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좋아하는 슈퍼 K 김정환, 대주주 TV의 인사이트를 최대한 참고하여서 연말장에 대응하려고 한다. 

주변에 대주주요건에 해당하는 사람이 없어서 사실 이런 인사이트나 관점을 얻기 굉장히 어렵다. 28일까지 현금비중을 일부 가져가는 것이 괜찮을 수 있다는 인사이트다.

그 이유는 종목당 10억이 넘어가면 대주주 양도세 대상이 되기 때문에 이를 피하고자 빠르면 하반기 늦으면 11월 정도까지 물량 정리가 일어나게 된다. 특히 급등한 종목이라면 더 큰 매도세가 나올 수 있다.

10억이 기준이라면 딱 10억을 맞추어 놓는 것이 아니라 직계가족등 여러 이슈를 생각하여 여유를 두어서 8억 이하로 맞추어 놓는 것이 보통의 심리일 것이다. 하지만 해당 종목이 20% 이상 급등하게 되면 당황하면서 어쩔 수 없이 큰손들은 물량을 내놓아야 한다. 그렇기에 12월에 급등하는 종목은 목표가에 도달하지 않았더라도 일부 수익실현을 하고 큰 손들이 물량을 터는 마지막 날에 다시 잡는 것이 작은 손이 할 수 있는 영리한 전략일 가능성이 크다.

마침 최근에 보유종목 중 하이비젼시스템이 급등을 반복하였고, 오늘 50%정도 물량을 정리하여 현금을 확보하였다. 급등의 이유는 외국인의 유입이었다. 시티그룹은 이전에 거의 하이비젼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시티그룹의 매수세가 들어오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대략 시티그룹의 단가는 24,500원 전후라고 생각한다. 하이비젼시스템이 조정이 나오게 된다면 22,000원 이하부터는 로스컷 물량이 나와서 낙폭이 과대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나의 진입 목표 가는 21,000원 정도부터 분할 매수할 수 있으면 좋겠다. 만약 이 상승이 계속된다면 계속 분할매수로 대응할 예정이다.

목표가는 30,000원 이였지만, 짧은 기간 내에 급등하였고 시기적 인사이트를 참고하여서 매도를 하면서 참 다양한 관점으로 영리한 선택도 가능하겠구나 느꼈다. 12월 28일 일단 예수금을 모두 사용하여서 최근 급등을 많이 하였다가 많이 눌린 하이비젼시스템 같은 종목을 선별하여서 재매수할 예정이다. 게다가 28일은 배당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날이기 때문에 위의 조건을 충족하는 고배당주라면 더없이 매수하기 좋은 적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능성이 희박할 것이다.

무튼 시장에는 예상할 수 없는 일들이 가득하지만... 스마트하게 행동하려고 나름 애써본다. 다원시스를 잘 매도하고 들어온 종목이 하이비젼시스템이었기 때문에, 조정이 나온 다원시스를 매수하는 것도 생각 중이다.다원시스의 매수목표가는 28,000원 지지선이 목표이다.

물려있는 바이오시스는 흐름이 너무 가버려서 아쉽지만 그런 물량은 없겠네ㅋㅋㅋ 

이런 소중한 인사이트를 배울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혼자서는 절대 상상도 못할 대응. 알고서 잘한다면 매우 좋고 알고서 못한다면 다음부터 안하는걸로

오미크론으로 장이 폭락하면서 하락에 대한 대처를 끄적거렸는데, 조롱하듯이 반등하였다.

그리고 최대 잔고를 갱신하였다. 아쉬운 점도 있지만, 최소한의 현금은 보유하자는 마인드기에 구조적을 어쩔 수 없었다는 생각이다.

주식 초창기에는 모든 종목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현금도 많았기 때문에 공부를 하기에 시간이 너무 부족하였다. 하지만 어느 순간 보유주식이 많아지다 보니 공부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줄고 가격에 관심이 가기 시작하였다.

반성해야겠다. 결국 하락 혹은 조정장이 올때 공부가 강하게 되어있지 않는다면 담지를 못한다. 그리고 그 시간은 생각보다 짧을지도 모른다. 길 수도 있고. 무튼 계속해서 공부는 지속되어야 하고 디테일은 깊어져야 한다.

오늘은 팅크웨어 주담 통화를 해봐야겠다. 전화는 되었는데 신규입사자분이라... 인수인계중이며 사수는 외부미팅을 갔다고 한다. 일단 전화를 준다고 했으니 기다려봐야겠다.

북경 팅커 웨어 인수건은 중국 쪽 B2B 에 힘을 주겠다는 이야기 같고, 체리자동차 쪽 대응인지? -> B사쪽 대응이며 유통관리등 전반적인 업무수행

지도 개발 관련 매출은 거의 아이나비 시스템즈에서 나오 있음. 이제 컨소시엄 등에다가 지도를 공급하는 것 같은데 매출구조나 수익구조가 어떻게 되는지? 이익률이 궁금하다. 순이익이 적자인 이유는?

순이익이 적자인 이유는 매출원가(인건비) 때문, 올해 흑자전환예상한다. 정말 열심히 많이 팔았다. 

갑자기 원재료가 50% 이상 엄청나게 증가하였고, 충주에 추가 건물을 짓고 시설도 보통보다 많이 투자가 일어나는 것 같은데... 제가 봐왔던 것에서는 굉장히 이례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공격적인 원재료 확보는 어떤 수요가 뒤에 있는거 아닌가요?

원재료 증가는 수급이슈때문에 확보한 것임. 증설은 B사관련 대비하는 것도 있음. B사 관련 계약은 연초에 진행되었으며 수익시점이 그렇게 멀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 계약 후 부터 개발, 금형등 신경써왔음. 2~3년정도 생각하고 있었다니까 그 정도로 아니라고 잘못보신 것 같다고 함.

강한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맞지 않나?!

아침 반등 이후 안심하고 있었는데, 오후부터 폭락을 하였다.

계좌는 아쉽지만 피가 철철 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대응전략을 수립해보려고 한다. 이런 장에서는 개별종목의 밸류에이션보다 지수 따라서 간다고 보기 때문에 지수 밸류에이션 별로 대응해보고자 한다.

개인적으로는 코로나가 이미 처음이 아니기에 20년 3월과 같은 -50%폭락을 주로 가정하지 않지만, 가능성은 항상 열어두는 편이다. 그래서 내 수준에서 생각 가능한 지수까지는 현금 분할매수로 대응하고 생각을 뛰어넘는 하락은 마이너스통장을 이용하여 분할 매수하는 식으로 대응하고자 한다.

시장의 많은 레버리지가 있다고 보기때문에 이는 하락을 촉진시키는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다.

 

사용하고자 하는 지표는 PBR이다. PBR이 1이 되는 지점까지는 현금을 사용하고, 그 이후로는 대출을 사용할 예정이다. 너무 보수적으로 측정하면 저점 매수의 기회를 놓치게 된다. 코로나 변이 이슈는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미 시장에 어느 정도 노출이 되었다는 점을 감안했다. 그래도 가능성을 열어두고자 작년 코로나 최저점 PBR 0.6 까지는  작성해놓았다.

차수 코스피지수 PBR 대응
0 2800pt 1.12 현재, 관망
1 2700pt 1.08 현금 1/3
2 2600pt 1.04 현금 1/3
3 2500pt 1.00 현금 1/3
현금소진
4 2400pt 0.96 마통 1/6
5 2300pt 0.92 마통 1/6
6 2200pt 0.88 마통 1/6
7 2100pt 0.84  
8 2000pt 0.80 마통 1/6
자산배분 모두 주식매수
9 1900pt 0.76  
10 1800pt 0.72 마통 1/6
11 1700pt 0.68 마통 1/6
12 1600pt  0.64 기도

2100pt와 1900pt를 비워놓은 것은 금액을 너무 나누기도 그렇고, 두 지점은 굉장히 의미있는 2,000pt 전후여서 그렇다.

나는 기본적으로 매매를 잘하지 않는 편이다. 매매하기 시작하면 심리에 좌우되는 선택이 싫기 때문이다. 오늘도 역시 별 생각이 없었다.

나는 코로나 변이에 대해서 예상이 불가하며 오히려 과도하게 하락한다면 매수의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하였다. 섣부르게 행동할 계획은 없었다. 그냥 맞는 곳에 힘을 꽉 주고있었을 뿐이다.하지만 변수는 있다. 나의 종목 SKT가 인적분할, 액면분할을 해서 상장하였다. 보통 인적분할을 하면 사람들의 호불호가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내리는 종목은 팔고, 오르는 종목에 올라타는 전략이 가장 기본으로 알고 있다. 이렇게 간단해 보이는 것도 변수가 있었다.장이 폭락 반등을 반복하면서 판단을 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그리고 공부도 요새 못하였고, 해결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판단이 안 섰다. 그래서 지켜보다가 SK텔레콤을 매도하고 반등을 세게 하는 녀석인 SK스퀘어를 매수 갈아탔다. 이것은 체계적인 판단이 아녔으며 뇌동이었다. 반등을 세게 한다 = 수급이 강하니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합리화를 하였다.무튼 갈아타고 나니 SK스퀘어는 떨어지고 SK텔레콤은 오르더라. 여기서 나는 가만히 있었으면 가질 수 있는 수익을 놓치고 보지않아도될 손실을 보았다. 그리고 매수하고 나니 SK스퀘어에 대한 판단이 서있지 않았기에 고민이 되었다. 결국 공부가 될 때까지 중립을 유지하기 위해서 SK스퀘어도 팔았다.너무 쉽게 생각하였다. 그리고 너무나도 어려운 장이였다. 다음번 인적분할에는 더 열심히 공부하여서 제대로 대응할 여력을 만들어놓아야겠다. 이번 경험에서의 교훈은 두 가지이다.

1. 제대로 몰랐다면 가만히 있어야 했다.

2. 제대로 몰랐다는게 말이 안되었다.

장이 특수 케이스였다는 그럴듯한 핑계도 있지만 결국 나태함이 불러온 뇌동매매로 보지 않아도 될 손실을 보았다는 반성을 하였다. 그리고 너무 쉽게 보았다. 좋은 경험으로 오래 홀드 하고 싶었던 SK텔레콤을 2년도 안되어서 배당 계좌에서 이별하게 되었다.요새 주식은 너무 시끄럽다. 한국장의 특수성부터 시작하여서 머리가 어지럽다. 그래도 코로나 이슈로 크게 하락한다면 매수할 생각이 있다. 하지만 현상황에서 나는 자꾸 코인으로 손이 간다. 나는 어쩔 수 없는 신기술을 찬양하는 사람인가보다. 참 투자라는게 하면 할수록 어렵다. 운동도 그랬고 공부도 그랬다. 인생도 그렇고.

원래 내 목표 중 하나는 내가 좋아하고, 아주 깊게 알고 있는 주식 종목 목록 20개를 만드는 것이었다. 어떤 사건이 발생하여도 내가 잘 이해할 수 있고, 하락장에서도 믿고 버틸 수 있는 좋은 종목 20개를 만드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일단 요즘에는 암호 자산 생태계의 변화를 따라가는 것을 그나마 열심히 하고 있다. 디스코드, 텔레그램 정보는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고 새로운 프로젝트는 매일 같이 쏟아져 나온다. 97년도에 IT 회사들의 창업 속도가 이 정도였을까? 싶다. 무튼 암호 자산에서 가지고 있는 현금비중을 요새는 새로운 프로젝트, 생태계를 경험해보는 데 사용하고 있다. NFT도 민팅받아보고, 디센트럴랜드에서 땅도 분양받아보고 있다. IDO도 참여하고 있다.

그렇지만 암호 자산은 새로운 자금을 투입하지 않는다. 내가 예전에 투입했던 금액선을 넘지 않는다. 하지만 주식에는 내가 노동력으로 새로 벌고 있는 돈이 투입된다. 그렇지만 하워드 막스의 체크리스트를 참고하여서 보수적으로 투자하였고 현금이 쌓이고 있다.

그리고 지금 현상태에는 달러 자산이 부족하다. 암호 자산이 달러 자산이기도 하지만, 별개로 하면 달러 비중이 턱없이 부족하다. 전체 자산의 5% 정도를 달러에 투자를 해야 한다. 그러나 시기적으로 달러 환전하기 좋은 시기라 판단하기에 자금이 정체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공부 흥미가 많이 떨어지는 것 같다. 어차피 큰 비중으로 매수할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도 최근 하락장에서 저점에 걸어놓은 몇 종목이 소량 매수가 체결되긴 하였다.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왔을 때 매수할 수 있는 종목 개수를 좀 더 다양하게 가져가야지 나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깊게 종목을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이유도 몇 있다. 내가 깊게 알려면 우선 좋아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 종목이 장비주여서, 사이클을 심하게 타서, 영업이익률이 낮아서 등등의 이유로 내 호감을 얻지 못한다.

주식투자에 있어서 항상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최선은 아닐 수 있다. 힘을 빼고 때를 기다릴 필요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나를 보면 분명 힘을 빼고 기다리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잔 펀치만? 날리면서.

하지만, 지금 주식 종목 공부에 있어서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고 있는 모습은 나태함이다. 공부는 열심히 해야지. 나태하다 보니 내려놓은 것인가? 내려놓다 보니 나태해진 것인가. 아니면 그 사이 어딘가일까? 나태함은 반성해야겠다.

정리하자면 지금 투자적으로 해야 하는 것은 적당한 때에 달러 비중(올웨더 포트)을 높이는 것이다. 그리고 종목 공부는 지속하여서 내가 사랑하는 종목 10~20개를 만들어야 한다.

천만원 이상, 천만원 이하~오백만원이상, 오백만원 이하

사랑하는 종목 4개 켐트로닉스, 한솔케미칼, 서울바이오시스
사랑했지만 약간 소원해진 종목 3개 엠씨넥스, 서울반도체, DL건설
호감있는 종목 5개
(고배당주등)
SK텔레콤, 금융주(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민앤지
다원시스, 금호석유
불장난 종목 1개
(단기관점 작은 비중)
미스터블루
위닉스(켐트로닉스로 교체매매함), 에이스테크(켐트로닉스로 교체매매함)
새로 관심있는 종목 3개
(편입대상, 공부대상)
대한유화, LX세미콘, 세틀뱅크, 팅크웨어

총 16개 종목 중에 잘 아는 기업은 대략 5개 정도이다. 반성하고 최근 관심이 가는 3 종목부터 깊게 파봐야겠다. 그나저나 최근 미니 LED TV의 동향을 파악하는 것정도는 기본으로 해야지...

참 할게 많고, 신기하다. 주식투자자중에서는 나는 나름 보수적인 투자자라고 생각한다. 포트운용부터 종목선정, 현금보유량까지, 하지만 주식투자자들과 비교할때 암호자산투자는 깨나 공격적이다(사실 그들 중에서는 보수적인편이라고 생각함). 나자신도 투기적인 모습도 자주 보고, 시장에서도 보이지만. 나도 참 이중적이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렇기위해서 구조적인 틀을 짜고 투자를 하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본다. 

내 자산에서 목표비중은 어느정도 정해져있다. 우선 암호자산은 자산비중에 포함하지 않는다. 그를 제외한 자산에서 달러는 자산의 20%, 주식은 자산의 70%, 자산의 27%는 채권을... 지금은 원화의 비중이 87%이며, 달러의 비중이 13%이다. 주식의 비중은 67%이다. 결국 원화를 사용해서 달러기반 주식의 비중을 늘려야한다.

현금성자산등 한도를 어느정도 정해놓으니 나의 독단? 충동적인 선택을 줄일 수 있다. 그게 독이 될수도 있고, 약이 될수도 있다. 수익률이 남들과 비교해서 조금 떨어질때는 아쉽기도 했다. 하지만 위기에 순간에 계좌가 생각보다 방어를 잘할때 정말 큰 힘이 되었다. 이런 방식을 유지하는 선에서 공부를 계속해야겠다.

큰 뜻을 위해 더 파이팅하자! 

 

하락장 어딘가에서 매수를 외치다.

 

장이 많이 떨어졌다. 고점 대비해서 -10% 이상의 하락이 나오고 있다. 아쉬운 점은 항상 많다. 일단 전체적인 흐름은 체크리스트를 통하여 연초부터 잘 잡았다. 그리고 현금비율도 30% 이상을 유지하였다. 딱 30%를 유지하였기에 들어오는 돈의 30%는 투자가 집행되었고, 그 투자는 서울반도체와 우리 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가 주를 이루었다. 

종목 선정에 있어서 미니 LED TV의 성공을 너무 빠르게 혹은 잘못 본 것은 아쉽다. 해당 부분 손실이 아쉽다. 우리 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를 선택한 것은 거의 최고의 선택이 되었다. 비중이나 상승분이 서울반도체의 손실을 막지 못한 것이 아쉽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9월부터는 매수를 멈추었던 까닭이다.

 

 

지수가 -10% 이상하락하였고, 개별종목의 하락세는 굉장히 깊다. 매력적인 가격에 온 종목들이 속속 보이며, 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는 이 시점에서 어떤 판단을 할 수 있을까.

위기 속에 기회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가장 어려운 것은 어느 순간에 어느정도 힘을 실을 것인가가 문제이다. 오늘 약간의 현금을 집행하였다. 내가 원하는 가격에 걸어놨는데, 매수가 되어있었다.

주식시장에서는 -30%는 종종 있는 일이다. 고점에서 -10%는 슬퍼하기 이를 수도 있다. 하지만, 해당 이슈들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까. 매 순간 너무나도 많은 정보들이 귀에 들어오고 두려움을 만든다. 작년 중순경 '반등은 환상이다', '데드 캣 바운스다', '너무 빠르게 올랐다' 등 많은 두려움, 공포 조작을 뒤로하고 강세장은 시작하였다.

현재 느끼는 혼동도 그때와 비슷하다. 스태그플래이션, 테이퍼링 후 금리인상 등등... 어떤 판단을 하기 매우 어렵다. 그래도 여러 지표들이 한국 주식의 비중을 늘리기 좋다는 신호를 보내주고 있다. 달러 환율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이슈들이 큰 하락을 불러올 수 있을까? 오히려 급등 없는 지지부진한 장이 펼쳐지지는 않을까?

하락이 얼마나 갈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모른다. 코로나 반등이 V자 였다고 모든 반등이 V자는 아니다. 최근에 일어난 일이 계속 일어날 것이라고 판단해서도 안된다. 하락이 생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으며 V자 반등이 아닐 수 있다. V자 반등은 아니고 이 가격에서 지속되면서 추가 하락이 계속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지금 생각하는 유의미한 전략은 내려갈수록 비중 높게 매수하는 것 그뿐이다. 주가가 좋을 때 매력있는 기업이었지만 주가가 나쁘니 매력적이 않게 보이는 이 마법은 저주 같다.

일단 저항선마다 매수를 걸어놓는 것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코스피+미국 국채 자산배분을 리밸런싱 할 수 있다. 현금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그 다음은 배당주를 교체매매하고, 그 다음은 마이너스 통장..?

어제 작성한 내용인데, 현재 딱 차트가격에 와있다. 차트가~최소가에서는 남은 현금을 다 쓰기로 하고 최소가에 오면 배당주를 교체하고, 그 이후 하락이 계속된다면 마이너스 통장에서 꺼내써야할 것 같다. 그런 하락은 기대하기 쉽지 않고 바라지도 않지만 대응전략을 수립해놓는 것이다. 아마 현금선에서 끝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환율이 급등한다면 올웨더를 정리하고 현금처럼 사용할수도 있다. 

현재가 기준 -  5% : 현금 1/10 사용 

현재가 기준 -10% : 현금 2/10 사용 

현재가 기준 -15% : 현금 3/10 사용 

현재가 기준 -20% : 현금 4/10 사용 

현재가 기준 -25% : 마이너스 통장 1/5 사용

현재가 기준 -30% : 마이너스 통장 1/5 사용

현재가 기준 -35% : 마이너스 통장 1/5 사용

현재가 기준 -40% : 마이너스 통장 1/5 사용

현재가 기준 -45% : 마이너스 통장 1/5 사용

 

21년  초중반 하워드 막스의 체크리스트에서는 방어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해야 된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고 그에 따라서 포트를 최대한 보수적으로 운용하였고, 매수를 조심스럽게 하였다.

덕분에 포트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만약 그때 공격적이었다면 지금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을지도 모른다. 이제 시장에서 막연한 핑크빛 미래보다는 불확실성을 이야기하니, 하워드 막스의 체크리스트를 체크해보려고 한다.

 

사이클 내의 위치에 대해 유용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

 

  • 상승국면의 초입인가, 막바지인가? 모르겠다.
  • 특정한 사이클이 한동안 상승해온 경우, 현재 위험한 국면인가? 조정장이였다. 
  • 투자자들의 행동이 욕심이나 두려움에 의한 것인가? 투자자들은 적절하게 위험을 회피하고 있는가, 아니면 무모하게 위험을 감수하고 있는가? 상승에서 소외되는 두려움보다는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이며, 적절하게 위험을 회피하고 있다.
  • 사이클에 따라 일어난 일 때문에 시장이 과열되었는가, 냉각되었는가? 여러 이슈들로 투심은 냉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모두 고려했을 때, 사이클에서 현재 우리 포지션은 방어에 중심을 두어야 하는가, 공격에 중심을 두어야 하는가?  중간 정도

 

투자에서 수익을 얻을 기회가 높은 경우

 

  • 경제와 기업의 수익이 하락할 가능성보다는 상승할 가능성이 더 높다. 그렇다고 본다
  • 투자심리가 뜨겁지 않고 냉랭하다. 냉랭하다. 유튜브에서도 주식 영상은 붐이 지난 것으로 보임
  • 투자자들이 리스크에 대해 인식하고 있거나, 더 좋게는 리스크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한다. 리스크에 대하여서 걱정하는 것으로 보임
  • 시장 가격이 크게 상승하지 않았다. 최근 상승보다는 조정, 하락하였다.

 

신용경색 (투자 최적기)

 

  • 손실에 대한 두려움 O
  • 위험회피 성향과 회의주의의 고조
  • 가치와 관계없이 대출 및 투자를 꺼림
  • 도처에서 자본이 부족 △
  • 경제 위축과 채무 차환이 어려움
  • 채무불이행, 파산, 구조조정 O
  • 낮은 자산 가격, 높은 잠재수익률, 낮은 리스크 및 과도한 리스크 프리미엄

 

신용완화 (투자를 조심해야 될 시기)

 

  • 이득이 되는 기회를 놓칠까 봐 두려워함 X
  • 위험회피 성향과 회의주의의 감소(따라서 확실히 주의를 덜 기울이게 됨) X
  • 지나치게 많은 자금이 소수의 거래를 좇음
  • 주식을 더 많이 매수하려 함 X
  • 나쁜 주식을 매수하려 함
  • 높은 자산 가격, 낮은 수익률 전망, 높은 리스크 및 낮은 리스크 프리미엄 X

 

최근 조정으로 인해서 투자를 조심해야 될 시기를 약간 벗어나서 투자 최적기 쪽으로 반전된 것 같지만, 최적기라기보다는 나쁘지 않은 시기 정도로 해석해본다.

 

위험에 대한 보상이 줄어드는 시기(1)

 

  • 환경을 긍정적으로 느끼고 결과에 대해 더 낙관적이기 때문에 투자 과정에 주의를 덜 기울인다.
  • 더 이상 투자가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안 으르므로 공들여 분석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 더 관대한 가정을 하기 쉽고, 회의주의를 믿음으로 바꾼다.
  • 안전마진이 감소했어도 기꺼이 투자하려고 한다.
  • 위험을 덜 걱정하기 대문에 과거처럼 리스크 프리미엄을 마음 놓고 요구하지 않는다.
  • 위험한 투자에 끌리고 리스크에 덜 민감하기 때문에 까다롭게 행동하지 않는다. 

 

위험에 대한 보상이 줄어드는 시기(2)

 

  • 긍정적인 사건이 낙관주의를 높인다. X
  • 낙관주의가 높아지면 사람들의 위험수용도가 높아진다. X
  • 위험수용도가 높아지면 더 낮은 리스크 프리미엄을 요구한다. X
  • 요구되는 리스크 프리미엄이 감소한다는 것은 위험자산에 대한 요구 수익률도 낮아진다는 것이다. X
  • 위험자산에 대한 요구 수익률이 감소해 자산 가격이 상승한다. X
  • 가격이 높아진 자산은 훨씬 더 위험해진다. X

 

강세장의 3단계

 

  • 1단계, 대단히 통찰력 있는 소수만이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믿을 때 작년 3~10월
  • 2단계,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개선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작년 11~12월
  • 3단계, 모든 사람들이 상황이 영원히 나아질 것이라고 결론지을 때 올해 초

 

약세장의 3단계

 

  • 1단계, 만연한 낙관주의에도 불구하고 몇몇 신중한 투자자들이 상황이 언제나 장밋빛일 수는 없다는 사실을 인식할 때 올해 초~7월
  • 2단계,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상황이 나빠지고 있음을 인식할 때 8월~현재
  • 3단계, 모든 사람들이 상황이 더 나빠지기만 할 거라고 확신하는 때 

강세장의 3단계가 지나갔고, 약세장의 3단계 중 2단계라고 보인다. 내일 장이 열리면 더 심해질 수도 있으며 3단계까지는 아니다.

 

마켓 사이클 상승의 과정

 

  • 경제가 성장하고 있으며, 경제 상황이 긍정적이다. 
  • 기업 이익이 증가하고 있으며 기대를 뛰어넘는다. 
  • 매스컴은 좋은 뉴스만 전달한다. 
  • 주식시장이 강화된다.
  • 투자자들이 점점 자신감을 가지고 낙관적인 성향을 갖는다.
  • 리스크를 드물고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여긴다.
  • 투자자들은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당연히 위험을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탐욕이 행동에 동기를 부여한다.
  • 투자 기회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한다.
  • 자산 가격이 내재가치 이상으로 오른다.
  • 자본시장이 열려있어 자금조달과 채무 롤오버가 쉽다.
  • 채무불이행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 회의론적인 시각이 적고, 신뢰도는 높다. 즉 위험한 거래가 이루어진다.
  • 아무도 상황이 잘못 돌 거라고 상상하지 못한다. 좋지 않은 사건은 일어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 모두가 상황이 영원히 좋을 거라 생각한다.
  • 아투 저자들은 손실 가능성을 무시한 채 기회를 놓치는 것에 대해서만 염려한다.
  • 아무도 매도 이유를 생각하지 못하고, 매도를 강요받지도 않는다.
  • 매수자가 매도자보다 많다.
  • 시장이 하락하면 투자자들은 기꺼이 매수할 것이다.
  • 가격이 새로운 고점에 도달한다.
  • 매스컴은 이 신나는 사건을 축하한다.
  • 투자자들은 도취되어 근심이 없어진다.
  • 주식 보유자는 자신의 똑똑함에 감탄한다. 아마 더 많이 매수할 것이다.
  • 방관자들이 후회하며, 항복하고 매수한다.
  • 잠재적 수익률이 낮다
  • 리스크가 높다
  • 투자자들은 기회를 놓친 것을 잊고 손실만 걱정해야 한다.
  • 지금이 주의해야 할 때이다!

주의해야 할 시기는 지나간 것으로 확인됨

 

마켓 사이클 하락의 과정

 

  • 경제 발전이 둔화된다. 경제 상황이 부정적이다. O
  • 기업 이익은 변동이 없거나 감소하며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다. O
  • 매스컴은 나쁜 뉴스만 보도한다. O
  • 주식시장이 약화된다. O
  • 투자자들은 걱정이 많아지고 침체된다. O
  • 어디에나 리스크가 존재하는 것처럼 보인다. O
  • 투자자들은 위험을 수용하면 돈을 잃는다고 여긴다. O
  • 공포가 투자자 심리를 지배한다.
  • 주식 수요가 공급에 미치지 못한다.
  • 자산 가격이 내재가치 이하로 떨어진다.
  • 자본시장이 경색되어 유가증권의 발행이나 부채 차환이 어려워진다. O
  • 채무불이행이 급증한다.
  • 회의론적인 시각이 많고 신뢰도는 낮다. 즉 안전한 거래만 가능하고 거래가 아예 없을 수도 있다. X
  • 아무도 개선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어떤 부정적인 결과도 일어날 수 있다고 여긴다.
  • 모두 상황이 영원히 악화될 거라고 생각한다. X
  • 투자자들은 기회를 놓칠 가능성은 무시하고 손실만 걱정한다.
  • 아무도 매수 이유를 생각하지 않는다.
  • 매도자가 매수자보다 많다. X
  • '떨어지는 칼날을 잡으려 하지 말라'는 말이 '저점 매수'를 대신한다. X
  • 가격이 새로운 저점에 도달한다. X
  • 매스컴은 이러한 침체된 추세에 초점을 맞춘다. X
  • 투자자들은 침체되고 공황상태에 빠진다. X
  • 주식 보유자들은 스스로를 바보 같다고 생각하며 환멸을 느낀다. 그들은 자신이 한 투자 이면의 근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 매수를 삼갔던 사람들은 자신이 맞았다고 느끼며, 똑똑함을 인정받는다. O
  • 포기하고 낮은 가격에 매도하는 사람들이 하락세를 더욱 심화시킨다. X
  • 내재된 장래 수익률이 엄청나게 높다. X
  • 리스크가 낮다. X
  • 투자자들은 돈을 잃을 위험은 잊고 기회를 놓치는 것만 걱정해야 한다. X
  • 지금이야말로 공격적이어야 할 때이다!

어느 정도 해당 사항이 있지만, 대규모 공격보다는 관망 혹은 소규모 분할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좋아 보임. 강하게 매수할 시기는 아님.

 

사이클 내 위치와 수익률 전망

1,2,3번 도표 중 1번에 가장 가까운 것 같음. 2번 시기는 지나갔으며 3번 시기가 온다면 공격적으로 행동해야 될 때임

 

시장 평가 지침

 

아직 크게 행동하는 것보다는 관망하여 더 많은 오른쪽의 조건이 충족될 때, 공격성을 높여서 너무 적은 리스크를 수용하고, 거의 매수하지 않는 실수를 범하지 말도록 해야 함.

전망 긍정적 부정적
대출기관 적극적 소극적
자본시장 완화 경색
자본 풍부 부족
조건 완화 엄격
금리 낮은 높은
수익률 스프레드 좁은 넓은
투자자 낙관적 비관적
자신감 낙담
매수에 적극적 매수에 무관심
자산 보유자 보유에 행복함 출구를 향해 돌진
매도자 거의 없음 많음
시장 활성화 관심 부족
펀드 가입이 어려움 누구나 가입할 수 있음
매일 새로운 것이 출시됨 최고의 펀드만 자금을 모을 수 있음
무한책임사원이 조건 카드를 쥐고있음 유한책임사원이 협상력을 가지고 있음
최근 실적 강함 약함
자산가격 높음 낮음
예상 수익률 낮음 높음
리스크 높음 낮음
일반적 특징 공격성 신중과 절제
다양한 범위 선별적 범위 
필요한 특징 신중과 절제 공격성
선별적 범위 다양한 범위
유효한 실수 지나치게 많이 매수함 거의 매수하지 않음
가격 상승에 따라 추가 지불함 매수하지 않음
지나친 리스크 수용 너무 적은 리스크 수용

 

하지만 '시대에 지나치게 앞선 것은 틀린 것과 다르지 않다'는 투자 격언처럼 시장에서 이들 투자자들의 판단이 옳다는 것을 확인하는 데는 수년이 걸렸다. 

최근에 개별종목을 디테일하게 공부하고 있지 못하다. 2차 전지 소재를 준비하기 시작한 석유화학산업을 관심 있게 보고 있지만, 러프하게 공부하는 수준 이상 공부를 하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카르다노 생태계 혹은 암호 자산시장이 되게 재미있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냥 중앙화거래소를 통해 매매만 할 때는 모르던 것들을 지갑, DEX를 사용하면서 생태계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하면서 흥미가 많이 생겼고, 배우고 있다. ETH 생태계의 수수료 문제점에 대해서 공감하게 되었고, BSC의 저렴한 수수료에 매력을 느끼기도 하였다. 메타 마스크와 요로이 지갑을 사용하고 있다. 카르다노 생태계의 흥행을 기대하고 텔레그램, 미디엄에서 영어로 소식을 번역해서 보면 조잡하게 할 것들이 많다. 다행이 구글번역이 상당히 도움이 된다. 암호자산에 관심이 있다면 미디엄은 되게 중요한 매체더라.

무튼 주식 일기니 주식으로 다시 돌아와서, 최근 매수한 종목은 우리 금융지주와 금호석유우였다. 추가적인 주가 상승에 큰 기대를 하기보다는 하반기고 리스크가 상존하는 위치라 생각하여 배당주만 조금씩 아주 조금씩 매수하고 있다가 그마저도 옵션만기일, 추석 등 이슈로 성급하게 집행하고 있지 않다. 몇 달 동안 이런 식으로 잔잔하게 하고 있다. 

지나고 보면 괜찮은 대응이었던 것 같다. 잘못 비중이 들어갔다가는 물렸을지도 모른다. 아쉬운 점은 그전에 비중을 늘렸던 서울반도체/바이오시스의 주가가 아쉽다는 점이지만, 싸졌다고 팔만한 기업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홀딩하면서 지켜보는 중이다. 반도체의 경우 배당주 관점도 있다. 너무 종목과 사랑에 빠졌던 것을 반성하고 있지만, 아직도 선녀라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는 한솔케미칼등 기타 종목의 성적이 나쁘지 않아서 총 계좌잔고는 괜찮다. 자율주행 섹터 쪽의 수익실현을 못한 것,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이 너무 아쉽다. 굉장히 짧은 기간에 급등해주었는데, 그 선물을... 쩝

종목 공부에 있어서 원래는 반도체를 공부하려고 하였지만, 도통 눈에 들어오지가 않는다. 그리고 내 성향상 소재주가 나랑 딱 맞다. 사이클을 크게 타면서 파도를 타는 것은 나와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지속적으로 든다. 소재주를 공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내가 흥미가 계속 갈 것 같다. 정확히는 마켓타이밍을 맞추는 실력이 없는 것(그래서 흥미 또한 없는 것)이지만. 반면에 홀드 하는 실력은 그래도 만족스럽다. 

현금이 계속 쌓여가는 이 시점에서 나는 새로운 종목을 편입하기 보다는 배당주 매집의 관점을 계속 유지해야겠다. 환율도 높아서 올웨더는 더더욱이 집행하기 난감하다. 천 단위로 올웨더를 집행해야지 내가 원하는 달러 비중이 맞춰지는데...  1,120원 이하에서 환전하기를 희망해본다. 코스피에 바람이 불면서 환율이 낮아질 때가 와준다면 그때가 포트폴리오 재조정의 타이밍이다. 성장주의 비중을 줄이고 현금 같은 종목들의 비중을 늘려야겠다. 

계획(바람)은 위와 같은데, 가능할는지. 조정과 하락이 지속되는 시점에서 새삼 느끼는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이 하락해도 더 공격적으로 담을 수 있는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는다면 가격이 하락할 때 손 쓸 수가 없다. 오늘 기록을 통해서 정리한 것은 현금을 아끼면서 우리금융지주, 금호석유우 등 배당주 매수를 잔잔하게 진행한다.

 

시장은 흘러내리고 있다. 계좌 총액이 피크치에서 스크레치가 나고 약간 멍이 들고 있다. 주식관련 포트가 전월대비 -5%정도를 보여줄 것 같다.

다행스럽게 현금비중을 유지하고 손가락을 기계적으로 묶고 있었다. 매매를 하고 싶을 때 현금을 쓰기보다는 교체매매 위주로 하였다. 

21년 상반기부터 계속 해왔던 포트폴리오 운용방법에 대한 고민이 이제서야 어느 정도 빛이 난다고 말할 수 있다. 남들의 수익을 마냥 쫓아갔다면 큰 손실을 보았을지도 모른다. 단기 계좌로 단기관점으로 소액 들어간 백화점 포트는 나날이 피멍이 들고 있다. 그 금액이 지금보다 컸다면, 힘이 들어간 비중이었다면 굉장히 후회했을 것 같다.

이번 장에서 느끼는 것은 역시 나의 스타일은 주옥같은 녀석들만 들고 가는 것 같다. 상승장일때는 티가 나지 않지만 조정장이 오면 티가 난다. 실력도 티가 나게 되고...

아예 무지성으로 매수하지는 않았지만 단기 계좌에 있던 녀석들 50% 정도는 애정이 크게 없는 관계였다. 애정이 없다면 똑같은 하락에도 더 미워 보인다. 마치 애정 없는 연인이 꼴불견 짓을 하는 느낌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상반기만해도 달러의 약세화가 정답인 것처럼 보였다. 많은 분들이 환율이 더 떨어질 것 같다고 말씀하셨고, 나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기계적으로 해야 하니까...라는 생각이 강해서 달러 자산을 늘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몇 개월만에 대세는 바뀌었다. 이제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에 따른 근거들은 굉장히 단단하고 견고해 보인다. 하지만,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계속 바뀐다. 백테스트를 통해서 아주 단순한 지표들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았는데, 실제로 시장에 있을 때에도 굉장히 큰 힘을 발휘하는 것 같다.

달러 자산이 그나마 자산의 하락을 방어해주고 있다. 자산배분 결과를 매달 기록하니 볼 수 있다. 이렇게 미래는 불확실하기 때문에 자산배분은 꾸준한 성적을 내는데 멘털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 같다. 큰 수익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분명히 아니지만, 보통의 사람이 하기에는 조금 유리한 전략이라고 본다. 정답은 없고 개개인의 역량에 맞는 방법이 정답에 가까워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가상자산 또한 보유하고 있는데, 해당 시점에 주식시장의 하락을 충분히 보상해주고 있다. 역의 상관관계는 아니지만 시기적으로 잘 맞았다. 마음적으로도 편하고... 이런 것을 보면 나는 자산배분전략이 잘 맞는다. ADA 파이팅 ㅎ시장의 분위기에 휩쓸려서 판단이 어렵고 뇌동할때가 정말 많다. 고민도 많이 한다. 기계적으로 정해진 원칙이 없다면 휘둘리기도 굉장히 쉽다. 정보가 너무 많다. 90% 정도가 소음에 가깝다. 기계적인 원칙안에서 행동했기 때문에 큰 손실을 막을 수 있고, 만약 기회가 온다면 잡을 수 있겠다. 청약통장에 있는 현금까지 현금자산으로 포함해버리면서 주식을 조금 샀지만 최근 한국주식의 하락으로 주식비중이 68% 정도로 줄었다. 막상 계산해보니 크게 줄지는 않았다. 달러표시 자산들이 헷징을 해주어서 나름의 방어가 된 것 같다. 환율도 굉장히 많이 올라왔다. 환율을 확률 밀도 함수로 다시 그려보고 1200원 이상이라면 70%선까지 풀 매수하고, 아니라면 은행주나 잔잔잔 모아갈 예정이다.

서울반도체와 바이오시스는 아쉽지만 다 같이 빠지는 장에서 별 수 없는 것은 인정해야지. 이럴때보면 고점에서 잔잔 잔 수익 실현하는 것이 정말 이롭다는 생각이 드는데, 막상 종목이 상승하면 쉽지 않다. 다시 못 사면 어쩌지? 이런 생각인데 기회가 보통 오는 것 같다. 매력적인 종목들이 많아지고 있다. SKT는 25만원이면 굉장히 매력적일 것 같다. 우리금융은 10,000원 이하면 못 참을 것 같다. 켐트로닉스는 비중이 많이 올라왔고, 서울반도체와 바이오시스는 현 비중 유지, 엠씨넥스는 실적이 나의 생각을 하회하여서 관망. 2차 전지를 달고 있는 석유화학주를 시장에서 좋게보고 나도 좋게 보았다. 한솔케미칼과 유사한 시선으로 보고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시장이 흐름이 오면 상승이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좋게 보았는데 엄청 밀린다. 참 시장의 행태는 우리에게 기회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위기 또한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본인의 능력을 과대평가하여서 큰 실수를 하면 안된다. 주제를 알고 분수를 아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무튼, 매수의 시기가 다가오는데 하반기인만큼 배당주에 더더욱 관심이 생긴다. 그렇다고해서 공격적일때는 아니다. 

 

 

 

[특징주]엠케이전자, 삼성SDI, 실리콘 음극재 신규 조달처 후보 소식에 강세

[파이낸셜뉴스]배터리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실리콘 음극재 조달처를 두고 삼성SDI가 엠케이전자를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소식에 이 회사가 강세다. 28일 오전 9시 44분 현재 엠케이전

www.fnnews.com

 

이날 한 언론에 따르면 실리콘 음극재는 중국 BTR가 단독 생산했다가 추가로 한솔케미칼이 국내에 공장을 짓고 삼성SDI에 공급하는 그림이었다. 하지만 삼성SDI가 신규 조달처로 엠케이전자, 동진쎄미켐을 후보로 올리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업계에선 삼성SDI가 각 업체의 기술 개발 수준, 양산 능력, 보안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이같은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솔케미칼이 실리콘 음극재 사업화 전에 여러 고객사 후보와 접촉한 것이 삼성 SDI 귀에 들어간 것으로 안다"며 "삼성 SDI 내부적으로 불편한 감정을 여러 차례 내비친 상태"라고 전했다.

음극재는 양극에서 발생한 리튬이온을 받아들이는 역할을 한다. 리튬이온이 스며들기 때문에 안정적인 구조가 필수다. 단단한 탄소(C)로 이루어진 흑연을 주로 썼다. 다만 흑연은 에너지 밀도가 그램(g) 당 372밀리 암페어(mAh)에 그친다.

탄소는 원자 6개로 리튬이온 원자 1개를 담을 수 있다. 이와 비교해 실리콘은 규소(Si) 원자 5개로 리튬이온 원자 22개를 저장하는 것이 가능하다. 대신 흑연보다 내구성이 떨어진다. 순수한 실리콘을 사용하지 못하고 흑연에 일정 양만 첨가해 사용하는 이유다.

실리콘 음극재는 산화규소(SiO×)계, 질화규소(SiN×)계, 탄화규소(SiC)계 등으로 나뉜다. 삼성SDI는 그간 사용하던 산화규소계 대신 탄화규소계 제품을 신규로 공급받을 것으로 보인다.

 

나 또한 한솔케미칼을 좋아하는 이유가 본업도 좋고 +a로 2차 전지 소재주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기사 혹은 사실 하나로 -7% 정도의 급락을 하였다. 삼성과 한솔의 우호적인 관계를 알고 있기 때문에 상부상조를 우선적으로 할 것이라는 기대와 다르게 그 속에서는 여러 이해관계와 갈등이 존재하는 것 같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사이에서도 이권다툼이 있는 것 처럼 말이다.

 

한솔케미칼의 주가가 떨어져도 별로 신경 안 쓰이던 이전과 다르게, 크게 동요를 하게 된 시점이다. 무슨 일인가 이것이... 이렇게 기업의 미래는 확실한 것이 하나도 없다. 부푼 꿈으로 황금빛 미래를 설명하지만 그에 대한 의심은 항상 필요한 이유가 있다. 삼성과 한솔의 이전 관계를 생각하면 위와 같은 뉴스는 상상조차 못 했다.

단순 해프닝이길 바라지만, 그리고 지나고 보면 별 사건이 아닐 수도 있다. 장기투자는 생각처럼 쉽지 않다. 대중의 인식변화, 트렌드 변화 속에서 굳은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참으로 험난한 길이다. 그 믿음은 지식, 의리 등에서 나온다. 의리가 잘못된 의리일 수도 있고, 지식이 착각이었을 수도 있다. 그런 의문이 드는 시점이 바로 지금 같은 시점일 것이다. 항상 장기투자에서는 이런 시간이 찾아올 것이다. 말로는 쉽다. 하지만 실전은 다르다는 것을 많이 배운다. 이런 것을 겪어보지 못하면 알수나 있을까 싶다. 

 

In theory there is no difference between theory and practice. In practice there is.

이론적으로 보면, 이론과 실제 사이에는 차이가 없다. 하지만 실제로는 차이가 있다.

- 요기베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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