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주는 전방산업인 반도체 업황에 따라서 크게 등락한다는 사실은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었다. 반도체 산업을 공부하기로 마음먹고 한국 IR 협의회 자료를 보면서 새삼 놀랐다.

한 개의 기업이 아니라, 5개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고 리밸런싱 한 결과인데 18년에 -52%이다. 시장이 안 좋기는 했지만, 심하게 언더퍼폼 하였다. 물론 16년에는 시장을 크게 이겼다.

개인적인 성향상 대응이 빠른 편이 아니다. 꾸준히 성장하는 소재 쪽을 선호하더라도 장비를 공부해보자 싶었는데, 해당 보고서의 내용이 나랑 너무 안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만든다.

이 정도로 변동성이 클 줄은 몰랐다. 다시 봐도 손이 느리고 판단이 느린 내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 저런 종목들을 나는 보통 들고 손실을 감수할 텐데 정말 마음이 아플 것 같다. 

 

반면에 반도체 공정관련된 포트폴리오는 그래도 코스닥이나 장비포트폴리오보다 훨씬 나아보이는데, 객관적으로 비교해볼 수 있는 차트를 찾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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