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세, 가정을 꾸리는 시기

임신과 출산은 에스트레겐, 옥시토신, 프로락틴, 바소프레신의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출산 후 여성의 뇌 속에서는 돌봄 모듈이 전력을 다해 실행된다. 엔도르핀 덕분에 여성은 아이와의 관계에서 보상받는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이때 도파민도 활성화된다. 남편을 위한 배려가 뒤로 밀려나 아기가 가장 우선시된다.

임신과 함께 남성의 호르몬도 달라진다. 아버지도 아이의 출생과 함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감소하고, 프로락틴 수치가 아이와의 신체 접촉과 함께 증가한다. 프로락틴은 온화, 다정다감. 정조관념에 최고라 할 수 있는 인간 수컷은 기와 접촉하는 빈도가 높아질수록 프로락틴 농도가 상승한다.(혈연과 상관없었다)

 

40세 이상, 가치 중심 소비

여전히 욕구는 많지만, 요란하고 현란한 상품이나 자기 과시를 위한 과장된 상품에 매력을 느끼지 않는다. 품질을 중시하고, 능력이 된다면 독창적인 스타일의 사치품에 관심을 보인다. 양보다는 질을 추구한다. 특정 브랜드를 신회 하는 경향이 강해지는 반면, 실험과 변화를 시도하려는 욕구는 약해진다.

50세 이상, 안정과 향유 사이

지배시스템, 자극시스템이 줄어들고, 균형 시스템은 서서히 증가한다. 보수적인 목표그룹이 우위를 차지한다. 열린 마음은 있지만, 위험을 감수하지는 않는다. 균형시스템을 자극하여 평온하고 의식적인 향유를 가능하게 해주는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한다. 하지만, 균형 시스템이 지출할 때 매우 신중하고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게 한다. 

60세 이상, 안전과 건강에 대한 욕구

도마핀, 성호르몬뿐만 아니라 내적여유를 담당하는 세로토닌의 영향력도 줄어든다. 나이 든 사람은 작은 불편도 과민하게 느낀다. 학습경험을 뇌에 고정하는 역할을 하는 아세틸콜린도 감소한다. 정보처리 능력과 처리 속도도 저하된다. 25세의 약 절반 수준으로. 젊은 사람은 아주 잠깐 일부의 뇌를 사용하지만, 노인의 경우 오래 많은 부분의 뇌를 활성화하여 이를 상쇄한다. 신경세포도 사멸한다. 

기대 수명이 늘어도 그에 따른 호르몬의 변화는 없었기에, 이런 소비성향은 지속될 것이다. 노인은 복잡한 기능과 기술에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 뇌의 기능도 저하되어서 매뉴얼을 해독할 능력도 없다. 익숙한 형태의 디자인을 선호하며, 의사결정이 오래 걸리므로 재촉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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