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다사다난했던 한 해동 안의 자산배분의 성과를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계좌수익률을 기록하지만, 적립식으로 하기 때문에 수익률을 정확하게 알기 어렵기 때문에 백테스팅 도구를 이용하여 월간 데이터를 기입한 뒤 비교해보았습니다. 월간 데이터이기 때문에 일간 데이터와 상이하며 MDD와 수익률은 다소 차이가 있으니 정확한 데이터값보다는 비교위주로 살펴보겠습니다.
포트폴리오 1 : 올웨더포트폴리오(달러표기 환노출 100%)
포트폴리오 2 : KOSPI+미국국채(환노출 20%)
포트폴리오 3 : 올시즌스포트폴리오(연금저축펀드 계좌 운용, 환노출 15%)
올해 가장 수익률이 좋은 포트폴리오는 2번 포트폴리오였습니다. 한국주식과 달러의 역의 상관관계를 활용한 자산배분 전략인데, 최대 손실도 가장 작았고 수익률은 가장 높았습니다. 그래서 샤프 비율 소르티노 비율도 굉장히 높네요.
2번째로 수익률이 좋은 포트폴리오는 올웨더(달러기준), 올시즌스 포트폴리오는 가장 성과가 저조하였습니다. 놀라운 점은 2번 포트폴리오가 주식비율이 3번보다 높은데도, 모든 시열에서 수익률이 가장 좋았네요. 3월에 거의 안 까진 게 대단해 보입니다. 반면에 3번 연금저축펀드의 포트폴리오는 성과가 굉장히 저조하여서 아쉽습니다.
주식 100% 홀드와 수익률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자산배분의 장단점, 주식 올빵의 장단점을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1 : KOSPI+미국 국채(환노출 20%)
포트폴리오 2 : 미국 주식 (VTI)
포트폴리오 3 : 한국 주식(KOSPI200 TR)
자산배분은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익률이 인상 깊었던 반면에 주식은 상승장에서 수익률이 엄청납니다. 연초부터 비교하자면 위험대비 수익률은 자산배분이 좋아보입니다. 그렇지만 위기가 오면 개별주식에서 기대수익률이 매우 높아진다는 점입니다.
자산배분 전략만 수행하여도 예금보다는 좋겠지만, 주식이 크게 박살 났을 때 반짝거리는 개별주식 혹은 주식 ETF를 매수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나게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4월 하락장을 기준으로 살펴본다면 당연히 수익률은 2배 이상 차이 날 것입니다. 데이터는 그 이상 3배 수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놀랍습니다. 아마도 채권의 가격이 높아졌다가 낮아져서 자산배분의 수익률을 추후에 깎아먹은 것 같습니다.
올해 개별주식과 자산배분 전략을 모두 해보았는데 데이터와 경험이 말해주듯이, 개별주식이 저렴해지고 비관론이 팽배한 시점, 기대수익률이 높을 때에는 보수적으로 자산배분전략을 시행하는 것보다는 과감하게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실제로 코스피는 1400pt 근처에서 거의 2배 이상으로 상승했으니 저점기준 수익률은 100%에 육박할 것입니다.
지금 같은 시기는 내재된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기에 과감하게 주식투자보다는 자산배분 전략의 비중 위주로 투자를 진행하고 공부를 지속적으로 하며 공모주로 수익을 보충할 계획입니다. 이런 내재된 리스크가 언제까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펑하고 터질지는 아무도 모르기에 약간 조심하면서 템포조절, 비중조절을 할 계획입니다.
다시 몇 년이 지나서? 절호의 기회가 온다면 그때 주도적으로 자산배분 리밸런싱 혹은 개별주식투자를 진행해보면 좋겠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그런 기회를 잡기위해서는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기본적으로 할 수 있어야한다는 경험도 했기에, 개별종목 공부도 계속하면서 후보군을 많이 만들어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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