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했던 하락장이 잠시 잔잔해졌다.
이런 하락장에 겸사겸사 재무제표 공부도 지속하고, 엑셀 VBA공부도 조금 하였다.
오늘 기억난 김에 연말정산 환급액으로 운용하는 자산배분 전략도 약간 리밸런싱을 하였는데, 자산배분은 정말 편리하다.
아직 3/4정도의 현금이 남았는데, 나는 매주 그냥 정해진 금액만큼만 사고 있다. 저번 주 이후로는 막 사야겠다는 생각은 크게 안 들었는데, 그냥 정해진 금액(투자금의 1/30, 7개월 동안 매수 가능금액)을 매주 사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에 그냥 매수하였다. 신용융 자잔 고액도 안정을 찾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무튼, 개별종목에 큰 하락장이 와도 매수주문을 과감하게 누르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이런 점에서도 리밸런싱은 개인에게 정말 강력한 도구라고 생각된다.
개인적인 난이도로 따지자면 이정도 느낌이다.
개별종목 매수시기 결정 : ★ x 100 개 , 리밸런싱 하기 : ★ 1 개
리밸런싱에는 아무런 고민이 안된다... 알면서도 신기한건 그냥 채권을 일정 부분 팔고 주식을 매수하라고 시킨다는 것이다.
반면에 개별종목 매수는 현금이 노는 느낌이라, 최저점을 찾으려는 노력이 어쩔 수 없이 들어간다. 예측을 하지 않으려 해도, 주식을 매수한다는 것은 결국 주관적인 판단이니 굉장히 어렵다.
무튼, 참으로 투자란 재미있다. 이 시간이 정말 큰 자양분이 되어서 살이 될거라 믿는다.
화성산업이라는 기업은 시가총액(900억)보다 기말현금(1500억)이 많다. 이게 말이 되는가? 벤저민 그레이엄이 경제대공황 때 이런 종목을 산 것인가?
책에서 보던 내용을 실제로 마주할때에는 정말 재미있다. 하지만 이 또한 매수 판단을 내리기가 쉽지는 않다. 과감하고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재무제표를 공부하여서 모든 리스크를 인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기준점편향으로 가치판단이 굉장히 어렵기도 하다. 싼 건 누구나 알지 않는가. 나는 미래는 모르겠지만 이 가격이면 안 살 이유도 없다. 이번 주도 1/30을 매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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