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쉽게 지저귀는 짹짹이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PBR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PBR = 시가총액 / 순자산 

 

PBR의 기본적인 산식은 시가총액을 순자산으로 나눈 것이며, 1보다 낮을 경우 순자산이 시가총액보다 큰 것이기에 저평가되어있다고 통상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이는 PBR의 단면이라고 생각되는데요. PBR을 단순한 값으로 비교하는 것보다는 풀어서 해석하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퀀트 투자에서 아쉬운 점)

 

PBR = ROE(자기자본이익률) X PER(주가수익비율)

 

분수의 곱셈을 통해서 PBR = ROE x PER이라는 수식으로 풀어쓸 수 있습니다. 아래 식을 보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해당식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PBR(자산가치) = ROE(이익 평가)  X PER(수익가치)이며, PBR은 자산가치지표로 볼 수 있지만, ROE와 PER과 연동되는 종합적인 지표입니다. (반대로도 해석 가능 ROE는 자산가치와 수익가치가 연결되는 지표 또는 듀퐁 분석도 가능)

보통 PBR이 1 이하인 경우 저평가가 되었다고 하는데, 단순 수치의 함정이 있다는 것을 2가지 예시를 통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1번) PBR 1 = ROE 5% X PER 20

2번) PBR 1 = ROE 20% X PER 5

1번과 2번 모두 PBR이 1로 동일하지만, 연결된 지표들을 보면 세부적인 원인이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번의 경우 ROE(자기자본이익률)이 낮지만 PER이 200으로 상당히 높습니다. 지표상으로는 좋은 기업이라고 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2번의 경우 ROE(자기자본이익률)이 높은 상태이며 PER이 5로 저평가되어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기업은 이익률도 좋고, 순이익 대비 시총도 낮은 상태기 때문에 진정한 저평가 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당연이 추가적인 내용은 확인이 필요)

즉, 낮은 PBR은 높은 ROE(높은 이익률)를 가진 기업이 낮은 PER(저평가, 낮은 가격)로 거래되고 있을 때 진정한 저평가의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추가적인 견해

 

지표만 보고 투자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은 위와 같이 지표에 숨은 내용들이 많기 때문일 것입니다. 퀀트 투자에서는 PBR이 낮은 기업이 저평가되어있다고 생각하고 매수하는 전략이 있는데 이는 약간의 함정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슈퍼가치(PER, PBR, PCR 등 종합점수)를 사용하여 2번 경우의 기업들을 찾는 쪽으로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지표를 적당히 조합하는 것은 수익률 측면에서도 좋았으며, 위와 같은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또한 장비위주의 산업들의 PBR의 낮은 이유도 단순히 저평가 되었다고 해석하는 것보다는 'ROE가 낮고, 미래성장성이 보이지 않기에 시장에서 멀티플을 주지않기에 PER도 낮기에 PBR이 극단적으로 낮은 상태이지 않을까' 라는 다방면적인 해석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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