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신고가 부근에서 매수해야 할까?

시장은 개인적 의견이나 전문가의 예측보다 더 정확하다. 새로운 강세장의 초반에 52주 신고가를 찍는 주식은 태동기에 있는 대박 주식일 수 있다. 반면 52주 신저가 근처에 있는 주식은 기껏해야 매물대를 처리해야 하며, 상방 모멘텀이 부족하다. 신고가를 찍은 주식은 맞서 싸울 매물대가 없다.

어떤 주식은 대규모 거래량이 뒷받침하는 가운데 확실한 2단계 상승 추세를 타고 새로운 고지에 이른다. 기간은 포지션을 취하면서 주가를 밀어 올린다. 그 이유는 해당 기업의 펀더멘털이 탄탄하며, 미래 전망은 더욱 좋다고 믿기 때문이다.

 

깊은 조정 패턴은 붕괴에 취약하다.

주가가 급락하는 경우, 기업이나 산업에 심각한 문제가 있거나 약세장이 전개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고점에서 50~60퍼센트 떨어진 가격에 거래된다고 해서 그 종목이 싸다고 결론 내려서는 안 된다. 첫째, 이 정도 수준의 하락은 펀더멘털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둘째, 아직 펀더멘털에 문제가 없더라도 하락폭이 깊은 종목은 대규모 매물대와 맞서야 한다. 하락폭이 깊을수록 물린 매수자들이 가하는 부담이 커진다. 끝으로 주가가 많이 하락할수록 반등 시 매물대 부근에서 수익실현 물량이 늘어난다. 수익폭이 클수록 바닥 매수자들이 매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나는 60퍼센트 이상 조정받은 종목은 매수하지 않는다. 그 정도의 하락은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건설적인 진입 구도는 10~35퍼센트 정도만 조정된다. 많이 조정받는 종목보다 적게 조정받는 종목에 집중하면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 대부분의 여건에서 전체 시장보다 2~3배 이상 조정받는 종목은 피해야 한다.

 

시간압축

주가가 베이스 오른쪽에서 너무 빨리 오르면 해로운 시간 압축이 이뤄진다. 대부분 이런 종목은 당분간은 피해야 한다. 시간 압축은 V자형 가격 변동을 보이거나 적절한 오른쪽 전개과정이 생략된 형태로 드러난다. 건설적인 가격 보합은 일정한 대칭성을 지니는 경향이 있다. 즉, 쌓인 공급 물량을 소화하고 처리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말이다. 급등락은 약한 보유자들을 솎아낼 시간을 주지 않는다. 주식이 건설적인 보합 구간을 거칠 만큼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한다. 

적절한 베이스 다지기 기간은 조정폭에 따라 3주에서는 길게는 65주 동안 지속될 수 있다. 가격 변동이 VCP 속성을 드러내야 한다는 요건을 적용하면 공급이 줄어드는 종목을 찾아낼 확률이 높아진다. 

 

흔들기

시장에서 내가 보는 것은 다른 사람도 본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전저점 어딘가에 손절선을 두는 게 당연하다. 만약 전저점 밑으로 주가가 떨어지면 손절주문이 나오고 주가는 더 떨어진다. 이 매도세가 소진되면 주가는 반등한다. 이러한 흔들기를 확인해야 한다.

주가가 베이스를 만드는 동안 특정 주요 지점에서 1번 또는 여러 번 털어내기가 이뤄지는지 확인해야 한다. 털어내기는 약한 보유자들을 제거하여 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게 한다. 손절 시스템은 필수적이나 이런 상황에서 당신을 불가피하게 털어낼 것이다. 그렇기에 진입하기 전에 털어내기를 드러내고 소화한 베이스 형태를 파악하여서 던져질 가능성을 줄여야 한다. 베이스의 크기와 규모에 따라 1~2번 또는 3번에 걸쳐 털어내기가 진행되는 것이 이상적이다. 털어내기는 베이스의 저점, 오른쪽 그리고 손잡이나 피봇 구간에서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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