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 좋으니 많은 사람이 수익을 내고 있다. 수익에 취해있는 시점이다. 나도 경계한다 생각하지만 수익에 익숙해져있고 심리에 휘둘린다. 머리 박고 반성하자.
3월에는 코스피 300 간다는 사람들은 주식 안 하고 있으려나, 그때 당시에 트위터를 캡처해놓고 비관론이 팽배한 것을 박제해놓았는데... 나 또한 대폭락장에서 두려워하고 당황하고 있었다.
지금은 어떨까? 신용융자가 많아지고 있다. 3월에 2배 이상이다. 엄청나다. 강세장은 이제 시작일 수도 있지만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사람들이 코스피지수가 300 간다고 할 때에는 리스크가 극히 낮은 시점이었다.
지금의 사람들은 어떨까? 다들 주식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렇지만 마냥 버블이라고 하기에는 유동성의 힘을 간과하는 것 같다.
유동성의 힘을 수치화할 수 없고, 상승은 심리와 함께 시너지가 나기 때문에 더더욱 예상하기 어렵다. 개인적으로는 규제를 계속 때림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이 오른 것이 유동성의 힘이라고 생각하는데, 주식에서도 가능할는지...
일단 사람들의 실시간 댓글을 한 번 살펴봐야겠다. 5개월 동안 얼마나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는지... 이렇게 사람이 가볍다. 아는 것이 작을수록 확신에 가득 차는 것 같다. 이상한 논리로 말하는 사람도 많고... 확실히 낙관론이 시장에 만연하긴 한 것 같다. 그때 주식 하락이 정부 때문이라는 댓글도 많았다. 그래서 300 간다나 뭐라나...
이럴 때일수록 수익에 취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투자하면서 기본에 충실해야겠다. 알짜기업들을 선별해놓는다면 조정이 와도 매수할 수 있고, 계속 장이 좋다면 가지고 있는 자산이 오를 테니...
아래 실시간 댓글은 대충 긁어온 것인데, 조금 무섭다 ㄷㄷ; 기관,정부, 정책을 욕하고... 코스피를 과대평가하는 것 같다. 공매도 이슈도 핫하다. 나 또한 우매한 군중의 일부라 코스피 지수 1400에 두려워하고, 코스피지수 1900에 약간 쉬어가지 않을까 고민했다. 이번에는 어떤 어리석은 생각을 할지 궁금하다. 현명한 생각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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