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대주주TV님의 유튜브입니다. PER은 주식투자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굉장히 익숙한 개념입니다. 쉽게 설명해주시면서 핵심을 짚어주시기에 정리해보았습니다.
'PER이 낮은 회사는 시가총액대비하여 돈을 많이 벌고 있는 회사라서 저평가다'라는 이야기는 자주 들어보았습니다. PER은 그정도로 해석되는게 보통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PER이 10인 회사는 1년에 시가총액의 10%를 버는 회사고 당기순이익이 배당 및 기타비용을 제외하고 이익잉여금으로 쌓이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현금은 쌓이는데 주가(시가총액)이 그대로인 경우에는 주식은 시간이 지날수록 저평가를 받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그리고 10년뒤에 회사는 기존 자산을 제외하고 현금만 시가총액만큼 쌓이게 됩니다.
단기적으로는 수급의 부족, 모멘텀의 부족으로 시장의 외면을 받고 있다가도 어느순간 시장이 주목하는 순간 폭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회사가 시가총액이 10년 전과 동일하다면 참 이상한 경우일 것입니다. 그래서 중장기 성공투자확률이 올라간다는 해석입니다. 물론 이런 이익잉여금으로 투자를 해야할 것이고 그 사업이 잘 안된다면 다른 이야기겠지만요.
책을 읽으면서 사업을 통해 돈을 벌고 이익잉여금이 쌓이면서 그 돈을 이용해 투자하는 회사가 좋은 회사라는 것은 배웠지만 아주 단순한 PER과 연결시켜 생각해본적이 없었어서 살짝 소름돋았습니다. 듣고보면 별 내용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에게는 크게 다가온 강의였습니다.
PBR의 기본적인 산식은 시가총액을 순자산으로 나눈 것이며, 1보다 낮을 경우 순자산이 시가총액보다 큰 것이기에 저평가되어있다고 통상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이는 PBR의 단면이라고 생각되는데요. PBR을 단순한 값으로 비교하는 것보다는 풀어서 해석하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퀀트 투자에서 아쉬운 점)
PBR = ROE(자기자본이익률) X PER(주가수익비율)
분수의 곱셈을 통해서 PBR = ROE x PER이라는 수식으로 풀어쓸 수 있습니다. 아래 식을 보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해당식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PBR(자산가치) = ROE(이익 평가) X PER(수익가치)이며, PBR은 자산가치지표로 볼 수 있지만, ROE와 PER과 연동되는 종합적인 지표입니다. (반대로도 해석 가능 ROE는 자산가치와 수익가치가 연결되는 지표 또는 듀퐁 분석도 가능)
보통 PBR이 1 이하인 경우 저평가가 되었다고 하는데, 단순 수치의 함정이 있다는 것을 2가지 예시를 통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1번) PBR 1 = ROE 5% X PER 20
2번) PBR 1 = ROE 20% X PER 5
1번과 2번 모두 PBR이 1로 동일하지만, 연결된 지표들을 보면 세부적인 원인이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번의 경우 ROE(자기자본이익률)이 낮지만 PER이 200으로 상당히 높습니다. 지표상으로는 좋은 기업이라고 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2번의 경우 ROE(자기자본이익률)이 높은 상태이며 PER이 5로 저평가되어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기업은 이익률도 좋고, 순이익 대비 시총도 낮은 상태기 때문에 진정한 저평가 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당연이 추가적인 내용은 확인이 필요)
즉, 낮은 PBR은 높은 ROE(높은 이익률)를 가진 기업이 낮은 PER(저평가, 낮은 가격)로 거래되고 있을 때 진정한 저평가의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추가적인 견해
지표만 보고 투자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은 위와 같이 지표에 숨은 내용들이 많기 때문일 것입니다. 퀀트 투자에서는 PBR이 낮은 기업이 저평가되어있다고 생각하고 매수하는 전략이 있는데 이는 약간의 함정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슈퍼가치(PER, PBR, PCR 등 종합점수)를 사용하여 2번 경우의 기업들을 찾는 쪽으로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지표를 적당히 조합하는 것은 수익률 측면에서도 좋았으며, 위와 같은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또한 장비위주의 산업들의 PBR의 낮은 이유도 단순히 저평가 되었다고 해석하는 것보다는 'ROE가 낮고, 미래성장성이 보이지 않기에 시장에서 멀티플을 주지않기에 PER도 낮기에 PBR이 극단적으로 낮은 상태이지 않을까' 라는 다방면적인 해석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연간 매출액을 평균 재고자산으로 나누어] 계산하며 재고자산이 어느 정도의 속도로 판매되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됩니다.
재고자산회전율이 일반적으로 높을수록 기업은 양호한 상태이며, 이 비율이 낮다는 것은 재고자산에 과잉투자가 발생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재고자산회전율이 낮은 기업은 수익성도 떨어지게 되는 것이죠.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기업이 생산되는 제품이 시장에서 인기가 있다면 제품이 창고에 쌓이는 시간이 적을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로 재고자산이 창고에 쌓이는 기간이 긴 기업은 경쟁력이 약한 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업종 특성마다 재고자산 회전율은 다르겠습니다. 동일 업종에 비해 재고자산 회전율이 높다면, 좋은 신호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재고자산 평균 회전기간은 [365일/재고자산 회전율]로 구하며, 기간은 짧을수록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재고자산 회전율이 낮아지는 경우
보통의 경우에는 '재고자산 회전율이 낮아지면 위험하다'라고 생각하는 게 맞습니다.
재고자산이 오랫동안 창고에 머무르게 되면, 할인하여서 파는 '창고 대방출'을 통해서 재고를 털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죠. 주변에서도 인기 없는 의류매장에서 이런 행사를 더 자주, 더 많이 하는 경우를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다양한 예외사항이 있기 때문에 '왜 재고자산 회전율이 늘었는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업이 매출이 늘고 성장하여 매장을 늘려 재고자산이 늘어나는 경우 등 다양한 예외사항이 있기 때문에 재고자산 회전율이 낮아진 진짜 이유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한다면, 매출액이 늘면서 재고자산이 따라서 느는 것은 당연한 결과일 것입니다. 소비자의 수요가 늘어났으니 상품을 많이 만들어 파는게 당연하며, 재고자산의 절대적이 증가하는 것이죠. 그 과정에서 단기적으로 재고자산 회전율이 낮아질 수도 있으며 유지될 수도 있죠.
하지만 매출액의 증가없이 재고자산만 늘어나는 것은 그 회사의 제품이 안 팔린다는 이야기며,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즉, 제품이 안 팔려서 재고자산 회전율이 낮아지는 상황이죠. 이런 상황은 주의가 필요하겠죠.
재고자산 회전율 보는 법
네이버증권 - 종목분석 - 투자지표 - 활동성을 클릭하시면 편리하게 재고자산 회전율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화면에서 재고자산 회전일수 추이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재고자산 회전일수 추이가 급격하게 증가하였다면, 그 이유를 확인하고 투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매출채권회전율이라는 활동성 지표를 알아보겠습니다. 활동성 지표는 투자된 자본이 얼마나 활발하게 운용되었는지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재무제표가 어려우신 분들은 빨간글씨만 읽어주세요~! 내용을 편하게 읽으셨다가 주식을 사기 전 기억해주시고, 한 번 검토하신다면 열심히 일하여 번 월급을 잃는 위험을 피하는데 도움이 되실 겁니다.
매출채권회전율이란
매출채권 회전율이란 단어에서도 그 의미를 대략적으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매출채권이 잘 회전되나'나타내는 지표인데요. '매출채권이 잘 회전된다'는 말은 '채권이 잘 회수되어서 현금(매출액)으로 회전되나'라는 것입니다.
매출채권회전율 = 매출액/매출채권
기말의 매출채권잔액이 1년간의 영업활동을 통하여 현금인 매출액으로 회전되는 속도를 나타냅니다.
기업들은 종종 가공의 매출채권을 조작하여 사기를 칩니다... 왜 매출채권을 조작할까요?
그 이유는 매출채권을 조작한다면 매출액이 올라가게 됩니다. 매출액이 올라가게 되면 기업의 신용평가시 참고하는 여러 지표들이 개선됩니다. 또한 투자자들에게 어필도 가능하죠.
매출채권이 증가하면? 매출채권이 포함된 지표가 모두 개선된다!
자산도 증가한다 => 자산 관련 지표도 좋아진다.(유동비율, 당좌비율, 부채비율 등)
매출액도 증가한다 => 매출액 관련 지표도 좋아진다.(ex PSR 등)
매출채권만 조작하면 기업이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여러 지표들이 '이쁘게' 보이죠. 이렇게 아름답게 보여서 사람들을 속이려고 한다면... 무슨 꿍꿍이가 있는 겁니다. 여기서 매출채권 회전율의 중요성이 드러나게 됩니다. 기업활동을 잘해서 매출액을 늘려야지... 끌끌...
매출채권회전율을 확인한다면 가공의 매출채권을 조작하는 사기행위를 발견할 수 있다!
가공의 매출채권을 만든 경우, 그 매출채권 자체가 가짜이기 때문에 매출채권은 회수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매출채권 회전율이 가짜 채권이 유입된 이후에는 점점 낮아지기 시작합니다. 회수되지 않기에 당연한 것이겠죠.
매출채권 회전율의 의미
만약에 기업이 가짜 매출채권을 만들 않은 경우, 매출채권 회전율이 낮다는 것은 매출채권의 회수기간이 긴 것으로 간주되며 추후 수익 감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업이 일정기간 매출채권을 회수하지 못한 경우 은행에 할인된 가격으로 매각하며 그 할인된 만큼은 손실 처리하게 됩니다. 그것은 매출채권 처분손실이라고 합니다.
매출채권 처분손실은 할인을 해서 손해를 본 비용이기 때문에 100억짜리 매출채권을 90억에 할인해서 은행에 매각한 경우 매출채권 처분손실은 10억이 됩니다. 매출채권 처분손실을 매출액과 비교해보았을 때 비중이 큰 경우에는 매출채권 조작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매출액이 200억인데, 매출채권 처분손실이 20억이다. 100억짜리 매출채권 2개를 모두 은행에 180억에 판 것으로 예상되는 이 기업. 이런 기업에 투자해야 할까요?
반대로, 매출채권 회전율이 높다는 것은 한 회계기간 동안 외상으로 판매한 금액을 현금으로 회수한 횟수가 많다는 의미이므로 기업이 효율적으로 현금을 회수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외상 판매 금액은 거래처에게 제공한 일종의 무이자 대출과 같으므로 해당 금액을 최대한 빠르게 현금으로 회수할수록 좋으며 매출채권 회전율이 높을수록 자금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사실 매출채권회전율이 낮은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 하지만 매출채권을 조작하는 경우는 정말 피해야겠죠. 확실히 확인하기 위해서는 같이 확인할 것들이 있습니다.
'매출액이 급증하였는가'와 '매출채권 처분손실이 얼마인가' 정도가 있습니다. 하지만 재무제표를 하나씩 찾아보면서 경험적인 부분이 필요한 부분이어서 초보 투자자에게는 진입장벽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단순히 매출채권 회전율이 낮은 기업만 피하시더라도 위험을 많이 줄이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