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계좌들의 구조가 대략적으로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자산배분은 미래에셋대우증권에서, 개별주식은 키움증권에서 계좌를 운용 중이다. 주식과 현금성 자산의 비율은 70:30 정도로 맞추어 놓았다.

달러의 최근 노출 비중은 10% 미만이였기 때문에 20~30%까지 올릴 생각으로 달러를 분할 환전하고 있다. 이 중에서 가장 운용하기 어려운 것은 단연 개별종목 계좌이다.

오롯이 내 생각에 의해서 결정이 좌지우지되는데, 경험과 지혜가 부족한 나로서는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다. 심리와 편향에 너무나도 사로잡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코스피가 1400 -> 1900으로 단기간에 올라왔을 때,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지금 보면 코스피 지수로만 30%가량의 수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 다행히 분할 매수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기에 이것저것(개별주식, 코스피 ETF)을 어느 정도 매수하였지만, 또 비싸게 매수한 종목도 많다.

심리라는 게 참 그렇다. 1900 때는 망설여졌는데, 왜 지금은 손이 근질근질할까. 위험은 더욱 높아졌고, 추가 상승에 따라 높아질 것은 분명하다. 확실히 매력적으로 보이는 종목이 없는데, 내가 개별종목 공부에 소홀한 것도 큰 요인이다. 심리때문이든, 공부를 안해서 새 종목을 못 찾는 것이든 사면 안되는 이유는 확실한 것 같다. 

나는 미래를 모르지만 확실히 이전과 비교하면 확률밀도함수는 왼쪽으로 많이 이동한 상태라고 생각된다. 지금 시점에 나는 개별종목에서는 현포지션을 유지해야겠다.

대신 자산배분 전략(연금저축, 올웨더)은 증액하며 리밸런싱을 할 것이다. 연금저축은 연 400만 원이 11월 25이면 채워지고 내년 초에 55만 원을 환급받을 것이다. 올웨더는 환율이 낮아진 시점에 달러 비중을 높이기 위해 증액하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전략에 대한 생각과 그 생각에 대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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