 몇 개월 동안의 계획은 크게 없다. 최대한 시장의 흐름을 존중하면서 대응할 예정이다. 매수한다면 반도체 비중을 꼭 챙기고 싶다. 10월 중순부터 JB 금융지주를 매수하고 싶다. 배당도 좋고, 주주구성도 마음에 든다. 은행업종의 차트가 좋다고 볼 수 없지만, 그중에서는 JB 금융지주가 가장 RS나 차트가 좋다고 생각한다. 10월 중순까지 흐름이 어떻게 진행될지 추적관찰할 예정이다. 내년 주주총회 이슈(권리락), 배당제도 변경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혼란 속에서 기회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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