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쉽게 지저귀는 짹짹이입니다.
주식, 채권 포트폴리오를 알아봤고 비율을 정하려고 합니다.
주식과 채권의 비율을 어떻게 정하면 될까요.
정해진 정답은 없으며, 개인마다 적당한 비율은 다를 겁니다.
주식, 채권 포트폴리오의 비율을 설정할 때 고려해야될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주식,채권 포트폴리오 비율 설정 시 고려해야 할 것
여기서 주식은 미국 주식이며 채권은 미국 장기채권으로 설정하겠습니다.
1. 수익률
2. 견딜 수 있는 손실률
3. 포트폴리오에 대한 믿음
우선, 원하는 수익률을 생각해보세요. "연복리로 __%의 수익률이 나왔으면 좋겠다"
역사적으로 주식은 채권보다 수익이 좋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추구하는 수익률이 크면 클수록 주식의 비중을 높게 설정해야 합니다.
아래의 그래프는 주식과 채권의 비율을 각기 달리 한 포트폴리오입니다. 여기서 어떤 포트폴리오가 가장 마음에 드시는지 골라보시면 간단합니다.
여기 있는 지표를 모르시는 분은 2019/11/28 - [주식투자/포트폴리오] - 포트폴리오 기초, 핵심 개념 잡기
Portfolio 1번(파란색)은 주식 : 채권 = 40 : 60
Portfolio 2번(빨간색)은 주식 : 채권 = 60 : 40
Portfolio 3번(노란색)은 주식 : 채권 = 80 : 20
Vanguard 500(초록색)은 주식 : 채권 = 100 : 0
1번으로 갈수록 수익률은 줄어들었지만, Worst Year 은 획기적으로 감소하고 Max Drawdown(최대 낙폭)도 -13.39%로 낮아졌습니다.
투자를 시작할 때가 가장 고점이 아닐 것이라는 확신이 없기 때문에 만약 고점에 1억을 매수하였다면 주식만 매수한 경우 계좌가 5천만 원이 되는 순간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주식시장을 믿고 1977년부터 보유하였다면, 잔고는 비교할 수 없는 만큼 차이가 납니다. 나타나는 복리수익률은 아주 조금의 차이지만 오랜 기간 동안 누적되었기에 최종 잔고는 1번과 2배 정도 차이가 나죠.
이걸 보면 왜 워런 버핏이 인덱스펀드를 사고 보유하라는지 이해가 가실 겁니다. 주식을 산 다음 수면제를 먹고 10년 뒤에 일어나면 부자가 된다는 말도 있죠.
하지만 보통의 사람들은 -50%를 견디기 굉장히 힘듭니다. 잠을 잘 수없겠죠. 그렇기에 수익률을 약간 양보하고 최대 손실 낙폭을 줄이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억을 최고점에 투자했다는 가정하에 5천만원까지 손실을 견딜 수 있다면, All 주식
1억을 최고점에 투자했다는 가정하에 4천만원까지 손실을 견딜 수 있다면, 3번
1억을 최고점에 투자했다는 가정하에 2천6백만원까지 손실을 견딜 수 있다면, 2번
1억을 최고점에 투자했다는 가정하에 1천3백만원까지 손실을 견딜 수 있다면, 1번
위와 같은 손실을 견디실 수 있습니까? 주식시장이 잘 나갈 때는 좋겠지만 하락장은 항상 있었던 것이기에, 본인의 성향에 맞게 비율을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지요.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면서 손실 말고도 하나의 장애물이 더 있습니다. 바로 수익률이 매년 꾸준히 10%씩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사람들은 1977년 ~2019년까지 연평균 복리수익이 10%라면, 예금처럼 매년 10%씩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단편전인 예로 미국 시장의 2000년 ~ 2010년이 있습니다. 아까와 똑같은 포트폴리오의 기간만 바꾸었는데, 10년 동안 주식은 아까와 다르게 가장 저조한 성적 연복리 0.32%입니다.
예금이 낫죠? 수익률만 보고 2000년도에 포트폴리오를 시작하였다면 10년간 동일하게 전략을 진행할 수 있었을까요?
대부분 이 전략은 이제 안 맞는 거 같다고 생각하면서 포기하였을 겁니다. 현재 코스피도 마찬가지이죠. 코스피는 박스피라고 무시당하면서 10년이 지난 지금도 제자리에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이건 망했다 하는 순간이 매수의 최적기라는 것, 그때부터 수익이 난다는 것은 많이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후 2010년 ~ 2019년 미국 주식은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자그마치 연복리 13%의 아름다운 우상향 곡선으로요.
이후 10년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낙관론에 빠졌을 때는 경계해야 합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여쭈어보겠습니다.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이 10년 동안 0~2 % 여도 전략을 계속 지속할 수 있습니까? 코스피는 여러이슈들로 10년간 제자리였고, 민심을 잃었죠... 20년 이후 화려한 복귀를 기대해봅니다.
위의 과정을 거쳐서 비중과 포트폴리오 운용 여부를 설정하여야 합니다. 좋아 보인다고 무턱대고 진행하면 운이 좋아서 상승장이라면 다행이지만, 횡보장이면 금방 호감은 식고 전략을 포기하게 됩니다.
자산배분에서 가장 기초적인 주식-채권 포트폴리오에 대하여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주식-채권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산을 섞어서도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주식-채권은 가장 기본적인 조합인 만큼 단점도 명확한 포트폴리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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