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성수 님의 유튜브 영상(2/4)을 보면서 내용이 좋아서 정리 및 내 생각을 같이 작성하였음. 출처는 아래 영상

 

■ 주식은 뭉쳐야 오르고 흩어지면 힘이 빠진다.

 

주식시장에는 매집과 분산이라는 용어가 있다. 매집이라는 용의 경우 소위 큰손이 주식을 매수하여 모으는 현상을 의미하는데, 이는 투자자들의 공통된 매수 형태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런 매집 현상은 다양한 수급 주체들의 공통된 매수 후 꽉 쥐고 있는 상황에서 나타나곤 한다. 

과거 2010년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비중을 꾸준히 높이던 시절 시장에 큰 체력은 없었지만, 시장은 강한 하방경직을 만들고 코스닥과 중소형주에서 급등이 일어남.

국민연금이 매집하니 시장에 매물이 단계적으로 줄어들고, 종목 전체를 매수하는 경향이 강했어서 물량이 없는 코스닥 중소형주에서 슈팅이 발생하였다. 

2003~07년에도 펀드 붐에도 유사한 상황이 있었다. 개인투자자금은 직접투자를 포기하고 간접투자(적립식)로 몰렸고, 펀드로 돈이 몰렸다. 펀드들이 매수하는 종목들을 매집하였고, 매물이 사라지면서 주가가 상승하였다. 

21년 현재는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에서 매물을 흡수하고 있기에 단숨에 3,000pt까지 올라왔다. 

반대로, 주식이 분산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했던 말과 유사한 것 같다. 서로 다른 생각을 하는 이해관계자들이 급증한다. 코스톨라니 말로는 부화 뇌 동파가 많은 주식을 쥐게 된다. 

2017년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비중을 하향하였다. 16년 20% → 19.2% → 17.3% 16.8%로 비중을 축소하였다.  2017년 이후 스몰캡의 랠리가 멈추고, 18년, 19년에 시장이 무겁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게임스탑도 많은 대가들이 생각한 것처럼 결과는 그러하였다. 역사는 반복된다. 그중 살아남은 사람만 영웅이 되고 나머지는 안타깝게도 절망에 빠진다. 과거에 나도 그랬었기에 그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안다. 드라마, 영화, 현실에서 모든 사람이 한 가지 목표를 향해서 동일한 행동을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단기적으로 이해관계가 맞을 수는 있어도 사람은 그렇다. 생각도 다르고 상황도 다르고 판단도 다르고 결정도 다르다.

일종의 근거 없는 영-차 영-차는 위험하다고 본다. 손실을 받아들이기 힘들 때 하는 행동이다. 항상... 조심하자

여기까지가 대략 영상의 내용이다. 여기서 인상 깊었던 것은 국민연금의 내용이었다. 나는 주식의 역사를 책 몇 권을 통해 접해서 큰 사건 사고들은 알지만 한국시장에 대한 역사는 잘 몰랐다. 이번에 이성수 님이 언급해주셔서 경험이 짧은 나는 역사를 통해 느낀 점이 있었다.

10년 국민연금이 매수를 하면서 물량이 없는 중소형주에서 슈팅이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최근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확대 뉴스와 연관 지을 수 있을 것 같다. 

단순히 매수가 들어오니 코스닥에 훈풍이 불겠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조금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려고 한다. 

연기금이 보유 중이지만 비중을 줄이고 있어서 주가 흐름이 안 좋은 종목은 투자비중을 늘리게 되면 자연스럽게 그 종목으로 돈이 들어올 것이다. 유통물량이 적고, 거래량이 적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마음에 드는 기업 중에 이런 기업을 찾아보던가, 아니면 반대로 하며 주식을 찾아본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기업,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코스닥 비중확대는 변경될 수도 있기 때문에 좋은 기업을 사면 코스닥 비중확대가 안되어도 아쉬울 뿐이다. 반대의 경우는 비중확대가 안된다면 크게 상심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기업의 주식은 기본이고 연기금의 수급은 +a 인 것이다.

 

무튼, 연기금이 들고 있는 종목& 좋은 비즈니스 모델 & 좋은 주가인 종목들을 찾아보도록 해야겠다. 지금은 아마 찾기 쉽지는 않을 것이며 연기금의 매도가 연일 이어지고 있으므로 매수하기는 쉽지 않을 수도 있다. 25년까지 15%로 줄인다고 하니, 참으로 쉽지 않을 것 같다. 어렵다 증말~

허나, 정말 좋은 종목이라면 이런 시간이 좋은 기회일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지금은 무튼 공격적으로 비중을 높히지는 않는다. 천천히 적립식의 느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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