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손절을 한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충분한 시간이 지나고 패배를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보통 손절을 늦게 해왔다. 손실률은 높았으나 시간이 충분했던지라 썩 버틸만 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늘 충분한 시간이 지나지도 않았고 아직 희망회로를 돌릴 수 있는 상황에서 -8%가 나온 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원칙대로 손절하였다. 외국인수급부터 더블유씨피의 흐름, 차트 여러가지를 감안을 하고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고통스러웠다. 수익구간도 주었던 친구이기도 했고 아직 패배를 인정하기에는 너무 멀쩡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절의 책임은 나에게 있다. -8%가 나오는 자리에서 매수하면 안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핵심인데, 그 핵심이 틀어진 것이다. 아직 2단계에 있기때문에 풀백자리에서는 매수가 가능하다고 보긴한다... 하지만 그때도 -8%가 된다면 또 손절해야하는 것은 동일하다. 미래에 주가의 흐름은 알 수 없지만 이번 손절은 손실을 잘라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온몸에 독이 퍼지기 전에 손목을 잘라내는 심정이라고 생각하면, 엄청난 결단이며 그만큼 고통스러울수도 있겠다. 오늘은 중간에 매매를 하였는데, 이제는 종가를 기준으로 손절을 할까 싶다.

이 친구를 다시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언제올지는 모르겠다. 이차전지섹터가 주도업종이고 차트가 만들어져야하는데 지금은 좀 애매하다. 이차전지섹터가 여전히 주도업종이긴 하지만 말이다. 그 중에서 주도주는 금양이다. 에코형제들도 잘 버티면서 오르고 있다.

무튼 해당 자금이 어디로 갈지 모르는 상태에서, 손절을 했다. 지금 보고 있는 것들은 하나마이크론과 레이크머티리얼즈다. 레이크머티리얼즈는 사실 RS가 너무 높아서 매수고려대상에서 제외되었지만, 50일 이평선 풀백 자리에 근접했기 때문이고 하나마이크론은 신고가 후 조정을 받고 있으며 2만원에서 단단한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마크가 말하는 VCP측면에서는 근거가 많이 부족한 친구들이고 주도주를 풀백이라서 사는 것에 가깝다. 내가 봤을때는 주도업종에서 주도주들이 돌아가면서 푹푹 상승하는 장에서 상황을 너무 지켜보는 것이 안 좋은 판단일 것 같아서 2단계 종목을 풀백자리에서 매수할 계획인데...

나중에 근거로 제시할 것은 주도업종이 크게크게 오르는 강세장임 .주도업종 중 하나가 반도체임. 주도주였기에 풀백자리에서 그만한 반발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음. 거래량이 없는 하락임 (레이크) 하나마이크론은 급등 후 급락하면서 거래량이 많아보이긴하지만 2만원은 전신고가이며 강한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음. 보수적인 접근으로 손절을 하지 않기위해서는 50일 이평선과 접하는 18,000~18,500원으로. 레이크는 지지선과 50일 이평선이 접하는 17,500~18,000원 사이부근에서 매수할 계획을 잡아야겠다. 하나마이크론은 개인적으로 신고가를 돌파하고 잠시 조정을 받는 두번째 베이스라고 보고 있다.

월덱스, 넥스틴 같은 나머지 친구들은 신고가자리 근처에서 매물벽을 마주한 상태라 매수 적기는 아니라고 판단되며 오히려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해당기간동안의 VCP를 기다리거나, 바로 뚫고 강하게 상승하면 따라가는 것으로 대응하는 것이 맞다고 현재는 판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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