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종목에 대한 생각

나는 주식 종목 콘셉트에 따라서 계좌를 분리하여서 관리 중이다. 총 3개의 개별종목 계좌인데 배당 계좌, 장기투자계좌, 중단 기계좌이다.

배당 계좌와 장기투자계좌는 작년에 주가가 급락하였을 때부터 잔잔잔 매수해왔다. 그때만 해도 매력적인 종목이 상당히 많았지만 지식이 부족하여 편입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도 몇 개 잡고 보면 와 이 종목 되게 섹시하다! 라고 생각드는 종목이 많았다. 그렇게 잡은 종목이 한솔케미칼, 엠씨넥스, 켐트로닉스등. 배당종목은 솔직히 매수시기는 굉장히 훌륭하였지만, 수익률은 조금 아쉽다. 그래도 배당률이 엄청나다.

중단 기계좌는 상대적으로 최근에 개설하고 종목을 편입하고 있는데, 매력적인 1 티어 종목들이 사라지고 잘 보이지 않으며 단점이 극명한 회색 주식들이 염가에 거래되고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찾기가 힘들어지고 있어 시점은 단기적으로 봐야겠다는 생각이였다. 근데, 중단기계좌의 종목도 거의 거래를 안하고 있다. 잘 안 맞아서 그런지 안하고 있다. 성향이 그런 거 같다.

어차피 장기계좌와 배당 계좌는 매매할 일이 거의 없어서 거의 매매를 하지 않으니 괜찮다. 그리고 선택이 상대적으로 내 성향에 맞아서 실행하기 어렵지 않은데 중단 기계좌는 내 성향에는 약간 맞지 않지만 해보려고 노력 중이다.

중단 기계좌의 중소형주는 매출에 영향이 없는 이슈로 급등하였을 때에는 정리하고 매도 가격보다 낮아졌을 때 매수하여 주식수를 늘리는 방법을 통해서 수익을 극대화하는 목적으로 운영하거나, 공부하는 종목의 정찰대를 주로 보낸다던지 하는 목적이다.

근데, 급등한 종목을 파는 게 나는 쉽지가 않다. 내 성향과 딱 들어맞는 방법은 아니지만, 지금 장기투자에 적합한 섹시한 기업을 찾는 게 어렵기에 엄청 큰 포지션을 투입하기도 애~매 하다는 생각도 있다.

오늘 우연히 들은 이야기 중 적용하기에 합리적이라는 내용이 있어서 메모해보려고 한다.

중소형주는 여러 이슈들로 종종 급등하곤 한다. 특히 매출에 영향이 없는데, 단순히 이슈만으로 오른 것이라면 일부 매도하고 다시 매수하는 과정이 수익을 극대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럴 때 매도의 기준으로 참고할 수 있는 것이 주가를 올리는 주체가 누군지에 관한 것이다. 기관들이 우수한 매수자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개인보다는 덜 부화 뇌 동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50주, 100주, 200주씩 활발한 거래로 부화뇌동적 성격이 강한 개인투자자들의 매매로 나온 급등에는 일부 매도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매도하는 호가에 10만주씩 대형기관의 매도가 걸려있는 경우에도 그것을 뚫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보기에, 매도하는 것이 좋아보인다.

반면에 큰 단위의 매매로 주가가 오르는 경우에는 조금 지켜보아도 괜찮을 수 있다. 기관이 우수한 장기투자자 성격이라 보기에는 어렵지만, 전자의 상황보다는 주시할 필요가 있겠다.

정리하자면 내가 중단 기계좌에 보유한 종목이 당일 특정 이슈로 뜨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 호가창을 참고하여 거래하는 주체들의 성격을 파악한다. 그 후 매도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런 내용을 듣자마자 나는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책에서 본 내용을 이런 식으로도 활용 가능하고 충분히 의미 있지 않겠나 싶어 정리를 해보았다. 


공부 중인 종목 정리(소량 정찰대 파견 중)

서울반도체/바이오시스 : 2~3년이 기대되는 종목이라고 공부하고 추적하고 있음. 현재 기준으로 저렴한 가격은 아니라고 보지만, 2년 정도 가져온다면 적정가 수준이지 않을까 생각 중임. 장기적으로 보고 모아가도 괜찮지 않을까. 급할 건 전혀 없다고 본다. 

삼양옵틱스 : 사양산업이지만, 어느 정도 진입장벽이 있는 산업. 배당은 확실히 돈 버는 거의 전부를 줌. 16~19년도 매출이 계속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10% 이상의 배당률이 나오고 주가 상승은 덤이다. 다만, 엉덩이를 무겁게 하고 진득이 기다려야 한다. 사양하는 정도가 치명적이라면 추가 주가 하락은 가능하다는 리스크를 가지고 있다. 

다원시스 : 유니버스가 기대되는 종목이다. 주가는 저평가 단계는 넘어선 지 오래되었다고 봄. 그렇지만 매출액 성장이 대단하며 준비하고 있는 사업이 여러 분야에서 기대가 되는 종목이다. 잔잔 잔 모아가면 좋을 것 같다. 재무구조에 대한 걱정이 있는 단점이 있음. 최근 유상증자 발표를 하여 유상증자받을 때까지 물량 잔잔 매수하고 유상증자받아 평단을 낮출 계획. 향후 자회사의 임상 등 다양한 이슈가 있어서 급등이 나온다면 위의 전략대로 매도하고 재매수하여 주식수를 늘릴 수 있는 기회도 많을 것이로 기대됨.

공부해야 할 종목 정리(미보유)

안 오른 종목이 없어서 참 힘들다. 좋아 보이는 놈들이 많으면 뭐하나. 비싸서 리스크가 이미 커진 상태이다. 

현대코퍼레이션 홀딩스 : 망고 망고.

한글과 컴퓨터 : 뭔가 안 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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