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쉽게 지저귀는 짹짹이입니다.

이전 포스팅에 이어서 자산배분에 대하여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2019/11/28 - [주식투자/포트폴리오] - 자산배분의 기초, 자산배분이란 무엇인가

2019/11/28 - [주식투자/포트폴리오] - 포트폴리오 기초, 핵심 개념 잡기

자산배분이라는 것은 상관관계가 없는(낮은)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예시로 가장 기본적인 주식-채권(60:40) 포트폴리오에 대하여 말씀드렸습니다.

100만 원을 투자한다면 60만 원은 주식에 40만 원은 채권에 투자하는 것인데요.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을 그 비율을 유지하는 것에 있습니다. 즉,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운용하는 것이죠.

 

포트폴리오 운용

주식-채권(60:40)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기로 결정하였고, 비율에 맞추어서 매수한 뒤에 투자자가 맞이할 수 있는 변수가 무엇이 있을까요.

첫 번째는 주식, 채권 같은 자산 가격의 변화입니다. 60만 원에 매수한 주식이 2배가 뛰어 120만 원이 되었습니다. 채권은 40만 원 그대로입니다.

이러한 경우 주식의 비중이 늘어나고 채권의 비중은 줄어들게 됩니다. 이 비율을 다시 맞추는 작업이 필요하게 됩니다. 이것이 복리의 마법 다음으로 마법 같은 리밸런싱(다시 균형을 맞추는)입니다.

 

리밸런싱이란

리밸런싱이란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자산들의 비중이 가격 변동에 따라 달라지게 될 때, 일정기간마다 비율을 재조정해주는 행위를 말합니다.

보통 리밸런싱 주기는 1년에 1회 혹은 1년에 2회 정도입니다. 위의 예시와 같이 주식이 120만 원, 채권이 40만 원이 되어서 비율이 틀어졌다면, 정해놓은 날짜가 되었을 때 다시 60:40으로 비율을 조정하는 리밸런싱을 하여야 합니다. 총자산이 160만 원이 되었으니 주식의 비중을 96만 원으로 줄이기 위해 64만 원의 주식을 매도하고 96만 원어치의 채권을 구매합니다.

이러한 행위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자산들은 가격이 고평가 되기도 하며 저평가되기도 합니다. 주식이 160만 원으로 2배가 된 경우 기존에 대비하여 자산 가격이 많이 상승하게 된 상태고 일정 부분을 매도하면서 이익을 실현하고 채권을 매수하는 것이죠.

실제 백테스팅 결과로 확인해보시면 더욱 편리합니다. 주식이 채권보다 과거 수익률이 좋았기 때문에 리밸런싱을 거치치 않은 1번 그림의 그래프는 점점 주식(빨간색선)과 동일하게 움직이게 되면서 MDD(최대 낙폭)가 높아지게 됩니다.

1번 그림

연 1회 리밸런싱 한 경우 수익률은 조금 개선되었으며 MDD도 개선되었습니다. 리밸런싱을 통하여 비중을 조절하였기에 "위험"을 관리하였다고 볼 수 있죠. 상관관계도 줄어들었습니다. 

현재 주식시장이 잘나가고 있기 때문에 수익률이 비슷한 상황이지만, 미국 주식시장이 상승 과장 국면에 들어간 시점에서 언젠가는 하락장을 맞이할 것이고 그때 채권을 일정 비율 가지고 있는 힘이 발휘될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MDD(-34%)와 최악의 해(-21%)를 보여주며 잠을 편하게 잘 수 있게 말이죠.

그러면 리밸런싱은 왜 연 1회 할까요. 그렇게 비중 조절이 중요하면 자주 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첫째로 많은 거래는 많은 수수료를 지불하게 되어 수익률 저하로 이어집니다. 둘째로 수수료 비용을 제외하고도 과한 리밸런싱은 수익을 오히려 저하시키거나 비슷한 수익률을 보여줍니다. 셋째로 노력(시간)이 많이들게됩니다. 

수수료가 더 많이 들고 결과는 우수하지 않은 것에 많은 노력을 할애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죠. 백테스팅 결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주식투자에서 수수료를 아끼는 것은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월 1회 리밸런싱

분기별 1회 리밸런싱

반기 1회 리밸런싱

연 1회 리밸런싱

 

구독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