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쉽게 지저귀는 짹짹이입니다.

오늘도 코스피는 크게 하락하였습니다. 저는 오늘 약간 매수를 진행하였는데, 약간 성급하게 매수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수적인 수치라고 안 걸리겠지?라고 생각하고 아침에 매수 걸어놨던 것들이 매수가 되면서 자금의 1/4 정도가 투자된 상황입니다. 급할 것이 없는 상황인데도, 심리에 휘둘리는 제 결정이 매우 아쉽습니다. 장을 안 보고 동전을 던져 판단하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상황은 어떻게 흘러갈지 아무도 예측 불가능합니다. 관찰하고 기록하자면 장이 끝없이 추락하면서 신용거래 융자가 많이 줄어든 것을 오늘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http://freesis.kofia.or.kr/)


외국인매도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어서 언제까지 팔까 싶습니다. 그래서 외국인 보유현황을 살펴보았습니다. (https://finance.naver.com/sise/sise_foreign_hold.nhn)

외국인들이 많이, 오랜 기간 꾸준히 매도하였지만 외국인 물량은 상당히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를 외국인들이 미친 듯이 팔았다고 했는데 아직 55%나 보유 중입니다.

만약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을 매도하여서 달러로 환전하고자 하는 의지가 계속 있다면, 주가 하락은 멈추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그에 따라 신용을 사용한 사람들이 또다시 매도하는 매도 행렬이 계속될까 우려스럽네요.

외국인들의 매도행렬은 또한 환율을 올려서(원화 약세) 외국인들이 더욱 매도하게 만드는 자기 강화적 성격도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외국인들의 매도 행렬이 끝나야 하락이 멈추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내일이 더 하락한다고 투자자들이 판단한다면, 매수주문이 줄어들어서 하락폭은 더욱 심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내일 주가가 더 쌀 것 같다고 판단하면 팔고자하는 외국인 매도는 그대로인데 매수가 적으니 주가가 더 하락하고 주가가 더 하락하면 매수를 더욱 미룰 가능성이 더 커지니까요.


한편 시장의 비관주의가 만연하며, 버블 장세와 비슷하게 "내가 뭐랬어? 코스피 XXX포인트 간다니까!"라는 이야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비관론자는 보통 1000포인트를 이야기하는데 어떤 분은 500포인트도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낙관주의가 만연할때는 긍정적으로 코스피 3천간다! 라고 제시하지만, 비관주의가 정점으로 향할때는 코스피 1천간다! 라고 외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비관주의가 알게모르게 저를 오염시키는 것 아닌가 경계해야겠습니다.


요번 주는 이만 매수하고 관망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물론 코스피가 천 포인트 이하로 내려갈 것이라고 바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예상 불가능한 시점에 1/4은 정말 최악의 상황을 위해서 특별한 상황이 오지 않는 한 홀딩해야겠습니다. 즉, 1/2 금액만 추가로 투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최대한 신중하고 현명하게 판단해봐야겠습니다. 

비관이 극에 달했을때에는 나쁜소식에도 더 이상 하락하지 않는다고 하던데, 그때가 언제일까요. 현재상황은 거리에 피가 낭자하다고 생각되긴합니다.

공포스러운 상황에서 꼭 살아남으시길 바랍니다. 이러한 대폭랑장에서 느낍니다. 주식을 보유하고 홀딩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자산배분전략의 병행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네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