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유튜브에 참 좋은 내용들이 많아서 유튜브에서 먼저 대강 기업에 대하여 알게 되었음. 장단점이 확실한 느낌이다. 우선 돈 버는 것은 최대한 배당으로 지급한다. 그렇지만 그 돈 버는 것에 대한 물음표가 시장에 존재한다. 즉, 삼양옵틱스는 돈만 잘 벌것이 확실하다면 괜찮다. 현재 주가도 많이 내려와있기도 하다.

기존 MF렌즈시장에서 기술력을 기반으로 16년 AF렌즈 시장 진출. AF렌즈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지가 확인해볼 메인 포인트. 얼마만큼의 매출이 증대될 것인지. 역성장하는 산업이라고 봐야하기 때문에 점유율 확대는 매출을 지키는 정도일 수도 있다.

+a로는 4차 산업혁명에서 고해상도의 카메라에 대한 니즈가 올라오면 기존 플라스틱 렌즈에서 유리렌즈로 넘어올 가능성(지금 해상도도 충분히 좋은데 얼마나 더 좋은게 필요할까? 그 가격 대비해서 니즈가 있을까?라는 의문)

최근에는 열화상 카메라 사업부를 인수하였는데, 경영진들도 기존사업의 한계가 있다는 판단일 듯 그들이 제일 잘 알 테니. 기존 사업 현금을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중요한 건 열화상시장이 얼마만큼의 규모인가.  얼마나 점유율을 가져오고 얼마만큼 매출 증대가 일어날 것인가.

삼양옵틱스는 카바스의 열화상 카메라 사업부 인수 이후 자사가 보유한 연구·개발(R&D), 생산 역량, 영업 노하우 등의 핵심 역량을 더해 열화상 카메라 제품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열화상 카메라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삼양옵틱스는 센서 구동, 모듈화, 광학계 설계, 카메라 운용 S/W, 시스템 집적화 등 열화상 카메라 시스템 전반에 대한 기술을 보유한 카바스의 열화상 사업부에 렌즈 제조, 영업, 상품 기획 및 R&D(기구) 등 삼양옵틱스의 핵심 역량이 더해지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국내 열화상 카메라 시장의 메인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년도는 특수성이 있기에, 19년도 자료를 참고하여야겠다. 2017년 상장 자료와 현재 나온 보고서들을 비교하여서 얼마만큼의 변화가 있었는지 보자. AF가 2016년 매출에 5.2%를 27억 차지하여했었는데, 2019년 AF렌즈의 매출 비중은 36%로 228억으로 10배 상승하였음. 하지만 그동안 매출은 527억 → 636억으로 100억 정도 상승하여 AF렌즈의 매출은 228억 정도 올랐지만 다른 곳에서 매출이 120억 정도 감소하였음.   

 

디지털카메라 시장이 전반적으로 사양 산업이다. 와중에 미러리스 카메라의 비중은 증가중이다. 작고 무게가 가벼워서 그렇다고 한다. DSLR 시장이 진짜 급격도로 축소되는 것 같음. 

 

 

매출액을 잘 유지해왔긴 하지만, 투자입장에서 AF 시장에서 성장을 막연히 긍정적으로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카메라 전문가 유저들은 보수적이기에 브랜드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함. 기술력은 존재하나 [브랜드]가 약점이고, 결국 포지션은 중저가 라인이다. 독립영화 만드는 돈 없는 전문가들의 영역이라고 볼 수 있다. 

2017 IPO IR 자료에서 보면 20년에는 매출액이 최소 1200억원은 넘을 것으로 희망차게 이야기하였지만 어림도 없다. 계획은 계획일 뿐이다. 실제 매출은 600억 원 수준을 유지하였다. 그때보다 좋아진 것은 주가이다.  17년도 공모가액을 산정할 때에는 주가가 현재의 2배 정도였다. 심지어 할인된 가격이... 결국 IPO에서 과도한 희망을 팔았다. 공모가 하단에 가격이 정해진 것 보니 딱 봐도 흥행실패 같음. 이래서 추정 당기순이익은 믿고 거른다.

 

600억원 매출이 코로나가 끝난 후에도 유지된다면 사실 저평가상태라고 생각한다. 다만, 사양산업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줄어들 리스크가 상존한다.

결국 열화상으로 돈을 많이 벌지 않는다면 성장은 조금 힘들어보인다. 그래도 현 수준이 유지된다면 굉장히 매력적인 가격이다. 사모펀드가 대주주라 고배당정책을 유지하기에 1,000원의 배당이면 10%가 넘어가게 된다. 

카메라시장에서는 유지 열화상에서 잘해준다면 주가는 배당률을 고려하였을때 괜찮아보인다. 여행이 가능해질때를 기다리면서 버티기에 나쁘지는 않지만, 신규사업에 대한 공부가 필요할 듯하다.


1. 교환렌즈 시장에서 AF렌즈에 진입하였고 매출이 늘어났지만 시장자체가 축소되고 있어서 교환렌즈 부분에서 성장성은 기대하기 어려움. 브랜드 인지도도 떨어지기에 치킨게임이 시작되면 해당 매출과 이익도 훼손될 가능성이 큼

2. 신규사업인 열화상 카메라 진출은 경영진이 기존 사업에서 한계를 확인한 것이라고 생각. 과연 열화상카메라에서 얼마만큼의 매출과 이익이 나올지를 계산해봐야함. 시장자체는 나쁘지 않아보임

3. 4차 산업혁명에서 고해상도 렌즈에 대한 니즈, 유리렌즈에 대한 니즈가 생겨서 새로운 기회가 생길 수 있다. 글쎄... 내 생각으로는 아직은 부정적이다. 아무리 기능이 좋아도 단가가 맞아야 될텐데, 현재 스마트폰 카메라의 해상도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4. 주주와 대주주의 뜻이 같다. 이익의 70~80%를 배당하기 때문에 돈만 번다면 걱정이 없겠다

결론 : 돈만 잘 벌면 될텐데, 그게 물음표야. 그래도 현재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까지 왔고, 주담통화를 해서 열화상쪽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를 물어봐야겠다. 또 어느쪽 매출이 줄었는지 확인해보면 좋을 듯. 보고서 나오면 다시 업데이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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