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쉽게 지저귀는 짹짹이입니다.
분산투자의 대가 중 한 명인 데이비드 스웬슨이 말하는 자산배분에 대하여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데이비드 스웬슨은 기관투자계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며, 예일대학 최고 투자담당자로 일하는 동안 자산규모를 10억 달러에서 239억 달러로 늘어났습니다. 이는 연수익 13.9%입니다.
주식 올빵 투자에 대하여
자산배분에 대하여 이야기하기 전에 주식에 전부 투자하는 것에 대하여 말해볼까 합니다. 워런 버핏, 존 보글 같은 투자현인의 말씀대로 주식은 역사상 최고의 수익률을 가져다주었습니다.
기업을 믿고(혹은 주식시장) 보유한다면 부자가 될 것이라는 말은 사실이었죠. 앞으로도 사실일겁니다.
하지만, 어느 종목을 선택하여 투자하든 50~70%까지 잃는 날은 오기 마련입니다. 주식에만 올빵투자하여 높은 수익을 기대하시는 분들을 위해 미국 과거 데이터를 가져와보겠습니다.
1901~1903 다우지수 46% 하락, 회복에 걸린 기간은 2년 1906~1907 다우지수 49% 하락, 회복에 걸린 기간은 9년 1916~1917 다우지수 40% 하락, 회복에 걸린 기간은 2년 1919~1921 다우지수 47% 하락, 회복에 걸린 기간은 3년 1929~1932 다우지수 89% 하락, 회복에 걸린 기간은 22년 1939~1942 다우지수 40% 하락, 회복에 걸린 기간은 3년 1973~1974 다우지수 45% 하락, 회복에 걸린 기간은 8년 2000~2002 다우지수 36% 하락, 회복에 걸린 기간은 4년 2008~2009 다우지수 52% 하락, 회복에 걸린 기간은 2년 |
그리고 평균적인 투자자의 위험 감내 한계는 약 1년이라고 추정됩니다!
100년 남짓 기간 동안 9번의 큰 하락장이 있었고, 회복기간은 최소 2년이었습니다. 평균적인 투자자는 1년 정도 버티니 우리는 그러한 전략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죠.
워런 버핏은 "10년을 보유하지 못할 주식은 단 10분이라도 보유하지 마라"라고 하였습니다. 실제로 10년이상 보유하셨습니다. 하지만 평균적인 투자자의 위험 감내 능력(1년)은 위대한 워런 버핏의 말씀(10년)과 많은 차이가 납니다. 워런버핏의 말씀 "인덱스 펀드를 평생 소유하라" 또한 아무나 할 수 없는 어려운 일이죠.
위대한 현인들의 말은 사실이나, 그대로 수행하기가 정말 어렵다는 것입니다.
"건강한 음식을 먹으며 식단 조절을 하고 집중적인 운동을 매일 2 시간 하면 몸은 무조건 좋아진다"라는 보디빌더의 말은 사실이나 그걸 그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우리(투자자)의 문제와 같다는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당신은 위너! 하지만 우리 모두가 보디빌더처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데이비드 스웬슨의 조언
데이비드 스웬슨은 투자에 있어서 필요한 것은 3가지라고 하였습니다.
1. 증권 선택 : 종목을 선정하는 것
2. 시장 타이밍 : 시장의 미래를 예측해 시세차익을 노리는 단기 베팅
3. 자산배분 : 분산투자를 위한 장기전략
이 3가지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3번 [자산배분]입니다. [자산배분]은 당신을 나머지 99%의 투자자와 다르게 만들어주는 핵심 기술입니다. 게다가 이 기술을 사용하는 데에는 돈이 들지 않습니다.
"분산투자는 유일한 공짜 점심이다"
-마코위츠-
다양한 자산에 돈을 분산하면 위험은 줄고 수익 상승 가능성은 늘기 때문입니다.
데이비드 스웬슨의 3가지 원칙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부동산·원자재까지 담아라
2. 분산투자 전략 꾸준히 유지
3. 리밸런싱 게을리하지 마라
결국 자산배분 전략을 잘 수행하라는 이야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웬슨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6가지 자산군은 미국 주식, 미국 국채, 미국 물가연동 국채, 해외 선진시장 주식, 해외 신흥시장 주식, 그리고 부동산 투자신탁(리츠)이며 포트폴리오는 아래와 같습니다.
스웬슨의 포트폴리오(2001~2019)
결론
워런 버핏과 존 보글이 말하는 주식투자방법은 진리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올바르게 수행할 수 있느냐? 일반투자자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죠. 오죽하면 "주식을 산 뒤 수면제를 먹고 10년 뒤에 일어나면 부자가 되어있을 거다"라고 했겠습니까...
그렇기에 대부분의 일반투자자는 자산배분을 통하여 위험을 줄이고 수익은 높이는 분산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그것이 메인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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