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개별종목을 디테일하게 공부하고 있지 못하다. 2차 전지 소재를 준비하기 시작한 석유화학산업을 관심 있게 보고 있지만, 러프하게 공부하는 수준 이상 공부를 하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카르다노 생태계 혹은 암호 자산시장이 되게 재미있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냥 중앙화거래소를 통해 매매만 할 때는 모르던 것들을 지갑, DEX를 사용하면서 생태계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하면서 흥미가 많이 생겼고, 배우고 있다. ETH 생태계의 수수료 문제점에 대해서 공감하게 되었고, BSC의 저렴한 수수료에 매력을 느끼기도 하였다. 메타 마스크와 요로이 지갑을 사용하고 있다. 카르다노 생태계의 흥행을 기대하고 텔레그램, 미디엄에서 영어로 소식을 번역해서 보면 조잡하게 할 것들이 많다. 다행이 구글번역이 상당히 도움이 된다. 암호자산에 관심이 있다면 미디엄은 되게 중요한 매체더라.

무튼 주식 일기니 주식으로 다시 돌아와서, 최근 매수한 종목은 우리 금융지주와 금호석유우였다. 추가적인 주가 상승에 큰 기대를 하기보다는 하반기고 리스크가 상존하는 위치라 생각하여 배당주만 조금씩 아주 조금씩 매수하고 있다가 그마저도 옵션만기일, 추석 등 이슈로 성급하게 집행하고 있지 않다. 몇 달 동안 이런 식으로 잔잔하게 하고 있다. 

지나고 보면 괜찮은 대응이었던 것 같다. 잘못 비중이 들어갔다가는 물렸을지도 모른다. 아쉬운 점은 그전에 비중을 늘렸던 서울반도체/바이오시스의 주가가 아쉽다는 점이지만, 싸졌다고 팔만한 기업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홀딩하면서 지켜보는 중이다. 반도체의 경우 배당주 관점도 있다. 너무 종목과 사랑에 빠졌던 것을 반성하고 있지만, 아직도 선녀라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는 한솔케미칼등 기타 종목의 성적이 나쁘지 않아서 총 계좌잔고는 괜찮다. 자율주행 섹터 쪽의 수익실현을 못한 것,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이 너무 아쉽다. 굉장히 짧은 기간에 급등해주었는데, 그 선물을... 쩝

종목 공부에 있어서 원래는 반도체를 공부하려고 하였지만, 도통 눈에 들어오지가 않는다. 그리고 내 성향상 소재주가 나랑 딱 맞다. 사이클을 크게 타면서 파도를 타는 것은 나와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지속적으로 든다. 소재주를 공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내가 흥미가 계속 갈 것 같다. 정확히는 마켓타이밍을 맞추는 실력이 없는 것(그래서 흥미 또한 없는 것)이지만. 반면에 홀드 하는 실력은 그래도 만족스럽다. 

현금이 계속 쌓여가는 이 시점에서 나는 새로운 종목을 편입하기 보다는 배당주 매집의 관점을 계속 유지해야겠다. 환율도 높아서 올웨더는 더더욱이 집행하기 난감하다. 천 단위로 올웨더를 집행해야지 내가 원하는 달러 비중이 맞춰지는데...  1,120원 이하에서 환전하기를 희망해본다. 코스피에 바람이 불면서 환율이 낮아질 때가 와준다면 그때가 포트폴리오 재조정의 타이밍이다. 성장주의 비중을 줄이고 현금 같은 종목들의 비중을 늘려야겠다. 

계획(바람)은 위와 같은데, 가능할는지. 조정과 하락이 지속되는 시점에서 새삼 느끼는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이 하락해도 더 공격적으로 담을 수 있는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는다면 가격이 하락할 때 손 쓸 수가 없다. 오늘 기록을 통해서 정리한 것은 현금을 아끼면서 우리금융지주, 금호석유우 등 배당주 매수를 잔잔하게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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