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치투자를 지향하고 투자를 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장기투자에 맞는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중단기적 성격의 계좌도 운용해보려고 노력 중에 있다. 그리고 장기투자를 위한 디테일을 쌓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음과 동시에 많은 노이즈에 노출되고 있다. 변동성이 심해지면서 주식 이야기가 주위에서 많이 들리지 않고 있다. 블록체인, 가상자산 또한 많이 줄어들고 있다. 

공모주도 너무 핫해져서 기대수익률도 줄어들고, 배정물량도 줄어들었다. 그리고 쓰레기같은 주식들이 상장되면서 공모가를 하회하기 시작하였고, 신규로 유입된 투자자들은 생각보다 재미가 없어서 시장을 떠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부터 1년 정도만 버티면 수익내기 좋을 것이라고 기대해본다. 공모가를 안 올리는 시점이 언젠간 올 것이다.

거의 대부분 맞는 결론으로 귀결되는 것이 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이다. 특히 이것은 템포가 빠른 가상자산, 주식에서 더 잘 맞는다. 부동산 같은 경우에는 짧은 경험으로 느낀 것이 상대적으로 템포가 느려서 소문나기 시작하고 천천히 상승하고 하강 또한 천천히 시작되는 것 같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부동산이 끊임없이 상승할 것이라는 생각보다는 소문이 나기 시작했을 때에도 투자하기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반면에 가상자산은 변동성의 폭이 더욱 크기 때문에 소문나기 시작하면 거기가 고점에 가까울 확률이 높은 것 같다. 템포가 빠를 수록(변동성과 변동성의 폭이 클수록) 소문을 조심하고, FOMO를 조심하고, 광기를 조심해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 심리의 극단을 자주 가기 때문에 매매 횟수가 조금 많은 것이 오히려 괜찮을 수 있다. 

나는 이래나 저래나 17년때 코인에 물린 돈을 존-버하고 있었고, 원금 이상이 왔을 때 참 하기 어려웠지만 조금씩 현금화를 하였다. 큰 수익은 아니지만, 올해 초 3월 쯔음 가상자산 총액보다 많은 돈을 현금화하였으니 나름 선방했다고 생각한다. 공부가 더 필요하고 투기성이 엄청난 시장이기에 시가총액 상위의 코인 위주의 포트폴리오 구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 돈 벌 때 몇 배씩 벌었던 사람들은 반토막 이상씩 손실을 맛보고 있을 수 있다. 정말 위험한 시장이고 무서운 시장이며 재미있는, 자극적인 시장이다. ADA, BNB로 스테이킹 하면서 장투 하는 것을 빼고는 잘 도망쳤는데 FOMO때문에 이르게 진입한 것이 아쉽다. 단기적 트레이딩은 참 어렵다.

참 일이 많았던 몇 달같다. 주저리주저리 쓰게 된다. 주식시장도 현금을 일정 부분 보유하고 있는데, 사고 싶은 기업은 많고 궁금한 기업도 많지만 공격적으로 투자할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이 되어서 오랜만에 체크리스트를 통하여 체크해보고자 한다.


주위를 둘러보고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투자자들이 낙관적인가, 비관적인가? 미디어에 나오는 전문가들이 시장에 뛰어들라고 하는가, 피하라고 하는가? 새로운 투자 전략들이 쉽게 받아들여지는가, 묵살되는가? 주가 수익비율은 높은가 , 낮은가? 수익률 스프레드가 큰가, 작은가? 신용사이클이 자본 이용을 쉽게 만드는가, 불가능하게 하는가?

중요한 사실은 이런 것들을 기록하고 이 기록을 통해 무엇을 해야할지 아는 것이다.

 

사이클 내의 위치에 대해 유용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

 

  • 상승국면의 초입인가, 막바지인가? 초입을 지났으며 중간이라고 생각함.
  • 특정한 사이클이 한동안 상승해온 경우, 현재 위험한 국면인가? 리크스가 커지고 있음
  • 투자자들의 행동이 욕심이나 두려움에 의한 것인가?투자자들은 적절하게 위험을 회피하고 있는가, 아니면 무모하게 위험을 감수하고 있는가? 위험을 지나치게 감수하다가 최근에는 위험을 살짝 조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하지만 '현금은 쓰레기'로 보는 시각은 여전하다.
  • 사이클에 따라 일어난 일 때문에 시장이 과열되었는가, 냉각되었는가? 약간 과열되어있음
  • 모두 고려했을 때, 사이클에서 현재 우리 포지션은 방어에 중심을 두어야 하는가, 공격에 중심을 두어야 하는가? 방어에 중심을 두는 것이 좋아보임

※ 방어에 중심을 두어 포트폴리오 구성

 

투자에서 수익을 얻을 기회가 높은 경우

 

  • 경제와 기업의 수익이 하락할 가능성보다는 상승할 가능성이 더 높다.  기업의 실적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
  • 투자심리가 뜨겁지 않고 냉랭하다. 냉랭하지 않다.
  • 투자자들이 리스크에 대해 인식하고 있거나, 더 좋게는 리스크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한다. 리스크를 좋아한다.
  • 시장 가격이 크게 상승하지 않았다.  크게 상승하였다.

※ 투자에서 수익을 얻을 기회가 낮은 경우에 해당

 

신용경색 (투자 최적기)

 

  • 손실에 대한 두려움 약간 존재
  • 위험회피 성향과 회의주의의 고조 약간 존재
  • 가치와 관계없이 대출 및 투자를 꺼림 전혀 없음
  • 도처에서 자본이 부족 자본이 넘쳐남(IPO시장)
  • 경제 위축과 채무 차환이 어려움 없음
  • 채무불이행, 파산, 구조조정 없음
  • 낮은 자산가격, 높은 잠재수익률, 낮은 리스크 및 과도한 리스크 프리미엄 해당없음

※ 투자최적기 아님

 

신용완화 (투자를 조심해야될 시기)

 

  • 이득이 되는 기회를 놓칠까봐 두려워함 해당
  • 위험회피 성향과 회의주의의 감소(따라서 확실히 주의를 덜 기울이게 됨) 해당
  • 지나치게 많은 자금이 소수의 거래를 좇음 해당
  • 주식을 더 많이 매수하려 함 해당
  • 나쁜 주식을 매수하려 함 해당
  • 높은 자산가격, 낮은 수익률 전망, 높은 리스크 및 낮은 리스크 프리미엄 해당

※ 투자를 조심해야될 시기

 

위험에 대한 보상이 줄어드는 시기(1)

 

  • 환경을 긍정적으로 느끼고 결과에 대해 더 낙관적이기 때문에 투자 과정에 주의를 덜 기울인다. 해당
  • 더 이상 투자가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르므로 공들여 분석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해당
  • 더 관대한 가정을 하기 쉽고, 회의주의를 믿음으로 바꾼다. 해당
  • 안전마진이 감소했어도 기꺼이 투자하려고 한다. 해당
  • 위험을 덜 걱정하기 대문에 과거처럼 리스크 프리미엄을 마음놓고 요구하지 않는다. 해당
  • 위험한 투자에 끌리고 리스크에 덜 민감하기 때문에 까다롭게 행동하지 않는다. 해당

※ 위험에 대한 보상이 줄어드는 시기에 해당(1)

 

위험에 대한 보상이 줄어드는 시기(2)

 

  • 긍정적인 사건이 낙관주의를 높인다. 약간 해당
  • 낙관주의가 높아지면 사람들의 위험수용도가 높아진다. 해당
  • 위험수용도가 높아지면 더 낮은 리스크 프리미엄을 요구한다. 해당
  • 요구 되는 리스크 프리미엄이 감소한다는 것은 위험자산에 대한 요구 수익률도 낮아진다는 것이다. 해당
  • 위험자산에 대한 요구 수익률이 감소해 자산가격이 상승한다. 해당
  • 가격이 높아진 자산은 훨씬 더 위험해진다. 해당

※ 위험에 대한 보상이 줄어드는 시기에 해당(2)

 

강세장의 3단계

 

  • 1단계, 대단히 통찰력 있는 소수만이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믿을 때
  • 2단계,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개선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 3단계, 모든 사람들이 상황이 영원히 나아질 것이라고 결론지을 때

※ 1~2단계에 해당?

약세장의 3단계

 

  • 1단계, 만연한 낙관주의에도 불구하고 몇몇 신중한 투자자들이 상황이 언제나 장밋빛일 수는 없다는 사실을 인식할 때
  • 2단계,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상황이 나빠지고 있음을 인식할 때
  • 3단계, 모든 사람들이 상황이 더 나빠지기만 할 거라고 확신하는 때

※ 1~2단계에 해당?

마켓 사이클 상승의 과정

 

  • 경제가 성장하고 있으며, 경제 상황이 긍정적이다.
  • 기업 이익이 증가하고 있으며 기대를 뛰어넘는다.
  • 매스컴은 좋은 뉴스만 전달한다.
  • 주식시장이 강화된다.
  • 투자자들이 점점 자신감을 가지고 낙관적인 성향을 갖는다.
  • 리스크를 드물고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여긴다.
  • 투자자들은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당연히 위험을 수용해야한다고 생각한다.
  • 탐욕이 행동에 동기를 부여한다.
  • 투자 기회에 대한 수욕가 공급을 초과한다.
  • 자산가격이 내재가치 이상으로 오른다.
  • 자본시장이 열려있어 자금조달과 채무 롤오버가 쉽다.
  • 채무불이행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 회의론적인 시각이 적고, 신뢰도는 높다. 즉 위험한 거래가 이루어진다.
  • 아무도 상황이 잘못돌 거라고 상상하지 못한다. 좋지 않은 사건은 일어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 모두가 상황이 영원히 좋을 거라 생각한다.
  • 투자자들은 손실 가능성을 무시한 채 기회를 놓치는 것에 대해서만 염려한다.
  • 아무도 매도 이유를 생각하지 못하고, 매도를 강요받지도 않는다.
  • 매수자가 매도자보다 많다.
  • 시장이 하락하면 투자자들은 기꺼이 매수할 것이다.
  • 가격이 새로운 고점에 도달한다.
  • 매스컴은 이 신나는 사건을 축하한다.
  • 투자자들은 도취되어 근심이 없어진다.
  • 주식 보유자는 자신의 똑똑함에 감탄한다. 아마 더 많이 매수할 것이다.
  • 방관자들이 후회하며, 항복하고 매수한다.
  • 잠재적 수익률이 낮다
  • 리스크가 높다
  • 투자자들은 기회를 놓친 것을 잊고 손실만 걱정해야한다.
  • 지금이 주의해야 할 때이다!

 

마켓 사이클 하락의 과정

 

  • 경제 발전이 둔화된다. 경제 상황이 부정적이다.
  • 기업 이익은 변동이 없거나 감소하며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다.
  • 매스컴은 나쁜 뉴스만 보도한다.
  • 주식시장이 약화된다.
  • 투자자들은 걱정이 많아지고 침체된다.
  • 어디에나 리스크가 존재하는 것처럼 보인다.
  • 투자자들은 위험을 수용하면 돈을 잃는다고 여긴다.
  • 공포가 투자자 심리를 지배한다.
  • 주식 수요가 공급에 미치지 못한다.
  • 자산가격이 내재가치 이하로 떨어진다.
  • 자본시장이 경색되어 유가증권의 발행이나 부채 차환이 어려워진다.
  • 채무불이행이 급증한다.
  • 회의론적인 시각이 많고 신뢰도는 낮다. 즉 안전한 거래만 가능하고 거래가 아예 없을 ㅜ도 있다.
  • 아무도 개선이 간으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어떤 부정적인 결과도 일어날 수 있다고 여긴다.
  • 모두 상황이 영원히 악화될 거라고 생각한다.
  • 투자자들은 기회를 놓칠 가능성은 무시하고 손실만 걱정한다.
  • 아무도 매수 이유를 생각하지 않는다.
  • 매도자가 매수자보다 많다.
  • '떨어지는 칼날을 잡으려 하지말라'는 말이 '저점매수'를 대신한다.
  • 가격이 새로운 저점에 도달한다.
  • 매스컴은 이러한 침체된 추세에 초점을 맞춘다.
  • 투자자들은 침체되고 공황상태에 빠진다.
  • 주식 보유자들은 스스로를 바보 같다고 생각하며 환멸을 느낀다. 그들은 자신이 한 투자 이면의 근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 매수를 삼갔던 사람들은 자신이 맞았다고 느끼며, 똑똑함을 인정받는다.
  • 포기하고 낮은 가격에 매도하는 사람들이 하락세를 더욱 심화시킨다.
  • 내재된 장래 수익률이 엄청나게 높다.
  • 리스크가 낮다.
  • 투자자들은 돈을 잃을 위험은 잊고 기회를 놓치는 것만 걱정해야 한다.
  • 지금이야말로 공격적이어야 할 때이다!

 

사이클내 위치와 수익률 전망

1~2번 사이 어딘가에 해당된다고 봄.

 

시장 평가 지침

 

전망 긍정적 부정적
대출기관 적극적 소극적
자본시장 완화 경색
자본 풍부 부족
조건 완화 엄격
금리 낮은 높은
수익률 스프레드 좁은 넓은
투자자 낙관적 비관적
자신감 낙담
매수에 적극적 매수에 무관심
자산 보유자 보유에 행복함 출구를 향해 돌진
매도자 거의 없음 많음
시장 활성화 관심 부족
펀드 가입이 어려움 누구나 가입할 수 있음
매일 새로운 것이 출시됨 최고의 펀드만 자금을 모을 수 있음
무한책임사원이 조건 카드를 쥐고있음 유한책임사원이 협상력을 가지고 있음
최근 실적 강함 약함
자산가격 높음 낮음
예상 수익률 낮음 높음
리스크 높음 낮음
일반적 특징 공격성 신중과 절제
다양한 범위 선별적 범위 
필요한 특징 신중과 절제 공격성
선별적 범위 다양한 범위
유효한 실수 지나치게 많이 매수함 거의 매수하지 않음
가격 상승에 따라 추가 지불함 매수하지 않음
지나친 리스크 수용 너무 적은 리스크 수용


※ 현재 필요한 특징은 시중과 절제이며 조심해야할 것은 지나친 매수, 가격상승에 따라 추가 지불하는 것, 지나친 리스크 수용이다.

현재는 강세장에 1~2단계에 속하는 것으로 보이며 위험에 대한 보상이 줄어드는 시기, 투자를 조심해야할 시기, 투자최적기가 아니다. 투자의 기대수익률이 낮은 시기로 방어에 중심을 두어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