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저는 어떻게 버블을 알아채는지 질문을 받습니다.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쉽지 않다"입니다. 버블은 연속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는 어떤 것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런 형태의 투자는 잃을 수 없으며, 이것은 영원하며, 이것은 정말 새로운 것이며, 이것은 해야만 하는 옳은 일이다"라고 주장을 합니다. 만약 당신이 그것을 부정한다면, 거의 대다수의 사람들은 당신을 반박하고, 당신을 병신 머저리,바보 취급을 하죠.
인터넷에는 "이건 인터넷이야, 바보야"라는 유명한 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1997년~99년에 인터넷 주식은 장기적으로 대단한 미래를 가지고 있지 않아라고 말했다면, 당신은 심하게 비난을 받았을 것입니다. 버블의 특징은 그 당시에는 그것이 버블이라고 불리지 않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당연히 몇 달 동안은 가격이 흔들리고 떨어질 것이라고 하지만, 그들은 항상 중장기적으로는 해야 되는 일이며, 잃을 수 없으며, 하락할 수 없는 시장이며, 당신이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튤립 버블, 부동산 버블, 1980년대 유가 등 이러한 시기의 특징은 누군가가 그들이 잘못되었고,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하면 투자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그들의 친구들은 당신을 무척이나 질타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가장 정확한 버블 징후이죠.
아무것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숲에서 나와서(비유인듯, 여기저기서 나와서) 당신이 이것을 해야 되는 모든 이유를 말해줍니다. 이러한 특징들은 굉장히 위험합니다. 워런 버핏은 당신은 다른 사람들(대중)이 탐욕스러울 때 두려움을 느껴야 하며, 다른 사람들(대중)이 두려워할 때, 탐욕스러워해야 한다고 했다.
당신은 버블이 언제 터질지 모르기에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게 "이건 해야만해! 이걸 하지 않는 너는 머저리야"할 때, 당신은 "안 해, 안 해, 안 해, 안 해, 안 해"라고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신이 분별력을 유지하는 시간보다, 버블이 더 오래갈 수 있지만,이런 것들이 버블의 신호입니다. 사람들이 "이건 해야만 해"라고 할 때,하지 말아야하는걸 기억하십시오.
분산투자의 대가 중 한 명인 데이비드 스웬슨이 말하는 자산배분에 대하여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데이비드 스웬슨은 기관투자계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며, 예일대학 최고 투자담당자로 일하는 동안 자산규모를 10억 달러에서 239억 달러로 늘어났습니다. 이는 연수익 13.9%입니다.
주식 올빵 투자에 대하여
자산배분에 대하여 이야기하기 전에 주식에 전부 투자하는 것에 대하여 말해볼까 합니다. 워런 버핏, 존 보글 같은 투자현인의 말씀대로 주식은 역사상 최고의 수익률을 가져다주었습니다.
기업을 믿고(혹은 주식시장) 보유한다면 부자가 될 것이라는 말은 사실이었죠. 앞으로도 사실일겁니다.
하지만, 어느 종목을 선택하여 투자하든 50~70%까지 잃는 날은 오기 마련입니다. 주식에만 올빵투자하여 높은 수익을 기대하시는 분들을 위해 미국 과거 데이터를 가져와보겠습니다.
1901~1903 다우지수 46% 하락, 회복에 걸린 기간은 2년
1906~1907 다우지수 49% 하락, 회복에 걸린 기간은 9년
1916~1917 다우지수 40% 하락, 회복에 걸린 기간은 2년
1919~1921 다우지수 47% 하락, 회복에 걸린 기간은 3년
1929~1932 다우지수 89% 하락, 회복에 걸린 기간은 22년
1939~1942 다우지수 40% 하락, 회복에 걸린 기간은 3년
1973~1974 다우지수 45% 하락, 회복에 걸린 기간은 8년
2000~2002 다우지수 36% 하락, 회복에 걸린 기간은 4년
2008~2009 다우지수 52% 하락, 회복에 걸린 기간은 2년
그리고 평균적인 투자자의 위험 감내 한계는 약 1년이라고 추정됩니다!
100년 남짓 기간 동안 9번의 큰 하락장이 있었고, 회복기간은 최소 2년이었습니다. 평균적인 투자자는 1년 정도 버티니 우리는 그러한 전략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죠.
워런 버핏은 "10년을 보유하지 못할 주식은 단 10분이라도 보유하지 마라"라고 하였습니다. 실제로 10년이상 보유하셨습니다. 하지만 평균적인 투자자의 위험 감내 능력(1년)은 위대한 워런 버핏의 말씀(10년)과 많은 차이가 납니다. 워런버핏의 말씀 "인덱스 펀드를 평생 소유하라" 또한 아무나 할 수 없는 어려운 일이죠.
위대한 현인들의 말은 사실이나, 그대로 수행하기가 정말 어렵다는 것입니다.
"건강한 음식을 먹으며 식단 조절을 하고 집중적인 운동을 매일 2 시간 하면 몸은 무조건 좋아진다"라는 보디빌더의 말은 사실이나 그걸 그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우리(투자자)의 문제와 같다는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당신은 위너! 하지만 우리 모두가 보디빌더처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데이비드 스웬슨의 조언
데이비드 스웬슨은 투자에 있어서 필요한 것은 3가지라고 하였습니다.
1. 증권 선택 : 종목을 선정하는 것
2. 시장 타이밍 : 시장의 미래를 예측해 시세차익을 노리는 단기 베팅
3. 자산배분 : 분산투자를 위한 장기전략
이 3가지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3번 [자산배분]입니다. [자산배분]은 당신을 나머지 99%의 투자자와 다르게 만들어주는 핵심 기술입니다. 게다가 이 기술을 사용하는 데에는 돈이 들지 않습니다.
"분산투자는 유일한 공짜 점심이다"
-마코위츠-
다양한 자산에 돈을 분산하면 위험은 줄고 수익 상승 가능성은 늘기 때문입니다.
데이비드 스웬슨의 3가지 원칙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부동산·원자재까지 담아라
2. 분산투자 전략 꾸준히 유지
3. 리밸런싱 게을리하지 마라
결국 자산배분 전략을 잘 수행하라는 이야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웬슨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6가지 자산군은 미국 주식, 미국 국채, 미국 물가연동 국채, 해외 선진시장 주식, 해외 신흥시장 주식, 그리고 부동산 투자신탁(리츠)이며 포트폴리오는 아래와 같습니다.
스웬슨의 포트폴리오(2001~2019)
결론
워런 버핏과 존 보글이 말하는 주식투자방법은 진리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올바르게 수행할 수 있느냐? 일반투자자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죠. 오죽하면 "주식을 산 뒤 수면제를 먹고 10년 뒤에 일어나면 부자가 되어있을 거다"라고 했겠습니까...
그렇기에 대부분의 일반투자자는 자산배분을 통하여 위험을 줄이고 수익은 높이는 분산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그것이 메인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서 기회를 찾습니다. 시장의 효율을 아는 것이 기회를 찾는 것의 핵심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주식이 적정 가격보다 싸게 거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장이 완전 효율적이라면, 모든 회사에 대하여 모두 조사가 되어있고 모두가 알고 있어 적정하게 평가되어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그렇지 않죠. 발전된 시장에 비해서 신흥 시장과 소규모 시장은 비효율적입니다. 신흥 또는 소규모 시장에서는 왜곡현상이 일어나는데 이것은 기회를 만들게 됩니다.
ETF 붐
ETF의 붐이 일었습니다. ETF로 돈이 몰렸고, ETF에 포함되어있는 시가총액이 큰 회사들이 포함되어있죠. 시가총액이 큰 회사는 거래량이 많고 기관투자자들이 사기 좋고 팔기도 좋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ETF에 돈이 몰리게 되면, 큰 회사 주식들만 오르게 되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ETF를 구매하는 것은 좋지만 작은 회사들 주식이 소외되게 됩니다. ETF에 돈이 몰려있기때문에 소외된 주식의 가격도 잘 오르지 않게 됩니다. 그렇기에 증권회사는 더더욱 거들떠보지 않죠.
이 중 어떤회사들은 주식 가격이 싸고, 펀더멘탈이 좋다. 꾸준히 이익이 나고 배당도 지급합니다. 하지만 소외 기간이 길기 때문에 주가는 따분하고 사람들은 외면하죠.
이런 기업들의 가치를 인정받기까지 기다릴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것은 기회입니다. 한국시장이 그렇게 효율적인 시장이 아닙니다.
특히 많은 소형주가 소외되어 있습니다. ETF붐과 기간 투자가도 시가총액이 큰 회사에만 투자하는 현상때문입니다.
이러한 주식에 관심을 기울이면,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러한 기회를 잡기 위해 소외된 주식에 관심을 갖는 것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의견
소형주 효과 , 피터 린치 정말 멋진 종목들, 앙드레 코스톨라니 달걀 이론과 추천종목과 선전지의 내용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특히 ETF붐이 소형주들을 더 '따분한' 주식으로 만들어 비효율성을 더해주었다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버핏은 50년대 그레이엄이 가르쳐준 계량 투자 NCAV 전략으로 엄청난 돈을 벌었습니다. 하지만 자산 규모가 급증하면서 NCAV전략으로는 많은 돈을 소화하기 어려워졌죠.
그러면서 워런 버핏은 비계량 요소를 사용하면서 최고의 투자가라는 명성을 얻었습니다.
그런 버핏은 2004년 한국시장 주식 매뉴얼을 받아보고 저평가된 주식이 많았음에 흥분하였고, 1974년 주식 미국 시장처럼 저평가된 주식을 많이 발견할 수 있음에 가슴이 뛰었습니다.
버핏은 4시간 만에 초저평가된 기업을 찾았습니다. PER와 PBR을 고려하여서 말이죠.
이러한 주식 중 일부 경영진이 사기꾼일 가능성을 대비하여서 20개 그룹에 분산 투자하였고, 약 5배를 벌고 나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버핏은 이러한 주식 20개를 사면 1~2개는 수익이 별로일 가능성이 있으나 나머지 주식들이 이를 만회할 것이다라고 하며 이 기회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기에 늘 눈을 크게 뜨고 찾아야 한다고 합니다.
밑에는 영어 질문과 버핏의 답변 원문입니다. 비계량 투자의 거장 워런 버핏이 한국에 계량 투자를 적용하였다는 것 2004년 한국시장이 그만큼 비효율적이었다는 것이었겠죠.
버핏은 이런 기회는 30년 후에도 계속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데요. 저희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워런 버핏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 원문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Do you believe that we'll have significant mispricings again? And if you were 26 today how would you generate the 50% returns that you said you might do with smaller amounts of capital?
Attractive opportunities come from observing human behavior. In 1998, people behaved like frightened cavemen (referring to the Long Term Capital Management meltdown). People make their own opportunities. They will be frozen by fear, excited by greed and it doesn’t matter what their IQ, degrees etc is. Growth of 50% per year is with small capitalization, not large cap. The point is I got rich looking for stock with strong earnings.
The last 50 years weren’t unique. It’s just capitalizing on human behavior. It’s people that make opportunities when others are frozen by fear or excited by greed. Human behavior allows for success if you are able to detach yourself emotionally.
In 1951, I got out of school at 20 years old. At the time there were two publishers of stock information, Moody’s and Standards and Poor’s. I used Moody’s and went through every manual. I recently bought a copy of the 1951 Moody off of Amazon. On page 1433, there’s a stock you could have made some money on. The EPS was $29 and the Price Range was from $3-$21/share. On another page, there is a company that had an EPS of $29.5 and the price range was $27-28, 1x earnings. You can get rich finding things like this, things that aren’t written about.
A couple of years ago I got this investment guide on Korean stocks. I began looking through it. It felt like 1974 all over again. Look here at this company... Dae Han, I don't know how you pronounce it, it’s a flour company. It earned 12,879 won previously. It currently had a book value of 200,000 won and was earning 18,000 won. It had traded as high as 43,000 and as low as 35,000 won. At the time, the current price was 40,000 or 2 times earnings. In 4 hours I had found 20 companies like this.
The point is nobody is going to tell you about these companies. There are no broker reports on Dae Han Flour Company. When you invest like this, you will make money. Sure 1 or 2 companies may turn out to be poor choices, but the others will more than make up for any losses. Not all of them will be good, but some will and those will make you rich. And this didn’t happen in 1932, this was in 2004! These opportunities will be there in the next 30 years. You’ll have streaks where you’ll find some bad companies and a few times where you’ll make money with everything that you do.
오늘은 워런 버핏과 더불어 살아 있는 월스트리트 전설로 통하는 피터 린치가 기피하는 종목들의 특징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피터 린치는 마젤란 펀드를 2천만 달러에 인수한 후 13년간 운용하여 660배에 달하는 140억 달러 규모의 뮤추얼펀드로 성장시킨 유명한 대가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피터 린치가 기피하는 종목들에 관한 내용입니다. 시작해보겠습니다.
세간의 주목을 받는 주식
피터 린치가 기피하는 종목은 가장 인기 있는 업종 중에서도 세간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주식입니다. 사람들 사이에 평판이 가장 좋고, 카풀이나 통근 열차에서 남의 이야기를 듣던 중 솔깃하여 흔히 매입하게 되는 종목입니다.
인기 종목의 주가는 대개 잘 알려진 가치 기준을 벗어나서 빠르게 상승합니다. 그러나 이 높은 주가를 지탱하는 것은 막연한 희망과 공허함이기에, 상승할 때만큼이나 추락하는 속도가 빠릅니다. 보유한 인기 주식을 기민하게 처분하지 못한다면 수익은 곧 손실로 둔갑합니다.
주식은 천천히 하락하지 않고, 매수한 가격에서 추락이 멈추는 것도 아닙니다.
고성장 인기 업종에는 똑똑한 인재들이 구름처럼 몰려듭니다. 기업가들과 벤처 자본가들은 밤을 지새우며 최대한 빨리 사업을 시작하려 하고 시장에서 성과를 보이자마자 모방자들이 덤빌 것 입니다. 사업에서 가장 치명적인 공격은 후발 경쟁 업체의 모방입니다.
제2의 아무개
피터 린치가 기피하는 또 다른 종목은 제2의 IBM, 제2의 맥도널드, 제2의 인텔, 제2의 디즈니라며 성가시게 주변에서 추천하는 것들입니다. 피터 린치의 경험상 제2의 아무개는 결코 아무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제2의 아무개라고 추천하면 모방 종목뿐 아니라, 이 종목이 모방하려 한 원래 종목마저 이미 전성기는 지난 경우가 많습니다.
사업다각화 기업
수익성 높은 기업은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금 인상 대신 터무니없는 기업을 인수하며 돈을 날리는 일이 많습니다. 사업다각화를 넘어 사업다각화를 작정한 기업은 가격이 턱없이 비싸고 사업을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기업 매물을 찾습니다. 이렇게만 하면 손실이 확실히 극대화 됩니다.
그렇다고 기업 인수가 항상 어리석다는 말은 아닙니다. 기본 사업이 형편없는 상황에서는 아주 훌륭한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소문주
"대단한 종목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대박이 날 겁니다" 이러한 소문주 또는 폭탄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여기에 투자하는 것은 무모한 도박입니다. 내 귀에 이런 이야기가 들어왔다면 다른 사람에게도 이미 다 퍼졌을 확률이 높습니다.
고객에게 휘둘리는 회사
제품 중 25~50퍼센트를 한 기업 고객에게만 판매하는 회사는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항상 재난의 위험을 안고 있죠. 계약 취소뿐만 아니라 가격 인하 요구 및 유리한 조건을 내세울 가능성이 큽니다. 이 경우 공급 업체의 이익은 줄어들게 되므로 이러한 회사에 투자하면 좋은 실적을 얻기 힘듭니다.
이름이 멋진 주식
그럴싸한 이름은 투자자들의 이목을 끕니다. 평범한 회사도 이름이 멋지면 투자자는 안전한 곳에 투자했다고 착각합니다.
오늘은 워런 버핏과 더불어 살아 있는 월스트리트 전설로 통하는 피터 린치의 좋은 종목의 조건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피터 린치는 마젤란 펀드를 2천만 달러에 인수한 후 13년간 운용하여 660배에 달하는 140억 달러 규모의 뮤추얼펀드로 성장시킨 유명한 대가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정말 멋진 종목들에 관한 내용입니다. 시작해보겠습니다.
정말 멋진 종목들
완벽한 종목은 완벽하게 단순한 사업을 하고 이름이 완벽하게 따분한 회사여야 합니다. 바보라도 운영할 수 있는 사업은 피터 린치가 꿈꾸는 완벽한 기업의 속성 중 하나라고 합니다.
눈여겨보아야 할 가장 중요한 속성 13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o 따분하고 우스꽝스러운 이름
단지 이름 때문에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기 때문에 염가에 구매가 가능하다.
o 따분한 사업
지루하고 따분한 사업을 하는 기업의 주식에는 증권가의 바보들이 접근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염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회사의 뛰어난 실적이 알려져서 어쩔 수 없이 증권가의 바보들이 매수하면 주가는 더욱 높이 오릅니다.
o 혐오스러운 사업
지루하고 따분한 사업보다도 지루하고 혐오스러운 사업은 더더욱 외면받습니다.
o 분사한 회사 대규모 모기업들은 굳이 회사를 독립시켜 이 회사에 경영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을 만들기 않기에 분사하는 회사들은 대개 재무제표가 건전하고 독립된 회사로 성공할 요건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o 기관투자자가 보유하지 않고, 분석가가 조사하지 않는 회사
기관투자자들이 거의 보유하지 않는 주식은 성공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분석가들이 회사를 방문한 적이 없고, 잘 알지 못하면 가능성은 2배로 높아집니다.
o 유독 폐기물이나 마피아와 연관이 있다고 소문난 회사
폐기물은 혐오의 끝입니다. 철저히 외면받습니다.
o 음울한 사업을 하는 회사
죽음과 관련된 회사 역시 외면받고, 투자자들은 심지어 기피하기 때문이죠.
o 성장 정체 업종
사람들은 고성장 업종에 투자하기를 원하지만, 고성장 업종은 사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분야입니다. 피터 린치는 이러한 고성장 업종에 투자하는 것보다 저성장 업종에 투자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성장이 정체된 업종이야말로 대박 종목이 탄생하는 곳입니다.
흥미진진해 보이는 고성장 업종에 투자한 사람들에게 정작 스릴 넘치는 일은 주가 하락을 지켜보는 일밖에 없습니다. 고성장 업종의 크고 작은 수많은 회사는 결코 오래가지 못하죠. (과도한 경쟁)
지루하고 따분하며 혐오스러운 일을 하는 성장 정체 업종은 경쟁에서 조차 자유롭습니다. 그렇기에 경쟁자를 방어할 필요도 없습니다.
o 틈새를 확보한 회사
지속적으로 구입하는 제품의 회사가 좋습니다. 장난감 회사보다는 약품, 청량음료, 면도날 또는 담배를 만드는 회사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꾸준한 소비를 겨냥한 사업이 있는데, 굳이 변덕이 심한 사업에 매달릴 이유가 없습니다.
o 기술을 사용하는 회사
끝없는 가격경쟁 속에서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회사보다는 가격경쟁에서 오히려 혜택을 보는 회사에 투자하면 좋습니다. 컴퓨터가 가격경쟁을 하는 중이라면, 컴퓨터를 이용하여 데이터 프로세싱하는 기업은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을 높일 수 있습니다.
o 내부자가 주식을 매수하는 회사
회사 내부자가 직접 자기 돈으로 주식을 매수한다는 정보를 확인한다면, 이보다 확실한 성공 가능성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회사 내부자는 주식을 순매도하는 입장이라서 누군가 1주를 매수할 때마다 2~3주를 매도합니다.
내부자들이 정신없이 주식을 사들인다면, 적어도 이 회사는 앞으로 6개월 동안 파산할 일이 없다고 확신해도 좋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경영진이 단순한 월급쟁이라면 최우선 과제는 급여 인상이겠지만, 자사주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면, 주주에 대한 보상이 최우선 과제가 됩니다. 내부자의 매도는 보통 아무 의미가 없지만, 주가가 크게 오른 상태에서 많은 관리자가 주식을 매도하는 상황이라면 주시하여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정상적인 상황에서 내부자의 매도가 반드시 회사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는 아닙니다. 여러 가지 개인 사정(등록금, 부채, 다른 투자처 등) 일 수도 있죠. 하지만, 내부자의 매수의 이유는 하나입니다. 자신들의 회사 주식이 아직 과소평가되었으므로 결국 상승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o 자사주를 매입하는 회사
회사가 자사주를 매입하면 매입된 주식이 유통시장에서 사리지기 때문에 발행주식수가 줄어듭니다. 그 결과 자사주 매입은 주당 순이익에 마법 같은 효과를 발휘합니다.
요약
요약을 하자면, 피터 린치는 그럴듯해서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끄는 주식이 아닌, 수익을 많이 내는 상태에서도 모두가 외면하는 주식을 기관투자자보다 미리 발견하는 것을 선호하였습니다.
모두들 신기술이라면 참으로 좋아하죠. 최근성 편향의 일종으로요. 그렇기에 고성장 업종에 다들 달려드는데 수익을 보는 이는 운 좋은 몇 명뿐이죠. 그러한 면에서 저성장 업종에서 옥석을 찾는 일은 어렵지만,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피터린치는 유행에 따라서 부화뇌동파가 유입되어있는 주식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소신파가 있는 주식을 매수하여서 하락의 가능성을 최대한 제외하는 전략이라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오늘은 워런 버핏과 더불어 살아 있는 월스트리트 전설로 통하는 피터 린치의 '이익이 가장 중요하다!' 입니다.
피터 린치는 마젤란 펀드를 2천만 달러에 인수한 후 13년간 운용하여 660배에 달하는 140억 달러 규모의 뮤추얼펀드로 성장시킨 유명한 대가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피터 린치가 조언해주는 주가수익비율과 기업이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익이 가장 중요하다.
때때로 잊기 쉽지만, 주식이란 복권이 아닙니다. 회사의 일부에 대한 소유권이죠. 피터 린치는 회사의 가치를 결정하는 요소는 이익과 자산으로 귀결된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10배, 20배, 심지어 100배의 고성장주의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면서 유망한 고성장주를 비싼 가격에 매수합니다. 지금 당장 이익이 없거나 주가에 비해 이익 수준이 하잖아 보이더라도 장래를 믿는 것이죠.
하지만, 기업이 무엇을 어떻게 하든 결국 주식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이익입니다. 어느 차트에서든 이익선과 주가선은 나란히 움직이며, 주가선이 이익선에서 벗어나더라도 곧 다시 이익선 쪽으로 돌아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가 수익비율은 투자자의 초기 금액을 회사가 다시 벌어들이는 데 걸리는 햇수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이익이 일정할 때 말이죠.) 즉, PER이 2이면, 초기 투자금액을 2년 만에 회수하는 것이고, 10이면 10년, 40이면 40년이 걸리는 것입니다. 현재 30살이라고 가정하면 70살이 되어야 하는 것이죠.
저성장 주는 주가 수익비율이 가장 낮은 수준에서 분포하고, 고성장주의 주가 수익비율은 반대로 가장 높은 수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경기순환주는 오르락내리락할 것입니다.
평균적으로 공익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은(7~9) , 대형 우량주의 평균 주가 수익비율(10~14), 고성장주의 평균 주가 수익비율(14~20)입니다.
일부 염가 주식을 찾는 투자자는 주가수익비율이 낮은 주식을 찾는 경향이 있지만, 이 전략은 의미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주가 유형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주가 유형에따라서 평균적 주가 수익비율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주가 수익비율에 너무 빠지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지만, 결코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특히 한가지만 기억해야 한다면, 주가 수익비율이 지나치게 높은 종목을 피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것만 지켜도 엄청난 돈을 날려 비탄에 잠기는 일을 피할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높은 주가수익비율은 예외 없이 주식에 부담이 됩니다.
주가 수익비율이 높은 기업이 높은 주가를 지탱하려면 아주 높은 이익 증가율을 유지해야 되기 때문이죠.
주가수익비율이 높은 기업의 예시
예시로 맥도날드의 경우 주가 수익비율이 50으로 과대평가된 후 주가가 하락하였고, 주가 수익비율이 13으로 떨어졌습니다. 경영상의 문제가 아니라 단지 과대평가 때문이었습니다. EDS라는 기업의 주가수익비율은 500이었습니다. 이익이 일정하다는 가정하에 조선시대 중종 14년에 투자해야 지금쯤 원금을 회수했습니다. 에어본이라는 기업의 주가수익비율은 64까지 올라갔습니다. 아무리 소기업이라도 주가 수익비율 64를 지탱할 정도로 성장한다면 그것은 기적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에어본은 대기업이었습니다. (더욱더 말도 안 되는 수치라는 말이죠.)
지나친 낙관주의는 주가수익비율을 터무니없이 올리게 됩니다. 시장 자체의 주가 수익비율 또한 너무 올라가게 되면 폭락하게 됩니다. 1971년 미국시장의 주가 수익비율은 20이었는데, 이는 말도 안 되는 상황입니다. 그 후 1973~1974에 시장은 혹독한 조정장을 겪었습니다.
최선의 방법은 경험에 비추어 현재 이익을 바탕으로 주식이 적절하게 평가되었는 지 추측하는 정도입니다. 그래도 우리는 장기투자하는 종목을 선정할 때에는 주가 수익비율을 참고하고 너무 높다면 매수하지 않는 것이 좋겠죠...(개인적으로는 PER 25 이상인 주식은 피하려 합니다)
퀀트 투자에는 저 PER 주식만 분할 매수하여도 수익이 난다고 백테스팅 결과를 증빙합니다. 피터 린치의 말에 의하면 그 전략은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는 전략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여러가지 지표를 섞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