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나에게 가장 잘 맞는 구조화를 해놓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당분간은 월급쟁이일 것이다. 그리고 매월 들어오는 월급을 기반으로 투자한다.

우선 어느 화폐에 투자할 것인가? 신흥국 투자자는 기축통화를 가지고 있으면 위기상황에서 큰 보험역할을 한다는 것을 책에서 배웠으며 백테스트를 통해서도 확인하였다.

한국도 매 위기마다 달러는 급등하였으며, 원화가치는 하락하였고, 자산가격도 하락하였다. 내 개인적으로 그 비중은 20%정도 되면 자산을 지킬 수 있다고 본다. 분명 이 행위는 보험이다. 보험은 위기상황에 도움이 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비용을 수반한다. 그렇기에 개인마다 다른 '적당한' 비중이 중요하다. 

그럼 달러로 무슨 자산에 투자할 것인가. 이 부분은 나는 나름 정답을 정해놓았다. 달러로 정적자산배분을 하는 것이 현명해보인다. 이는 정답이라기 보다는 내가 달러투자를 하는 이유에서는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위기에 자산가격이 내려가고 달러가 높은 상황에 달러를 사용하여 수익을 높히기 위해서 달러를 보유하는 것인데, 만약 08년도 세계경제위기를 생각하면 물론 달러가치가 많이 올라갔지만, 주식도 반토막났다. 하지만 그런 경우에 자산배분을 해놓았다면 선택권이 또 생긴다. 보통의 자산배분은 채권의 비율이 40~50%정도이기에 달러 중 오히려 상승한 자산인 채권으로 높아진 환율을 적용하여 낮아진 가격의 자산을 사는 것이 현명하다는 판단이다. 보유 목적에 따라서 이는 다르겠지만.

그럼 정해졌다. 자산의 20~30%정도는 달러로 가져가며 이는 자산배분전략을 이용하여 투자한다. 경제위기(한국만 or 세계위기)에 환율이 급등하면 오른 달러자산을 달러로 현금화하고 높은 환율로 환차익을 얻어 위기에 닥친 한국자산들을 매수한다.

그럼 이 달러 자산에 언제 투자할지도 정해야한다. 적립식도 좋지만, 환율이 높을 때는 사면 보험비가 많이든다. 즉, 환찬손이 클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에 나는 과거 1, 3~5년정도의 환율의 확률밀도를 구해서 확률적으로 접근하여 판단하고 20년 3월~ 현재까지는 달러 환전을 하지 않았고, 한국주식을 매수하였다. 구조적으로 나쁘지 않은 판단이였다고 생각.

무튼 상위 40%의 가격만 아니라면 월급으로 적립식으로 리밸런싱하면서 자산배분에 추가불입을 한다. 이것이 나의 기본적인 달러자산의 매커니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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