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경험을 쌓고 있는 도중이다. 참 어렵고도 재미있는 시장이다.

나는 개별종목 계좌를 3개로 나누어서 운용 중이다. 고배당 계좌, 중장기 계좌, 중단 기계좌. 중장기와 중단기적 관점에서 분명히 내가 투자초기에 보았던 시각 혹은 기업의 메리트가 사라진 경우도 발생하였다. 

켐트같은 경우는 UTG, C-ITS를 위해 중장기 계좌로 운용하면서 70% 정도를 홀드 중이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사업의 변화가 있으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지나고 보니 시장의 인사이트가 세게 들어왔을 때에 수익을 실현하는 것의 중요성을 느꼈다. 그리고 시장의 인사이트가 나가면 급하게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하였다. 근데 그때는 익절 하면 오르는 아주 상승이 활발한 시기여서 홀드 하는 판단을 했던 것 같다. C-ITS가 지연되고 있지만, 분명히 올 것이라고 기대하기 때문에 매도할 생각은 없다. 엉덩이로 승부 보겠다.

엠씨넥스 같은 경우는 핸드폰 쪽에서는 중립 혹은 약간의 상승(중국 쪽 이슈 관련하여 삼성전자가 수혜 받을 것이라는 판단). 전장 쪽에서의 모멘텀 이렇게 생각하였는데, 반도체 수급 문제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도 있었고, 타 카메라 업체의 성장 때문에 엠씨넥스의 핸드폰 쪽이 가동률, 매출의 질 등등 너무 무너졌다. 보고서를 보고 놀랐다. 엠씨넥스는 투자 아이디어가 훼손되었다. 그래서 매도 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였다. 현재 가격 기준으로도 익절이지만 그래도 2~3분기 실적을 두고 봐야겠다 싶었다. 근데, 이미 안 좋은 소식은 다 나와서 오히려 자율주행 쪽 모멘텀이 올 때까지 기다리고 매도할까 싶기도 하다.

다른 종목들은 투자아이디어의 훼손은 크게 없다. 주가가 변했을 뿐이다.

그다음은 고배당 계좌에 관한 것이다. 배당률이 높고, 지수가 상승하면서 증권사의 이익이 커지면 증권주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였는데, 지수는 상승하였지만 그동안 내가 보유한 증권주의 주가는 지지부진하였다. 생각해보니 내가 개별종목에 편입한 종목들은 대다수 테크 종목이며 금리가 오르면 안 좋은 영향을 받을 것들이다. 증권주도 마찬가지로 지수가 떨어지면 좋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그렇다면 동일하게 높은 배당을 주면서 금리 상승의 긍정적 영향을 받는 금융주, 은행주로 교체 편입하는 게 좋다는 생각이다.그리하여 미 2B를 7월 5일 매도하였고, 삼성카드를 편입하였다. 일부는 서울반도체를 우발적으로 편입했는데, 좋지만 포트폴리오 전반적으로 보았을 때에는 은행주를 편입하는 것이 밸런스가 있어 보인다.

고배당주 계좌인 만큼 우발적인 판단에 아쉬움이 든다.이제 새롭게 들어오는 현금을 고배당 계좌에 은행주를 편입하는 데 사용하는 게 어떨까 싶다. 5~6월 은행주가 반짝거렸던 아이디어는 코로나 델타 변이 이슈에 밀렸지만, 또 흐름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좋아 보이는 종목이 참 많은 게 힘들다. 자산배분도 좋고 비중을 늘리고 싶은데, 개별종목마다 싸고 배당좋고 미래가 기대되는 종목들이 많은게 참 난감하다. 항상 현금은 한정적이다. 은행주 후보는 하나금융, 우리 금융이다. 5:5 비율로 편입할 계획이다. 배당이 5~7% 예상된다. 엄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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