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나약함 때문에 사랑받는 것

앨리스가 자동차 회사를 옹호한 것은, 단점이 있어도 사랑받은 권리를 변호하고 함이었다. 에릭은 자본주의의 적자생존을 강조했고, 그녀는 그 남자가 사업뿐 아니라, 사랑에서도 같은 논리를 지지할까 봐 두려웠다.

그녀는 그 남자의 경제 논리에 보이는 잔인성이 두려웠다. 어느 날 허벅지가 두꺼워지거나 가슴이 처지면 그녀 역시 '비효율적'이고 '낭비적'이며 존재 이유가 없다고 평가받겠지.

내가 겁을 먹어도, 고민이 있어도, 신경이 날카로워도 날 사랑해줘요. 내가 잘하지 못해도 있는 모습 그대로 나를 사랑해 줘요....

 앨리스는 왜 이렇게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큰 것처럼 느껴지는 것일까? 남성은 평균적으로 지위 경쟁에 더 민감하고
여성은 평균적으로 관계 안정에 더 민감하다. 그런 배경에서 기인한 성향차이일까? 경험적으로는 그런 경향성을 띄는 것 같다. 저 마음을 모르겠는것은 아니다. 갓난아기를 다루듯 사랑받는것, 온전한 존재로 인정받는 것... 

테스토스테론은 지위 경쟁과 관련된 행동 민감도를 높이는 경향이 있으며, 에스트로겐은 사회적 정서 회로와 상호작용해 관계적 민감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8. 존재 때문에 사랑받는 것

궁극적으로, 오로지 앨리스는 잃어버리면 자신이 존재할 수 없는 것들 때문에 사랑받고 싶었다. 그녀에게서 빼버릴 수 없는 요소 때문에 사랑받고 싶었다. 시간이 흐르고 운이 나쁘면 그녀는 아래의 것들을 잃어버릴 수 있었다. 외모, 직장, 돈, 능력

질문 :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이 요소들은 빼버릴 수 있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일종의 자기소개서 1차 서류 같은 역할을 한다. 그 빼먹을 수 없는 것과 그에 가까운 것들을 알아가게 할 수 있는 흥미와 동기를 제공하고 협상테이블에 앉게 하는, 그 흥미 동기를 제공하는 것은 결국 그 표상적인 결과물이 아닐까. 피상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그 빼버릴 수 없는 요소의 결과물일 가능성이 크기에 본능적으로 끌리는 것이 아닐까? 유전적인 끌림이든, 본능 수준에서 자연스럽게 끌리는. 사람은 생존하기 위해 정확성을 포기하고 어느 정도 신속하고 제한된 합리적 편향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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