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주식서적보다는 리포트를 위주로 읽으면서 산업을 익히고 기업을 익히고 있어서 독서를 많이 하지는 않았다.

그러다가 『절대 설득하지마라』라는 책을 구매하여서 읽어보면서 인생과 나의 인간관계에 대하여 되돌아보게 되었다.

나는 '팩력배'였다. 내 생각을 기준으로 팩트라고 생각되면 듣는 이에 기분을 크게 고려하지 않았다. 특히, 친한 사람들에게 말이다. 

이러한 행동을 참 반성하게 된다. 이성이 감성을 통제하는 것 같지만 아니라고 한다. 인간의 뇌에서 고도의 정신 작용을 담당하는 신피질은 가장 최근에 발달한 뇌의 영역이라고 한다. 무의식적인 생명활동을 통제하는 뇌간과 감정, 행동등을 담당하는 대뇌변연계가 더 먼저 형성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뇌과학이 발달하면서 이성은 감성을 통제하기 어렵고, 오히려 감정이 이성을 제어한다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생각에 관한 생각』에서도 시스템 1, 시스템 2에 비유되었던 감정과 이성이라고 생각된다. 

타인의 감정은 존재의 표현이며, 그 사람의 가치 체계를 반영하고 있다. 감정을 무시하면 상대방은 마치 자기 존재를 무시당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엄마와 이야기할때 나는 특히 엄마의 감정을 무시하곤 했다. 

'조언과 충고는 오히려 관계를 망친다' 의도가 아무리 좋아도, 아무리 명품이라 할지라도, 젖은 신문지에 싸서 얼굴에 던져준다면 누가 그 선물을 받으려 하겠는가? 엄청 비싸면 넙죽...? 

이처럼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이지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하지 않으면서 세련되게 내 뜻을 전해야한다. 

지적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마치 폭발물처럼 조심하게 다루어야한다. 칭찬과 함께, 아주 조~심스럽게.

사르트르가 "타인은 지옥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우리의 괴로움은 대부분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비롯된다. 아래와 같은 내용을 기억하고 실천하자. 자신이 없다면 차라리 입을 닫는게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부탁받지 않은 조언은 비난이다' 

 

판단하지 않고 상대방의 말을 있는그대로 존중해주는 것이 인정이다. 일상생활에서 가벼운 대화를 나눌 때는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지 않는 게 좋다.

 

'비록 이익이 되더라도, 진실이 아니면 말하지마라. 비록 진실이라 하더라도, 이익이 되지 않으면 말하지마라. 무릇 진실이면서, 이익이 되는 말만 하라.

-석가모니-

다음과 같은 대화 습관은 상대방을 적으로 만든다.

  •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시시비비는 반드시 가린다.
  • 상대방의 잘못이 발견되면 즉시 지적해준다.
  • 언제든지 조언이나 충고를 한다.
  • 일단 상대방의 의견에 반대한 후 내 의견을 말한다.
  • 내가 옳다고 생각되면 절대로 내 소신을 굽히지 않는다.
  • 언제나 확신에 찬 표현을 한다.

일단 상대방의 생각을 먼저 존중해주고, 그런 다음에 내 생각을 말하는 것이다. 상대방의 기분, 생각, 욕구를 알아주어야한다.

  • 상대방이 틀렸다고 생각되어도 일단 판단을 멈춘다.(내 생각이다)
  • 상대방의 기분을 먼저 알아준다.
  • 상대방의 주장과 내 생각의 차이를 확인한다.
  • 그 다음에 내 의견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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