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이야기가 시끌벅적하다.

나는 18년도 초중반에 코인에 크게 물렸고, 잊고 살기로 했다. 19년도 부터 투자공부를 하였고 투자가 무엇인지 투기가 무엇인지 고민해보았다.

최근에 존-버하고 있던 코인들이 미친듯이 상승하면서 여튼저튼 포트폴리오의 큰 비중을 차지하기 시작하였다. 몇 개월 전만하여도 작은 비중이기때문에 무시하고 위험자산이 조금있다라고 생각하였는데, 지금의 비중은 너무 부담스럽다.

하지만, 이런 무차별적인 과열에서 눈이 돌아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탐욕이 지배하기 시작하였으며 자꾸보게된다. 내가 아는게 없이 투기를 했으니 크게 물렸고, 다행이 올랐는데 대처가 불가능하다.

주식이라면 일정비중 매도하고 잔량 스테이등등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코인은 그렇지 못하겠다. 1도 모르겠다. 1도 모르니 불안하다. 할 수 있는건 그림그리기, 호가창보기...가 전부

과거와 유사한 분위기가 조성되는게 무섭기도하고 소름이 돋는다. 이번에는 굉장히 경계하고 있다. 과거에는 환희에 차있었는데, 아직도 많은 비관론자가 있는 것을 보면 여력이 있는 것처럼도 느껴지고 신규유입자가 많은 것을 보면 두려움도 느껴진다. 환희와 두려움사이에서 나는 어떤식으로 대처해야하나.

지금 마음은 비중을 줄이고 싶은 마음이다. 적당히 많이 오른 가격에 분할매도 걸어놔야겠다. 그렇다면 이 적당히는 무엇일까? 참고할것이 있나? 없다.

그냥 김치프리미엄이 스물스물 올라오는데, 사실 가능하다면 마진거래나 하고 싶다. 시도해보니 수수료 이것저것빼고나면 큰 수익은 어려워 보인다. 그것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도 많을텐데 개인이하기에는 힘들 것이다.

 나는 인간지표를 중요시여기는데, 나부터 흥분해있다. 마치 1월에 주식에 흥분해있던것처럼... 주의를 기울이며 잔잔잔 비중을 줄여야될 시기라고 생각한다. 파티가 중반을 넘어선 것 아닐까. 문 근처에서 있어야할텐데...

무튼 자산이 많이 늘어 기분이 좋지만, 불안하고 주식과는 다르게 내 돈같지가 않다. 나는 주식이 좋다. 그나마 믿고 가니 근심걱정이 크게 없었으니까. 배당도 주고. 그러나 단기적 수익은 코인이 더 줄것이라 기대해본다ㅋ;;;

인간의 한계, 군중심리에서 자유롭기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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