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애매한 시기, 개인적으로는 사도 되는 시기라고 생각하는데 이럴 때 하워드 막스 좌의 체크리스트를 다시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결국 지나고 보니 과도한 상승은 제자리로 돌아오는 게 대다수였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더 갈 수 있다고 생각했던 3300pt에 체크리스트가 말해줬던 것처럼 비중을 줄이는 게 좋았을지도 모릅니다.

지나고 보면 짧아보여 쉬워 보이는데, 당시에는 쉽지 않았는데 다음 사이클에서는 그런 판단이 선다면 주식비중을 줄여봐야겠습니다. 무튼 주식 관련해서 새로운 종목 편입도 없고 홀드하고 있는 와중에 체크리스트나 해보겠습니다.

최근에 서울바이오시스에 매수가 왜 적절하지 않았는지 반성해보니 결국 비싸게 산게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주가 추이를 살펴보고 왜 가격이 그만큼 올랐는지 분석하지 않았고, 미니 LED에 대한 판단이 틀렸었죠. 오른 주식을 살 때에는 왜 그 주식이 상승했는지, 그 재료가 소멸되면 어찌 되는지 등등을 따져봐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투자를 시작하면서 여러 백테스팅을 진행하였는데, 그런 상황이 오면 계획대로 하지 못한것도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통계적으로 보았을때에 주식을 사기 좋은 시기는 환율이 1200원이상일때입니다. 반대로 주식의 비중을 줄일때는 1100원 이하일때 입니다. 이때에는 달러비중을 높히는 방식을 취하기로 하였는데 그 기간이 너무 짧기도 했고 그때 당시에는 그 기조가 오래갈 것 같았고 그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들도 많았습니다.

반대로 주식을 사기 썩 좋지 않은 시기에도 현금비중이 많기때문에 현금을 집행하였는데, 그것또한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다른 주식들이 상승하니 현금으로 남겨두기에 아까웠죠. 하지만 대부분 더 좋은 기회들은 찾아왔습니다. 그 기간이 나의 인내심보다 오래걸리긴 했지만요.

오늘 환율이 1270원을 돌파하였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달러를 팔고 원화를 사기 좋은 시점이며, 주식을 매수하기 좋은 시점이였습니다. 현금 비중이 많이 쪼그라 들었지만, 이번엔 어떻게 할까 고민이 참 많이 됩니다. 지금 드는 생각은 올웨더를 모두 정리하고 환전하여서 주식을 매수하고자 합니다.

 

사이클 내의 위치에 대해 유용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

 

  • 상승국면의 초입인가, 막바지인가? 상승국면이 지나간 것으로 보임
  • 특정한 사이클이 한동안 상승해온 경우, 현재 위험한 국면인가? 하락사이클이 진행 중
  • 투자자들의 행동이 욕심이나 두려움에 의한 것인가? 투자자들은 적절하게 위험을 회피하고 있는가, 아니면 무모하게 위험을 감수하고 있는가? 두려움이 주를 이룬다고 생각함
  • 사이클에 따라 일어난 일 때문에 시장이 과열되었는가, 냉각되었는가? 약간 냉각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함
  • 모두 고려했을 때, 사이클에서 현재 우리 포지션은 방어에 중심을 두어야 하는가, 공격에 중심을 두어야 하는가? 공격

= 공격 포지션

투자에서 수익을 얻을 기회가 높은 경우

 

  • 경제와 기업의 수익이 하락할 가능성보다는 상승할 가능성이 더 높다. 중립
  • 투자심리가 뜨겁지 않고 냉랭하다. 그렇다
  • 투자자들이 리스크에 대해 인식하고 있거나, 더 좋게는 리스크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한다. 그렇다
  • 시장 가격이 크게 상승하지 않았다. 그렇다

= 수익을 얻을 기회가 높음

신용경색 (투자 최적기)

 

  • 손실에 대한 두려움 그렇다
  • 위험회피 성향과 회의주의의 고조 그렇다
  • 가치와 관계없이 대출 및 투자를 꺼림 약간 그렇다
  • 도처에서 자본이 부족 약간 그렇다
  • 경제 위축과 채무 차환이 어려움 약간 그렇다
  • 채무불이행, 파산, 구조조정 약간 그렇다
  • 낮은 자산 가격, 높은 잠재수익률, 낮은 리스크 및 과도한 리스크 프리미엄 약간 그렇다

= 투자하기 좋은 시기

신용완화 (투자를 조심해야 될 시기)

 

  • 이득이 되는 기회를 놓칠까 봐 두려워함 아니오
  • 위험회피 성향과 회의주의의 감소(따라서 확실히 주의를 덜 기울이게 됨) 아니오
  • 지나치게 많은 자금이 소수의 거래를 좇음 그렇다(테마주)
  • 주식을 더 많이 매수하려 함 아니오
  • 나쁜 주식을 매수하려 함 그렇다(테마주)
  • 높은 자산 가격, 낮은 수익률 전망, 높은 리스크 및 낮은 리스크 프리미엄 약간 그렇다

= 투자를 조심해야 될 시기보다는 투자하기 좋은 시기

위험에 대한 보상이 줄어드는 시기(1)

 

  • 환경을 긍정적으로 느끼고 결과에 대해 더 낙관적이기 때문에 투자 과정에 주의를 덜 기울인다. 아니오
  • 더 이상 투자가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안 으르므로 공들여 분석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아니오
  • 더 관대한 가정을 하기 쉽고, 회의주의를 믿음으로 바꾼다. 아니오
  • 안전마진이 감소했어도 기꺼이 투자하려고 한다. 아니오
  • 위험을 덜 걱정하기 대문에 과거처럼 리스크 프리미엄을 마음 놓고 요구하지 않는다. 아니오
  • 위험한 투자에 끌리고 리스크에 덜 민감하기 때문에 까다롭게 행동하지 않는다. 아니오

= 위험에 대한 보상이 커지고 있음

위험에 대한 보상이 줄어드는 시기(2)

 

  • 긍정적인 사건이 낙관주의를 높인다. 아니오
  • 낙관주의가 높아지면 사람들의 위험수용도가 높아진다. 아니오
  • 위험수용도가 높아지면 더 낮은 리스크 프리미엄을 요구한다. 아니오
  • 요구되는 리스크 프리미엄이 감소한다는 것은 위험자산에 대한 요구 수익률도 낮아진다는 것이다. 아니오
  • 위험자산에 대한 요구 수익률이 감소해 자산 가격이 상승한다. 아니오
  • 가격이 높아진 자산은 훨씬 더 위험해진다. 아니오

= 위험에 대한 보상이 커지고 있음

강세장의 3단계

 

  • 1단계, 대단히 통찰력 있는 소수만이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믿을 때 
  • 2단계,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개선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 3단계, 모든 사람들이 상황이 영원히 나아질 것이라고 결론지을 때

= 해당 없음

약세장의 3단계

 

  • 1단계, 만연한 낙관주의에도 불구하고 몇몇 신중한 투자자들이 상황이 언제나 장밋빛일 수는 없다는 사실을 인식할 때
  • 2단계,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상황이 나빠지고 있음을 인식할 때
  • 3단계, 모든 사람들이 상황이 더 나빠지기만 할 거라고 확신하는 때

= 2~3단계 어딘가

마켓 사이클 상승의 과정

 

  • 경제가 성장하고 있으며, 경제 상황이 긍정적이다.
  • 기업 이익이 증가하고 있으며 기대를 뛰어넘는다.
  • 매스컴은 좋은 뉴스만 전달한다.
  • 주식시장이 강화된다.
  • 투자자들이 점점 자신감을 가지고 낙관적인 성향을 갖는다.
  • 리스크를 드물고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여긴다.
  • 투자자들은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당연히 위험을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탐욕이 행동에 동기를 부여한다.
  • 투자 기회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한다.
  • 자산 가격이 내재가치 이상으로 오른다.
  • 자본시장이 열려있어 자금조달과 채무 롤오버가 쉽다.
  • 채무불이행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 회의론적인 시각이 적고, 신뢰도는 높다. 즉 위험한 거래가 이루어진다.
  • 아무도 상황이 잘못될 거라고 상상하지 못한다. 좋지 않은 사건은 일어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 모두가 상황이 영원히 좋을 거라 생각한다.
  • 투자자들은 손실 가능성을 무시한 채 기회를 놓치는 것에 대해서만 염려한다.
  • 아무도 매도 이유를 생각하지 못하고, 매도를 강요받지도 않는다.
  • 매수자가 매도자보다 많다.
  • 시장이 하락하면 투자자들은 기꺼이 매수할 것이다.
  • 가격이 새로운 고점에 도달한다.
  • 매스컴은 이 신나는 사건을 축하한다.
  • 투자자들은 도취되어 근심이 없어진다.
  • 주식 보유자는 자신의 똑똑함에 감탄한다. 아마 더 많이 매수할 것이다.
  • 방관자들이 후회하며, 항복하고 매수한다.
  • 잠재적 수익률이 낮다
  • 리스크가 높다
  • 투자자들은 기회를 놓친 것을 잊고 손실만 걱정해야 한다.
  • 지금이 주의해야 할 때이다!

= 해당 없음

마켓 사이클 하락의 과정

 

  • 경제 발전이 둔화된다. 경제 상황이 부정적이다.
  • 기업 이익은 변동이 없거나 감소하며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다.
  • 매스컴은 나쁜 뉴스만 보도한다.
  • 주식시장이 약화된다.
  • 투자자들은 걱정이 많아지고 침체된다.
  • 어디에나 리스크가 존재하는 것처럼 보인다.
  • 투자자들은 위험을 수용하면 돈을 잃는다고 여긴다.
  • 공포가 투자자 심리를 지배한다.
  • 주식 수요가 공급에 미치지 못한다.
  • 자산 가격이 내재가치 이하로 떨어진다.
  • 자본시장이 경색되어 유가증권의 발행이나 부채 차환이 어려워진다.
  • 채무불이행이 급증한다.
  • 회의론적인 시각이 많고 신뢰도는 낮다. 즉 안전한 거래만 가능하고 거래가 아예 없을 수도 있다.
  • 아무도 개선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어떤 부정적인 결과도 일어날 수 있다고 여긴다.
  • 모두 상황이 영원히 악화될 거라고 생각한다.
  • 투자자들은 기회를 놓칠 가능성은 무시하고 손실만 걱정한다.
  • 아무도 매수 이유를 생각하지 않는다.
  • 매도자가 매수자보다 많다.
  • '떨어지는 칼날을 잡으려 하지 말라'는 말이 '저점 매수'를 대신한다.
  • 가격이 새로운 저점에 도달한다.
  • 매스컴은 이러한 침체된 추세에 초점을 맞춘다.
  • 투자자들은 침체되고 공황상태에 빠진다.
  • 주식 보유자들은 스스로를 바보 같다고 생각하며 환멸을 느낀다. 그들은 자신이 한 투자 이면의 근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 매수를 삼갔던 사람들은 자신이 맞았다고 느끼며, 똑똑함을 인정받는다.
  • 포기하고 낮은 가격에 매도하는 사람들이 하락세를 더욱 심화시킨다.
  • 내재된 장래 수익률이 엄청나게 높다.
  • 리스크가 낮다.
  • 투자자들은 돈을 잃을 위험은 잊고 기회를 놓치는 것만 걱정해야 한다.
  • 지금이야말로 공격적이어야 할 때이다!

= 공격적이어야 할 때임

사이클 내 위치와 수익률 전망

 

 

시장 평가 지침

 

전망 긍정적 부정적
대출기관 적극적 소극적
자본시장 완화 경색
자본 풍부 부족
조건 완화 엄격
금리 낮은 높은
수익률 스프레드 좁은 넓은
투자자 낙관적 비관적
자신감 낙담
매수에 적극적 매수에 무관심
자산 보유자 보유에 행복함 출구를 향해 돌진
매도자 거의 없음 많음
시장 활성화 관심 부족
펀드 가입이 어려움 누구나 가입할 수 있음
매일 새로운 것이 출시됨 최고의 펀드만 자금을 모을 수 있음
무한책임사원이 조건 카드를 쥐고있음 유한책임사원이 협상력을 가지고 있음
최근 실적 강함 약함
자산가격 높음 낮음
예상 수익률 낮음 높음
리스크 높음 낮음
일반적 특징 공격성 신중과 절제
다양한 범위 선별적 범위 
필요한 특징 신중과 절제 공격성
선별적 범위 다양한 범위
유효한 실수 지나치게 많이 매수함 거의 매수하지 않음
가격 상승에 따라 추가 지불함 매수하지 않음
지나친 리스크 수용 너무 적은 리스크 수용



체크리스트 확인 결과는 지금은 공격적이어도 괜찮은 시기라고 판별된다. 유효한 실수는 거의 매수하지 않으며 너무 적은 리스크를 수용하는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얼마나 더 하락할지는 모르겠지만 분할 매수하기 딱 좋은 시점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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