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도부터 홀딩하고 있었던 코인이 상승하면 조금씩 현금화하여 저번 주에 50%이상 현금으로 가지고 있었다. 제일 위험하게 보는 것은 김치프리미엄이었다. 

김치프리미엄이 빠지는 것을 보면서 10%쯤에 다시 현금을 75% 정도 집행하였다. 하지만 규제로 인한 김치프리미엄이 해소되면서 가격하락이 크게나왔다. 1~2일 빨랐는데 조금 아쉬움이 느껴진다.

김치프리미엄이라는 것에 대하여 다시 한 번 확신하게 되는데, 같은 상품인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높게 책정되는 것은 큰 리스크다. 당연하면서도 꼭 기억해야할 사실이다. 방향성은 모르지만 내재된 리스크는 오른다 할지라도 계속, 점차 커져가는 것이다. 

잘한 점도 많았지만, 아쉬운 점은 급했다는 것이다.  너무 조급했다. 특히, 변동성이 심한 곳에서는 현금의 비중이 높은 것이 유리하다고 본다. 앞으로 어찌될지는 모르겠지만, 김치프리미엄이 해소되면서 한국자체의 리스크는 적어졌다고 생각하였기에 익절 및 손절은 하지 않았다.

대중과 반대로 하려고 노력하고, 나의 본성이 시키는 것과 다르게 생각하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참 웃기다. 똑같은 자산인데 가격이 오를때, 프리미엄이 덕지덕지 붙어있을때에는 매수하고 싶고 프리미엄이 없어지고 담백해지고 있을때(상대적으로) 왜 팔고 싶어지는 것일까. 논리적인 것보다 감성적인게 크겠지.

그래서 참았보았다. 잘 모르는 것에 투기하는 것은 이렇다. 소신보다는 군중심리에 의사결정이 좌지우지하게 된다. 코인에 돈이 들어가있지만, 주식을 더 선호하는 이유이다.

시대의 변화에 참여하되, 조심하고 지속적으로 공부해봐야겠다. 하지만, 가치산정이 어려운 것들은 나와 잘 맞지 않는다. 소신을 가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고, 의사결정이 정말 어렵기 때문이다.

흥미가 가는것은 에이다, 비체인, 폴카닷, BNB 이런 류의 것들이다. 알고서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나에게는 생태계를 느낄 수 있고 없고가 중요하다. BNB를 통한 런치패드는 인상깊었다.

소액으로 그런 것들이나 하고 싶지, 코인은 큰 돈을 굴리기에 쉽지 않은 곳이다. 돈 번사람들이 운 좋게 부자가 된 것같지만, 맞으면서도 틀렸다. 운도 좋았겠지만, 분명 대중들보다 빠르고 현명했던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부자가 되었다가 금방 돈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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