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어내기 이후) 수요의 증거를 확인하라

지금까지 가격 변동에 따른 발자국을 토대로 우리의 요건을 충족하는 후보 종목을 파악했다. 이 시점이 되면 2단계 상승 추세가 소화되는 동안 사람들은 보유 물량을 매도하여 수익을 실현할 것이다. 따라서 어느 정도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이때 진즉에 수익을 실현하지 못했다고 후회하는 사람들이 생긴다. 이들은 주가가 반등하면 발을 뺄 것이다. 우리가 확인해야 할 것은 그다음에 일어나는 일이다. 매도세가 진정된 후에도 여전히 해당 종목을 매수하려는 사람이 있는가? 투매 후 대형 수요가 들어와 주가를 더 밀어 올리는가, 아니면 상승이 끝났는가? 가격과 거래량 변동을 자세히 관찰하면 이런 문제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압도적인 거래량이 실린 가격 급등은 기관의 매수를 뜻하곤 한다. 기관의 매수는 바로 우리가 찾는 것이다. 털어내기 이후 주가가 대규모 거래량을 수반한 채 상승하는 것은 좋은 신호다.

급증한 거래량을 수반하는 큰 폭의 급등은 기관이 대량으로 그 주식을 사들이고 있음을 나타낸다. 한편, 급락은 나오지 말아야 한다. 다시 말해 상승일의 거래량이 하락일의 거래량보다 훨씬 많아야 한다. 또한 급등 시의 상승폭은 크고, 하락 시에는 거래량이 적어야 한다. 

대규모 상승일이 대규모하락일보다 변동폭이 더 크고 더 자주 나오는 종목을 찾아라. 대규모 매수세가 나온 다음날, 전날 상승세를 반납하고도 남을 정도로 강한 하락이 거래량을 수반한 채 나오면 그 종목은 피해야 한다. 가격이 크게 상승한 일이나 주에 거래량은 증가하고, 정상적인 조정 기간에는 거래량이 감소했다면 건설적인 신호이다. 기관이 매집 중임을 뜻하기 때문이다. 매수하기 전에 이런 속성을 확인하라.

 

보합 이전의 급등

종종 조정이나 보합 구간이 시작되지 전에 베이스 시작점, 왼쪽에서 급등이 나오곤 하는데, 이는 뉴스로 인한 것일 수 있으며 이 종목을 이 시적으로 지나치게 상승시킨다. 이 경우 해당 종목은 기간 조정에 취약해진다.

 

피봇 지점

베이스 패턴이 형성된 후 그 종목에 진입하게 만드는 촉매 역할을 하는 가격 수준을 피봇 지점이라고 한다. 이 지점에서 그 종목은 매수해야 할 구간이 된다. 적절한 보합 구간에서 벗어난 정확한 피봇 지점이 무너지는 경우는 드물다. 이 이점에서 거래량은 크게 축소되어야 한다. 평균 이하로 감소하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 거래량 감소는 시장에 나오는 매도 물량이 없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매도 물량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는 소규모 매수세에도 주가를 아주 빠르게 밀어 올릴 수 있다.

 

일중 거래량을 통한 추정

VCP 패턴, 적을 거래량과 마지막 조밀한 등락폭 축소가 이뤄진 후 통상적인 수준보다 많은 거래량과 함께 상스 움직임이 나오는 것이 이상적이다. 장 개시 2시간 후에 주가가 상승한다고 가정한다면 해당 거래량을 기반으로 일중 거래량을 추정한다. 이런 상황에서 주가가 피봇 지점을 돌파하면 주문을 넣는다.

 

피봇 지점을 넘을 때까지 항상 기다려라.

 

돌파 실패 여부는 어떻게 알까?

돌파에 성공한 후 주가는 20일 이동평균선을 지켜야 하며, 대부분의 경우 그 밑에서 마감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패턴의 폭이 커지면 안 된다. 오르는 것은 좋지만, 심하게 오르내리는 것은 좋지 않다. 

 

모든 요소의 통합

이 모든 요소를 통합하여서 매수 구간을 정한다. 2단계에 진입한 주식, 견조한 영업이익 및 매출을 보여주는 주식 중에서 VCP를 통해서 건설적인 조정을 받은 주식을 주목한다. VCP가 진행되는 동안 발자국을 추적하면서 관심종목에 넣어두고 피봇지점에서 거래량이 줄어들었다가 성공적으로 돌파할 때 저자는 매수한다. 

 

왜 신고가 부근에서 매수해야 할까?

시장은 개인적 의견이나 전문가의 예측보다 더 정확하다. 새로운 강세장의 초반에 52주 신고가를 찍는 주식은 태동기에 있는 대박 주식일 수 있다. 반면 52주 신저가 근처에 있는 주식은 기껏해야 매물대를 처리해야 하며, 상방 모멘텀이 부족하다. 신고가를 찍은 주식은 맞서 싸울 매물대가 없다.

어떤 주식은 대규모 거래량이 뒷받침하는 가운데 확실한 2단계 상승 추세를 타고 새로운 고지에 이른다. 기간은 포지션을 취하면서 주가를 밀어 올린다. 그 이유는 해당 기업의 펀더멘털이 탄탄하며, 미래 전망은 더욱 좋다고 믿기 때문이다.

 

깊은 조정 패턴은 붕괴에 취약하다.

주가가 급락하는 경우, 기업이나 산업에 심각한 문제가 있거나 약세장이 전개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고점에서 50~60퍼센트 떨어진 가격에 거래된다고 해서 그 종목이 싸다고 결론 내려서는 안 된다. 첫째, 이 정도 수준의 하락은 펀더멘털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둘째, 아직 펀더멘털에 문제가 없더라도 하락폭이 깊은 종목은 대규모 매물대와 맞서야 한다. 하락폭이 깊을수록 물린 매수자들이 가하는 부담이 커진다. 끝으로 주가가 많이 하락할수록 반등 시 매물대 부근에서 수익실현 물량이 늘어난다. 수익폭이 클수록 바닥 매수자들이 매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나는 60퍼센트 이상 조정받은 종목은 매수하지 않는다. 그 정도의 하락은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건설적인 진입 구도는 10~35퍼센트 정도만 조정된다. 많이 조정받는 종목보다 적게 조정받는 종목에 집중하면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 대부분의 여건에서 전체 시장보다 2~3배 이상 조정받는 종목은 피해야 한다.

 

시간압축

주가가 베이스 오른쪽에서 너무 빨리 오르면 해로운 시간 압축이 이뤄진다. 대부분 이런 종목은 당분간은 피해야 한다. 시간 압축은 V자형 가격 변동을 보이거나 적절한 오른쪽 전개과정이 생략된 형태로 드러난다. 건설적인 가격 보합은 일정한 대칭성을 지니는 경향이 있다. 즉, 쌓인 공급 물량을 소화하고 처리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말이다. 급등락은 약한 보유자들을 솎아낼 시간을 주지 않는다. 주식이 건설적인 보합 구간을 거칠 만큼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한다. 

적절한 베이스 다지기 기간은 조정폭에 따라 3주에서는 길게는 65주 동안 지속될 수 있다. 가격 변동이 VCP 속성을 드러내야 한다는 요건을 적용하면 공급이 줄어드는 종목을 찾아낼 확률이 높아진다. 

 

흔들기

시장에서 내가 보는 것은 다른 사람도 본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전저점 어딘가에 손절선을 두는 게 당연하다. 만약 전저점 밑으로 주가가 떨어지면 손절주문이 나오고 주가는 더 떨어진다. 이 매도세가 소진되면 주가는 반등한다. 이러한 흔들기를 확인해야 한다.

주가가 베이스를 만드는 동안 특정 주요 지점에서 1번 또는 여러 번 털어내기가 이뤄지는지 확인해야 한다. 털어내기는 약한 보유자들을 제거하여 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게 한다. 손절 시스템은 필수적이나 이런 상황에서 당신을 불가피하게 털어낼 것이다. 그렇기에 진입하기 전에 털어내기를 드러내고 소화한 베이스 형태를 파악하여서 던져질 가능성을 줄여야 한다. 베이스의 크기와 규모에 따라 1~2번 또는 3번에 걸쳐 털어내기가 진행되는 것이 이상적이다. 털어내기는 베이스의 저점, 오른쪽 그리고 손잡이나 피봇 구간에서 발생할 수 있다.

 

기술적 발자국

아래 내용을 즉각 구분할 수 있게 VCP 발자국이라 칭하는 기호를 적어서 활용한다.

1. 시간 : 베이스가 시작된 지 며칠 또는 몇 주가 지났는가?

2. 주가 : 최대 가격 조정폭은 얼마나 깊었으며, 베이스의 맨 오른쪽에서 최소 기간 조정폭은 얼마나 얕았는가?

3. 대칭 : 베이스 구간에서 몇 번의 축소가 이뤄졌는가?

EX) 40W 31/3 4T : 40주 동안 베이스가 형성되었고, 최초 낙폭은 -31%, 최근 낙폭은 -3% 이며 4번의 변동성 축소가 있었다라는 것이다. 

 

변동성 축소는 무엇을 말해주는가?

매집 구간에서 주가의 보합은 궁극적으로 강한 투자자들이 약한 트레이더 물량을 흡수하고 있음을 뜻한다. 대개 절대 고점에서 저점까지 거리가 짧고, 일간 및 주간 종가가 밀집되는 것은 좋은 신호다. 이 조밀한 구간에서는 거래량이 크게 줄어야 한다. 시장에 나오는 물량이 줄었다는 확실한 신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베이스의 오른쪽에서 매수를 시작하기 전에 이 부분을 확인해야 한다. 이런 특성은 소위 '피봇 매수 지점'을 형성한다. 거래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주가가 피봇지점을 넘어설 때가 매수 타이밍이다.

내가 VCP 개념을 고안한 이유는 미완성 주가 베이스의 일반적인 패턴에 의존하는 사람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베이스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들을 간과한다.

 

매물대 감지하기

주가가 조정을 받아서 불가피하게 전고점 부근에서 매수했다가 손설을 안은 채 물리는 매수자들이 생긴다. 그에 따라 손익분기점 근처에서 빠져나가고 싶어 하는 투자자들이 매도 대기 물량을 쏟아낸다. 운 좋게도 바닥에서 매수한 매수자는 전고점 근처로 반등하고 물린 매수자들이 본전을 찾을 무렵이 되면, 그들도 보유 물량을 매도하여 단기간에 올린 수익을 확정하고 싶어 한다.

이 모든 매도는 베이스의 오른쪽에서 조정을 초래한다. 이때 기관이 매집한 종목이라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갈수록 변동성이 줄어들 것이다. 대형 플레이어들이 공급 물량을 흡수하기 때문이다. 주가가 VCP를 그리며 일련의 축소과정을 거치는 것은 단순히 수요와 공급의 역학이 작동하는 양상이다. 이는 또한 약한 보유자로부터 강한 보유자로 손이 바뀌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시장에 나오는 물량이 멈췄다는 증거는 거래량이 크게 줄고, 가격 변동도 확연하게 잦아드는 양상을 통해 드러난다. 이 요건을 적용하면 매수가자 몰리는 거래를 피할 수 있다. 보합구간의 오른쪽에서 주가와 거래량의 변동이 잦아들지 않으면 시장에 여전히 물량이 나오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주식은 너무 위험하다.

 

차트는 매수자와 매도자가 경매장에 모인 가운데 특정 종목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보여준다. 즉, 감정과 논리, 기만적 의도에 따른 결정이 충돌하는 양상을 분명한 시각적 패턴으로 제시하는 것이다. 그것은 수급의 판결이다. 종목의 실제 가격 변동을 통해 확증되지 않는 한, 펀더멘털 분석만으로는 베팅하지 않는다.

차트 패턴은 원인이 아니라 결과다. 시장을 좌우하는 것은 인간의 행동이다. 인간의 행동은 지금까지 변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먼저 해야 할 일

큰 그림을 보아라. 몇 단계의 주식인지 보아라. 주도주인지, 실적 개선 종목인지, 시클리컬 기업인지. 그다음에는 최적의 매수 시기를 고민해야한다. 차트 분석은 종목을 선택하고 진입 타이밍을 잡는 데 중요하다.

수익을 극대화하려면 상승 추세에 있는 종목을 선정하여 상승 모멘텀을 활용해야한다.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기 전에 올라타려 하면 안 된다. 나는 진입 타이밍을 잡을 때 이전 상승 추세의 맥락 안에서 상승이 잠시 멈추거나 쉬어가는 보합 구간을 찾는다. 좋은 보합 구간이라도, 하락추세의 맥락안에 있다면 절대 안된다.

현재 차트 패턴이 양호한지 여부는 장기 추세의 맥락 안에서 차지하는 위치에 따라 다르다. 너무 초반이면 하락 추세를 재개할 위험이 있다. 너무 후반이면 상승 추세의 후기 베이스에서 매수하여 실패할 위험이 있다. 절대 장기 추세를 거스르지 않으며, 2단계 상승 추세에서 롱 포지션을, 4단계 하락 추세에서 숏 포지션을 잡으려 노력한다. 장기추세가 상방이 아니라면 그 주식은 매수 후보 종목으로 적합하지 않다. 추세는 당신의 친구다.

 

보합 구간을 찾아라

2단계 상향 추세를 파악했다면 다음 단계는 지속적인 상승을 가능하게 하는 여건, 바로 적절한 베이스를 찾는 것이다. 건설적인 보합 구간은 휴식 또는 소화의 시기로, 그동안의 움직임에 따른 일시적인 수익 실현이 이뤄 진다. 그 결과 주가는 평형 또는 조정 모드로 접어든다. 대개 조정이 이뤄지는 동안 절대 고점에서 저점까지 퍼센트 기준으로 가장 적게 떨어지는 종목을 고르는 것이 좋다. 

 

변동성 축소 패턴

사실상 모든 건설적인 가격 구조(매집 진행 중)의 공통적인 특징은 베이스의 특정 영역에서 변동성이 축소되는 동시에 거래량도 크게 줄어든다는 것이다. 나는 이것을 변동성 축소패턴(VCP)라고 한다.

VCP의 주된 역할은 저항이 가장 적은 선에서 정확한 진입 지점을 파악하는 것이다. 모든 차트 패턴에서 변동성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갈수록 줄어드는지 확인한다. 이때 주가 베이스 왼쪽에서 변동성이 크다가 오른쪽에서 작아져야한다.

 

축소 횟수 계산

VCP 기간 동안, 대개 2~6번의 변동성 축소가 연속적으로 이뤄진다. 나는 각각의 축소가 이전 조정 또는 축소분의 약 절반 수준에서 멈추는 것을 선호한다. 이런 축소를 T라고 부른다. 고점에서 저점까지의 거리로 측정되는 변동성은 매도자들이 서둘러 수익을 실현할 때 가장 커진다. 이후 매도자가 줄면 가격 조정폭은 이전보다 줄어들고, 변동성은 감소한다.  VCP는 고점에서 저점까지 10~15퍼센트 조정이 나오는 가운데 주가가 횡보하면서 조밀하고 좁은 박스 형태를 유지할 때도 있고, 25퍼센트에서 10퍼센트, 5퍼센트까지 변동성을 줄이면서 전형적인 VCP 진행을 보여줄 수도 있다.

 

 

 

파도타기의 타이밍

2단계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매수하면 안 된다. 2단계에서 이뤄지는 상방 움직임을 밀려드는 만조라고 생각해라. 만조는 한 번에 밀려오지 않는다. 연이어 밀려오면서 수위를 높인다. 추세의 전반적인 방향은 상방이더라도 그 안에는 움직임의 파동 또는 파도가 있다.

장기 상승 추세 안에 조정과 베이스로 대표되는 단기 또는  중기 가격 변동이 있다. 이러한 단기 변동은 많은 경우 4~5주에서 1년 이상 지속된다. 가장 흔한 양상은 2단계에서 형성된 베이스 페턴이 5~26주까지 지속되는 것이다. 이 베이스 다지기 기간에는 주가가 상승하기 전에 숨을 고르듯이 횡보한다. 이 횡보국면을 1단계 국면과 혼동하면 안 된다. 주가는 첫 번째와 두 번째 베이스를 밟고 올라간다.

 

이 산의 어디까지 올랐을까?

주가가 상승한 후에는 수익실현이 이뤄진다. 그에 따라 일시적인 기간 조정이 나오면서 주가는 베이스 다지기에 들어간다. 일시적인 멈춤은 주가가 이전의 상승분을 소화할 수 있게 해준다. 주가는 좁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베이스 다지기를 끝내고 더 높이 오른다. 어느 순간 정상에 오른 후 주가는 더 이상 상승하지 않는다. 지친 것이다. 잠시 쉬었다가 내려간다. 

대체로 이런 일은 2단계에서 3~5개의 베이스가 형성되면서 일어난다. 후기 베이스는 보다 매도 국면이 명확해진다. 이때 기관의 물량은 서서히 소진된다. 베이스 1과 2는 대체로 조정기에 나온다. 이때가 새로운 추세에 뛰어들기에 가장 좋다. 

 

신뢰하되 검증하라

펀더멘털이 좋아도 주가로 확증되지 않으면 미래가 보기만큼 밝지 않을 수 있다. 기관이 자금을 쏟아부어서 주가를 크게 밀어올릴 때 들어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투자하기 전에 이런 자금이 유입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기관 투자자들이 당신과 시각이 일치하지 않는다면 당신의 주식은 오랫동안 휴면 상태에 머물 것이다. 단기간에 당신이 지불한 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주식을 파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초고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

 

추세 반전에 주의하라

어느 때가 되면 주식은 최고 가격에 이르러 고점을 찍는다. 종목에 대한 호감이나 애착과 무관하게 추세변화를 감지하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실적이 여전히 좋아 보일 때도 주식이 고점을 찍는 경우가 많다.

 

임박한 위험을 경고하는 금융주

금융주의 주가가 4단계하락을 거치면 곧 문제가 생길 것임을 경고하는 신호가 될 수 있다.

 

주가 움직임의 중대한 변화는 주요 정보

기관 투자자들의 이탈 과정에서 주가는 급락한다. 이런 일이 일어나면 조심해야 한다. 펀더멘털이 바뀌었다는 사실이 명확해지기 전에 압도적인 거래량을 수반한 대규모 급락이 등장하곤 한다. 보유한 종목에서 2단계 상승 이후 최대폭의 일간 그리고/또는 주간 하락이 나온다면, 이는 대부분의 매도 신호다. 투자 심리가 갑자기 바뀔 만한 이유를 찾지 못하더라도 이런 변화는 항상 존중해야 한다. 

순풍을 타고 나아가라!

 

 

반도체, 제약, 의료기기 관찰 중

반도체 주식이 급등하여서 풀백이 나오지 않거나 지나가게 되며, 차트가 애매해진 상황. 여러 가지 조건을 더 꼼꼼하게 살펴보니 매수 종목이 잘 보이지 않음. 다 애매한 자리인 상황. 매수보류.

아이에스동서

  • 거래량 : 평소의 3배 이상
  • 저항세력 : 4,5, 6만 원으로 많음 
  • 상승돌파(평탄한 30MA를 돌파) : YES
  • 200일 이동평균선( 4~5개월의 상승 추세) :  NO
  • RS : 음의 영역
  • 진입시점(상승세 후반?) : NO but 풀백시점
  • 성장주인지(매출, 영업이익성장률, 영업이익률등) : 매출 사이클, 이익률과 ROE 10% 전후

셀트리온제약 

  • 거래량 : 평소의 3배 이상
  • 저항세력 : 10만원
  • 상승돌파(평탄한 30MA를 돌파) : YES
  • 200일 이동평균선( 4~5개월의 상승 추세) : YES 2개월
  • RS : 음의 영역에서 제로영역
  • 진입시점(상승세 후반?) : 2단계 초입으로 보임. 풀백이 형성되고 8만 원 지지받는 것으로 보임. 8만원 매수 가능
  • 성장주인지(매출, 영업이익성장률, 영업이익률등) :?
  • 셀트리온 3형제 모두 RS는 양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단계로 확인됨. 차트는 셀트리온제약이 가장 무난한 것으로 확인

 

공매도 차트 분석

 

괜찮은 차트가 아직 보이지 않음. 오히려 6월 9일까지 기다려 금양을 공매도하는 것이 더 좋아 보임. 1픽은 LIG넥스원

30, 40주 이평선 하락추세 전환. 풀백 나왔음. 거꾸로 차트로는 괜찮은 공매도 자리인데, 3단계가 짧은 점이 마음에 걸림.

상승추세가 멈춤. 관찰대상

 

무엇이 초수익을 이끄는가?

 

주식시장은 기업의 위상은 물론이고 과거를 신경 쓰지 않는다. 미래, 즉 성장만 염두에 둘 뿐이다. 영업이익과 매출의 성장이 가장 중요하다. 투자자가 규모나 위상, 명성과 무관하게 열등한 기록을 가진 기업에 안주할 이유는 없다. 시장에는 펀더멘털이 우월한 기업이 널려 있다.

 

왜 영업이익이 중요할까?

 

부동산 업계에서는 "입지, 입지, 입지", 주식시장의 주문은 "영업이익, 영업이익, 영업이익"이다. 기업이 얼마나 많은 돈을 오래 벌 수 있는가가 핵심이다. 이는 세 가지 기본적인 질문으로 이어진다.

  1. 영업이익은 얼마인가?
  2. 얼마나 오래 영업이익을 낼 수 있는가?
  3. 얼마나 확실하게 영업이익을 낼 수 있는가?

수익성, 지속가능성, 시인성은 주가를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요소이다.

어닝 서프라이즈 : 영업이익 추정치를 넘어서는 기업들을 찾아라. 어닝서프라이즈가 클수록 좋다. 그냥 잘하는 것이 아니라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잘해야 한다.

바퀴벌레 효과 : 어닝서프라이즈 기업도 바퀴벌레처럼 하나가 보이면 다른 것도 있을 가능성이 높다. 어닝 서프라이즈는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추정치를 넘어서는 기업에 초점을 맞추고, 마이너스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 기업을 피라 하여.

재무제표 : 영업이익이 최근 분기에 의미 있는 금액만큼 늘어야 할 뿐 아니라, 지난 2~3분기 동안에도 양호하게 늘어야 한다. 영업이익이 대규모 주가 상승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실로 성공적인 기업은 일반적으로 매우 높은 성과를 거두는 국면에서 30~40퍼센트 이상 늘어난 영업이익을 발표한다. 4~6분기 연속으로 견조한 영업이익을 발표하는 기업은 올바른 궤도에 올랐다는 확실한 증거를 제공한다.

영업이익 증가율 상승 : 대박 종목의 90퍼센트 이상은 대규모 상승 이전 또는 도중에 일정한 형태의 영업이익 증가율 상승세를 보였다.

매출이 이익을 받쳐주는 종목 : 새로운 주도주가 최근 두세 분기 또는 그 이상의 분기 동안 세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루는 경우는 드물지 않다. 실제로 일부 대박 종목은 몇 년 동안 꾸준히 분기 매출을 큰 폭으로 늘린다. 이익뿐 아니라 배추까지 종목 선택의 요건으로 삼으면 초고수익 종목에 올라탈 가능성이 높아진다.

추세 : 영업이익 및 매출 증가율이 일정한 형태로 상승했는지 확인한다. 가끔 한 분기 동안 증가율이 상승하지 않았다 해도 추세가 꾸준히 상승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반면 실적이 예닐곱 분기 또는 그보다 길게 급락하면서 추세가 확연히 하락하는 경우에는 주의해야 한다.

연 실적 : 견조한 분기실적은 견조한 연 실적으로 이어져야 한다. 한두 분기만 영업이익이 견조해서 오랫동안 주가를 크게 밀어 올릴 수 없다.

박스권 돌파 : 영업이익이 여러 해에 걸쳐서 형성된 구간을 갑자기 상방으로 돌파하는 것은 상당히 중대한 이벤트 일 수 있다.

실적 개선 : 실적 개선 종목을 고를 때는 현 영업이익이 대단히 견조해야 한다(최근 한 두 분기에 100퍼센트 이상 증가해야 한다) 연 12퍼센트씩 성장하다가 갑자기 40퍼센트, 100퍼센트씩 성장하는 기업은 매우 유망하다.

증가율 감소 : 증가율 감소는 위험 신호다. 50~60퍼센트 또는 그 이상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하던 기업이 20~30퍼센트만 증가했다면, 뚜렷한 퇴보다.

  • 어닝 서프라이즈
  • EPS 및 매출 증가율 상승
  • 마진 확대
  • EPS 답보 구간 돌파
  • 견조한 연 EPS 변화
  • 증가율 상승이 지속된다는 신호

 

이익의 질 평가

 

고품질 이익을 선호한다. 견조한 매출이 단일한 제품이나 주요 고객 때문이면 성장이 취약하다. 놀랍도록 견조한 실적이 산업 전반에 걸친 현상이거나 수많은 바이어의 주문 쇄도이면 좋다. 비용삭감, 공장 폐쇄, 생산성 증가에 의해 개선된 영업이익에는 한계가 있다. 영업이익을 꾸준히 늘리려면 매출이 증가해야 한다.

일회성 수익이나 특이한 이벤트(영업 외 수익)가 아니라, 핵심 사업을 운영하면서 나온 영업이익을 살핀다.

재고 감가상각과 지속적인 비용도 주의해야 한다. 회계적 꼼수나 술책이 아니라 탄탄한 매출을 기반으로 이익이 나오는지 살펴야 한다. 

이상적인 상황은 새로운 시장 및 기존 시장에서 신제품과 기존 제품의 판매량이 늘어나고, 가격은 오르고, 비용은 줄어드는 것이다. 

최악의 상황은 가격 결정력이 제한되어 있고, 사업이 자본 집약적이며, 마진이 적거나 압박을 받고 있고, 엄격한 규제나 심한 경쟁 또는 둘 다에 직면하는 경우이다.

  •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 또는 업계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는가?
  • 회사가 시장점유율을 늘리고 있는가? 시장은 궁극적으로 소수 기업에 의해 지배된다.
  • 매출과 마진을 늘리기 위해 회사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
  •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회사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장기 전망

 

상장기업은 어쩔 수 없이 나쁜 소식을 전해야 할 때 메시지를 꾸미려고 한다. 나쁜 소식을 전할 때 긍정적인 강기 전망을 같이 제시하는 것이다. 미래의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너무 멀리 내다보지 않는 것이 좋다. 성장주 투자자들은 '최근에 내게 해준 게 무엇인지' 따지는 성향이 있다. 누구도, 경영진조차 1~2년 후에 회사가 얼마를 벌지, 또는 성장률이 어떨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다. "올해는 사업여건이 나쁘지만 내년에는 나아질 것"이라는 말은 긍정적인 가이던스가 아니다. 말장난에 불과하다.

 

모든 실린더 가동 : 코드 33

 

매출 증가율이 상승하는 것(25% 이상)은 좋다. 마진율이 같이 증가하면 더 좋다. 이 강력한 조합은 영업이익을 크게 늘리고 폭발적인 주가 상승을 촉발한다. 영업이익을 빠르게 늘리는 최고의 상황은 매출 증가율과 마진률이 동시에 상승하면서 모든 실린더를 가동하는 것이다.

내가 '코드 33'이라고 부르는 상황을 찾아라. 이는 영업이익, 매출, 마진 증가율이 3분기 동안 상승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강력한 레시피다. 인기 제품이나 서비스를 보유한 데다 경영진마저 유능하다면 매출과 마진에서 드러난다. 생산성이 개선되면서 마진율도 개선되어야 한다. 회사가 새로운 시장으로 진입하면서 매출도 늘어나야 한다.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주식을 매수할 최적의 시기가 아닐 수 있다.  

 

느낀점

 

영업이익의 중요성과 증가율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배웠다. 성장주에는 팬들이 많은데 그런 팬들이 참고하면 좋을 내용들도 많다. 증가한다는 사실보다 그의 미분값이 중요하다는 사실말이다. 증가율 감소는 퇴보라는 말이 의미 깊게 다가왔다. 사업전망에서 나오는 멘트는 내가 주담통화를 할 때나 주식리포트에서 많이 보았던 문장이라 소름이 돋았다. 저런 말을 한 기업 중에 큰 상승이 나온 종목은 없었던 것 같다(기억의 편향일 수도, 반등 혹은 테마로 인한 급등은 있었지만 저자가 말하는 초고수익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 주의해야 할 문장이다. 코드 33을 기억하고 종목선정 시 써먹어야겠다.

 

 

기업의 여섯 범주

  1. 주도주
  2. 최고 경쟁 기업
  3. 기관 선호 기업
  4. 실적 반등 기업(턴어라운드)
  5. 경기 민감 기업
  6. 과거 선도 기업 및 부진기업

 

주도주

 

내가 가장선호하는 유형은 주도주이다. 영업이익을 빠르게 늘리며 영업이익과 매출 부문에서 1,2,3위를 기록하며 시장점유율을 늘려간다. 주도주의 주가는 상승장 초기 단계에서 가장 많이 오른다. 신고가도 가장 먼저 찍는다. 성장주 투자에서 가장 좋은 유형은 단계적으로  규모를 키우는 것이다. 즉,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에서 시장점유율을 늘려야 한다. 또한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장기간에 걸친 고속성장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해야 한다. 주도주가 반드시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이나 업종에 속할 필요는 없지만 플러스 요소는 된다. 

고성장 기업의 주식에는 상당한 리스크가 따른다. 고성장 기업의 실적이 조금이라도 기대에 못 미치면 호되게 처벌한다. 고성장 기업은 실적 전망에 죽고 산다. 계속 컨센서스 추정치를 넘어야 한다. 추정치보다 나은 실적이 발표되면 다음에 넘어야 할 목표가 높아진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목표가 너무 높아져서 넘지 못한다. 따라서 영업이익 증가율이 상승할 때 비교적 이른 시기에 주도주를 파악하고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경기 민감 기업(한국의 많은 주식이 이에 속하기에 정리)

 

경기 민감주의 영업이익이 몇 달 또는 몇 년 동안 증가한 후 PER이 아주 낮아지는 것은 상승 주기의 끝에 다가왔음을 나타내는 신호인 경우가 많다. 반대로 PER이 엄청나게 높고 오랫동안 해당 기업이나 산업에 대해 암울한 말만 들린다면 바닥이 가까워 진 것인지도 모른다.

경기 순환의 바닥에서는 다음과 같은 일이 일어난다.

  1. 영업이익이 감소한다.
  2. 배당금이 삭감되거나 생략된다.
  3. PER이 높다.
  4. 대체로 나쁜 뉴스가 나온다.

경기 순환 천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일이 일어난다.

  1. 영업이익이 증가한다.
  2. 배당금이 늘어난다.
  3. PER이 낮다.
  4. 대체로 좋은 뉴스가 나온다.

피터린치의 의견이 그대로 반영된 내용으로 보인다. 수년에 걸쳐 기록적인 영업이익을 올린 후 PER이 저점을 찍은 경기 민감주를 매수하는 것은 단기간에 자금의 절반을 날릴 수 있는 검증된 투자법이다. - 피터린치

 

피터린치 - 주식의 형태 분류, 1편

안녕하세요. 쉽게 지저귀는 짹짹이입니다. 오늘은 워런 버핏과 더불어 살아 있는 월스트리트 전설로 통하는 피터 린치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피터 린치는 마젤란 펀드를 2천만 달러에 인수

jack-jack.tistory.com

 

부진종목을 멀리하라

 

부진 종목은 주도주와 같은 산업군에 속하지만 주가 상승률이 더 낮고 대부분의 경우 영업이익 증가율과 매출 증가율도 더 낮은 종목이다. 부진 종목은 주도주보다 저렴해 보여서 종종 미숙한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곤 한다. 싸다는 이유로 넘어가지 마라. 멀티플이 높고 낮은 데는 언제나 이유가 있다. 많은 경우 실제로는 비싼 주도주가 싸고, 싸 보이는 부진 종목이 비싸다.

 

특정 산업군이 새로운 강세장을 이끈다.

 

강세장 초반에 많은 종목이 신고가에 이르는 산업군이 시장을 선도하곤 한다. 그래서 상위 4~5개 업종에 속한 최고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일부 업종은 수백 퍼센트 상승하는 반면, 다른 일부 업종은 지수 상승률도 넘어서지 못한다. 

나는 선도 산업군에 속한 최고 종목들은 그 산업군이나 업종이 활항이라는 사실이 분명해지기전에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래서 종목에 초점을 맞추고 뒤이어 그 산업군을 살핀다. 가장 강한 종목부터 찾는다. 영업이익과 매출이 가장 좋고, 신고가에 가장 가깝고, 시장에 비해 지수 대비 상대 강도가 높은 종목이 거기에 해당한다. 이를 통해 진정한 주도주를 찾을 수 있다. 역사는 대박 종목이 특정 산업군을 선호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초고수익 종목을 가장 많이 배출한 산업군은 다음과 같다.

  • 소매
  • 기술,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관련 산업
  • 약품, 의료 생명공학
  • 레저/오락

 

주도주가 재채기를 하면 해당 산업군은 감기에 걸린다

 

주도주는 때때로 그 산업군의 강력한 상승을 예고한다. 마찬가지로 최상위 2~3개 기업을 주시하면 산업군에 문제가 생길 것임을 미리 알 수 있다. 그래서 최대상승 업종에 속한 주요 주도주를 주시하는 것은 중요하다.

주요 종목이 고점을 찍는 것은 전체 산업군이 곧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는 경고인지도 모른다. 대규모 상승 이후 주요 주도주의 주가가 무너지면 조심해야 한다. 이는 전체 산업군이 아플 것임을 말해주는 첫 번째 증상이다. 

 

느낀점

 

마크 미너비니는 책의 내용은 피터린치의 영향도 많이 받은 것처럼 보인다. PER에 대한 관점은 약간 상이하지만. 특정 산업군의 주요 종목이 주도하는 현재 같은 장세에 참고할만한 내용들이 분명히 있다. 주도주는 고점에 가까워진 것으로 보이고, 반도체 주식들은 최저실적을 내면서 높은 PER을 보이며 경기순환 바닥의 특정을 전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해당 내용을 참고하니 반도체 주식들을 매수하고 싶어졌다. 항상 밸류부담이 없는 것을 좋아하였는데 부진종목을 멀리하라는 말에도 어느 정도 공감이 간다. 같은 업종 내 2~3위 종목들은 나중에 상승하여 주도주가 밀리거나 시장이 밀리면 빠르게 하락하는 것 같았다(확인을 해보고 검증을 해보지는 못하였다)

주도주가 고점을 찍으면 해당 산업군의 부진종목에 공매도하는 기법도 생각하게 되었다. 책의 뒷부분에 나오지만 주도주는 고점을 찍고 50~70% 하락을 한다니 항상 리스크가 큰 투자방법이라는 것도 명심해야겠다.

 

3단계 - 고점국면 : 분산

 

좋은 날은 결국 끝난다. 어떤 주식도 모멘텀을 유지하면서 꾸준히 영업이익 증가율을 높일 수는 없다. 일정한 시점이 되면, 영업이익은 여전히 증가하더라도 증가율은 줄어들 것이다.

3단계에서는 더 이상 극단적인 매집이 이뤄지지 않는다. 대신 강한 매수자에서 약한 매수자로 손바뀜이 일어난다. 일찍이 매수한 스마트머니는 매도하면서 수익을 실현한다. 이를 받아주는 세력은 그동안의 대단한 상승세와 관련 뉴스를 지켜보던 뒷북 투자자 들이다. 다시 말해 롱 포지션 거래는 사람들로 붐비고 너무 뻔해졌다. 이 분산 국면은 고점 패턴을 드러낸다. 변동성이 확연히 증가하며, 주가는 앞선 단계 동안의 거래 패턴보다 눈에 띄게 들쑥날쑥해진다.  

연이은 상방 서프라이즈에 계속 높아가던 영업이익 추정치는 일정한 시점이 되면 넘어서기에는 너무 높은 수준에 이를 것이다. 어던 기업도영업이익 추정치를 영원히 넘어설 수는 없다. 일정한 시점에 이르면 주당순이익 모멘텀이 느려지기 시작할 것이다.

3단계의 특징

  • 주가가 이전보다 넓고 느슨한 폭으로 오르내리면서 변동성이 증가한다. 주가가 더 상승하면서 전반적인 가격 패턴은 2단계와 비슷할 수 있다. 그러나 주가 움직임이 훨씬 들쑥 날쑥해진다.
  • 대개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주가가 급락한다. 이때 2단계 상승이 시작된 이후 최대 일일 하락폭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 주간 차트에서도 상승이 시작된 이후 최대하락폭을 기록할 수 있다. 이런 주가 급락은 대부부 거래량을 동반한다
  • 주가가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 200일 이동평균선 주위에서 가격 변동성이 심해지는 경우가 흔하다. 3단계에 속하는 주식은 고점을 찍는동안 200일 이동평균선에서 여러 번 상하로 튀기 때문이다.
  • 200일 이동평균선은 상방 모멘텀을 읽고 평탄해지다가 하락 추세로 바뀐다.
  •  

4단계 - 하락 국면 : 투매

 

4단계는 근본적으로 주가와 거래량 측면에서 2단계와 반대다. 즉, 하락일에는 거래량이 많고, 상승일에는 거래량이 적다. 4단계에 속한 종목을 절대 사지 말아야한다.

4단계의 특징

  • 대다수 가격변동은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이뤄진다.
  • 3단계에서 평탄해지거나 하락 추세로 돌아선 200일 이동평균선은 이제 확실한 하락추세를 보인다
  • 주가는 52주 신저가 또는 그 근처에 있다.
  • 주가 패턴은 저점과 고점이 낮아지는 계탄식 하락으로 나타난다.
  • 단기 이동평균선은 장기 이동평균선 아래에 있다.
  • 거래량은 대규모로 하락하는 날과 주에 급등하는 반면, 반등하는 날에는 줄어든다.
  • 거래량이 평균 이상인 하락하는 '날'과 '주'가 거래량이 평균 이상인 상승하는 '날'과 '주'보다 많다.

이런 분석의 이유가 타이밍을 정확하게 잡기 위해서가 아님을 이해해야한다. 나는 1단계에 있을 때 들어가는 데 관심이 없다. 4단계는 말할 것도 없고, 3단계가 될 때까지 머물고 싶지도 않다.

 

2단계를 짚어내는 방법

 

초고수익 종목의 99퍼센트는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되었으며, 96퍼센트는 5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되었다. 나는 트렌드 템플레이트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종목은 매수를 고려하지 않는다. 펀더멘털이 매력적이라도 매수 후보 종목이 되려면 장기 상승 추세에 있어야한다. 추세를 파악하지 않으면 주가가 위험한 하락 추세에 있을 때 매수하고, 폭발적인 상승 추세에 있을 때 공매도 할 리스크에 빠진다. 또는 무시 국면에서 횡보하는 종목에 자금이 묶일 수 있다.

트렌드 템플레이트
현 주가가 150일 이동평균선 및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다.
1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다.
200일 이동평균선이 적어도 1개월 동안(대부분 4~5개월이 바람직함) 상승 추세에 있다.
50일 이동평균선이 150일 이동평균선 및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다.
현 주가가 50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다.
현 주가가 52주 신저가보다 최소한 30퍼센트 위에 있다. 최고의 종목들은 탄탄한 보합 국면을 거쳐 상승세에 올라탄다.
현 주가가 최소한 52주 신고가의 25퍼센트 안에 있다. 신고가에 가까울수록 좋다.

 

파도타기의 타이밍

 

2단계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매수하면 안 된다. 2단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2단계에서 이뤄지는 상방 움직임을 밀려드는 만조라고 생각해라. 알다시피 만조는 한 번에 밀려오지 않는다. 연이어 밀려오면서 수위를 점차 높인다. 추세의 전반적인 방향은 상방이더라도 그안에는 움직임의 파동 또는 파도가 있다.

장기 상승 추세 안에 조정과 베이스로 대표되는 단기 또는 중기 가격 변동(파도)가 있다. 이러한 단기 변동은 4~5주에서 1년 이상 지속된다. 가장 흔한 양상은 2단계에서 형성된 베이스 패턴이 5주에서 26주까지 지속되는 거이이다. 숨을 고르듯이 횡보한다. 이 횡보 국면을 1단계 국면과 혼동하면 안된다. 주가는 첫 번째 베이스와 두번째 베이스를 밟고 올라간다. 이런 양상은 2단계 내내 계속된다.

주가가 상승한 후에는 수익실현이 이뤄진다. 그에 따라 일시적인 기간 조정이 나오면서 주가는 베이스 다지기에 들어간다. 실로 중대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면 장기 추세가 재개될 것이다. 일시적인 멈춤은 주가가 이전의 상승분을 소화할 수 있게 해준다. 이후 주가는 좁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더 높이오른다.

어느순간 주가는 더이상 상승하지 않는다 지친 것이다 . 정상에 오른 것과 같다. 대체로 이런 일은 2단계에서 3~4개의 베이스가 형성되면서 일어난다. 후기 베이스는 보다 매도 국면이 명확해진다. 이때 기관의 물량은 서서히 소진되어간다. 베이스 1과 2는 대체로 조정기에 나온다. 이때가 새로운 추세에 뒤어들기에 가장 좋다.

베이스 4와 5가 형성될 무렵에는 추세가 대단히 명확해지며, 확실한 최종 단계에 있다. 이지점에서는 갑작스러운 베이스 붕괴가 보다 자주일어난다. 이때 일부 종목은 포물선 모양으로 반전핳여 클라이맥스 런 이나 블로 오프 톱으로 마감한다. 베이스의 세기는 그 자체만으로 주가가 고점을 찍었는지 아니면 곧 크게 상승할 것인지를 알려주지 않는다. 대신 2단계의 어디에 있는지를 파악하는 데는 좋은 수단이다. 펀더멘털, 구체적인 가격, 거래량 분석과 결합하면 매우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

펀더멘털이 좋아도 주가로 확증되지 않으면 미래가 보기만큼 밝지 않을 수도 있다. 해당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이 아직 바귀지 않았거나 구현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기관이 자금을 쏘당부어서 주가를 크게 밀어 올릴 때 들어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투자하기 전에 이런 자금이 유입되었는지 확인해야한다. 단기간에 당신이 지불한 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주식을 파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초고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

"추세와 시장의 지혜를 존중해야한다"

 

느낀점

 

초고수익 주식의 99퍼센트가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되었다는 점이 신기하였다. 그 종목들을 다 파헤쳐본 저자의 정성과 기법에 감탄했다. 저자가 지적한대로 나는 추세와 시장의 지혜를 존중하지 못하였다. 더 높은 수익률을 위해서는 횡보기간을 지나쳐야한다는 저자의 말에 예전이라면 동의하지 못했겠지만, 투자경험이 쌓이고 소외도 당해보니 충분히 공감이 갔다. 그렇다고 테마주를 사야한다는 것이 아니라 그 기본에는 항상 좋은 회사의 주식이라는 가정이 있어야 하는 것은 리스크 관리와 투자정신건강에 이롭다.

펀더멘털이 아무리 좋아 보여도 매수 후보 종목에 오르려면 특정한 기술적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특히 대형 기관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게 바람직하다. 나는 파티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데는 관심이 없다. 그보다는 파티가 열린다는 사실을 분명히 확인하고 싶다. 장기 추세가 하락하는 주식을 맴수하면 대박 종목을 보유할 확률이 크게 줄어든다. 그 확률을 높이고 싶다면 상승 추세가 확인된 종목에 집중해야한다.

 

추세와 친해지기

 

추세는 그것을 바꿀 만한 변화가 일어나지 전에는 힘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 다시말해 추세는 당신의 친구이다. 와인 스타인이 보기에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1단계에서 벗어나 더 높이 오르기 시작하는 2단계에서 매수하는 것이다. 매도 시점은 주가가 3단계의 시작인 주기의 정점에 접근할 때이다. 전면적인 하락 단계인 4단계에서는 매수를 피하거나 공매도를 해야한다.

 

초고수익과 단계분석

 

주가는 한동안 횡보하다가 빠르게 상승한다. 하지만 결국 상승 모멘텀은 약화되기 마련이다. 주가가 분산 과정을 거쳐 고점을 찍으면서 불규칙성이 심해진다. 고점 다음에는 하락이 찾아온다. 때로는 하락기 이후에 주가가 베이스를 다지다가 재상승하기도 한다. 내가 최대상승 종목을 분석하며 발견한 사실은 2단계에 있을 때 가장 많이 상승한다는 것이었다. 나는 각 단계를 촉발하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살폈다.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그 원인은 거의 언제나 영업이익과 연계되어 있었다. 즉 부진한 실적에서 깜짝 반전하고, 이후에 영업이익 증가 속도가 빨라지다가 결국에는 느려지는 것이다. 이 이면의 펀더멘털 변화는 기관 투자자로 하여금 해당 종목에 들어가거나 나오게 만들었다. 이는 상승기와 뒤이은 하락기 동안 크게 늘어난 거래량을 통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가격 변동 측면에서 일어나는 일을 토대로 네 단계를 구분한다.

  • 1단계 - 무시국면 : 보합
  • 2단계 - 상승국면 : 매집
  • 3단계 - 고점국면 : 분산
  • 4단계 - 하락국면 : 투매

 

1단계 - 무시국면 : 보합

 

1단계는 주목할 만한 일이 전혀 일어나지 않은 시기라서 무시 국면이 전개된다. 즉, 그 종목에 주의를 기울이는 대형 투자자가 거의 없다. 아무리 유혹적이라도 1단계에서는 주식을 매수하지 말아야한다. 기업의 펀더멘털이 매력적으로 보여도, 기다렸다가 2단계에서만 매수해라.

1단계의 특징

  • 지속적인 상승이나 하락없이 주가가 횡보한다.
  • 주가가 200일 이동평균선 근처에서 오르내린다. 이때 상방이나 하방으로 실질적인 추세는 형성되지 않는다. 이 정체국면은 몇달에서 몇 년간 이어질 수 있다.
  • 주가가 4단계에서 몇 달 동안 하락한 후에 이런 바닥 다지기 단계가 나타나곤 한다.
  • 거래량은 대개 줄어들며, 4단계 하락기 동안 나온 거래량보다 적다.

경험에 따르면 바닥낚시, 즉 주가의 최저점, 바닥에서 매수를 노리는 것은 짜증스럽고 쓸데없는 일이 될 것이다. 나의 목표는 가장 낮거나 저렴한 가격이 아니라 크게 오를 준비가 된 올바른 가격에 매수하는 것이다. 주가의 바닥에서 주우려는 것은 시간 낭비이며, 완전히 핵심을 벗어난 일이다. 초고수익을 달성하려면 누적 효과를 극대화해야 하므로, 매수한 다음 빠르게 상승하는 종목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이미 노리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종목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투자하기 전에 2단계 상승 추세가 형성되기를 기다려야한다.

 

1단계에서 2단계로의 전환

 

2단계 상승은 아무 통보 없이 시작될 수 있다. 그래도 확실한 사실이 하나 있다. 올바른 2단계는 거래량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대규모로 상승하는 날이나 주에 강한 매수세가 나오기 때문이다. 한편 조정 시에는 거래량이 비교적 적을 것이다. 매수를 고려하기 전에, 반드시 주가가 52주 신저가보다 최소한 25~30퍼센트 이상 상승해 있어야한다. 

1단계에서 2단계로 전환되었는지 확인하는 요건

  • 주가가 150일 및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다.
  • 1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다.
  • 200일 이동평균선이 상승 추세를 보인다.
  • 고점과 저점이 연이어 높아진다.
  • 주봉 상승 시에는 거래량 증가, 주봉 하락 시에는 거래량 감소
  • 거래량을 수반한 상승 주봉이 거래량을 수반한 하락 주봉보다 많다.

 

2단계 - 상승 국면 : 매집

 

일간 및 주간 주가, 거래량 차트는 상승할 때는 긴양봉과 함께 비정상적으로 높은 거래량을, 조정할 때는 낮은 거래량을 보여줄 것이다. 이런 매집 신호는 2단계 상승이 이어지는 동안 나타나야 한다. 2단계가 진행될 때 주가는 고점과 저점을 높이는 계단 패턴으로 상승한다. 또한 이 지점에서 주가는 2~3배 상승한다. 

2단계의 특징

  • 주가가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다.
  • 200일 이동평균선 자체가 상승 추세에 있다.
  • 1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다.
  • 고점과 저점이 높아지는 계단 패턴으로 나타난다.
  •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이동평균선 위에 있다.
  • 대규모로 상승하는 날과 주에는 거래량이 급증하는 반면, 정상적인 조정 시에는 거래량이 줄어든다.
  • 거래량이 평균 이상인 상승하는 '날'과 '주'가 거래량이 평균 이상인 하락하는 '날'과 '주'보다 많다.

 

느낀점

복리를 빠르게 달성하기 위해서 더 큰 수익도 중요하지만 묶이는 시간을 중요시하여 2단계에 매집하는 것은 기존 가치투자와 결이 다른 느낌도 있다. 150~200일의 장기추세를 보고 52주 신저가에서 상승을 확인한 후 매수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으며, 거래량 상승에 대한 설명이 상대적으로 자세하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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