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매매하기 가장 어려운 시기는 변동이 심한 구간이다. 변동성이 심한 날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데 어떻게 투자가 가능하겠는가. 이렇게 판단이 어려울 때일수록 추세판단을 먼저 해야하 하고 그 추세를 따라갈 것을 혼마 무네히사는 권고한다.

추세가 상승추세라면 결국 상승하게 되어 있으므로 하루의 급등락이나 며칠의 급격한 가격 움직임은 무시하라는 말이다. 일일이 대응하다가는 시미리적으로 크게 흔들리며 자칫 가격 움직임과 반대로 갔다가는 지속적으로 엄청난 손실을 입게 되는 구간이기 때문이다. 만일 추세가 상승이라면 매수해 지속 보유할 것이고, 하락추세라면 매도하고 현금으로 보유해야 할 것이다. 

인간은 개인적으로 볼 때는 우수하고 놀라운 능력을 지니고 있을 수 있지만 대중으로 표현되는 인간은 집단심리에 지배당하는 소박한 측면이 있다. 어떤 심리가 대중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다면 그때부터 가격은 심리에 따라 움직이게 되는 것은 필연적이다.

사카타 5법 - 삼산, 삼천, 삼법, 삼병,삼공

삼법

삼법은 이러한 추세매매법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이 하락추세든 상승추세든 추세구간에서의 움직임을 하락추세시 하락과 반등, 재차하락으로 이뤄지고, 상승추세 시에는 상승과 조정, 재차 상승의 형태로 만들어져 간다. 이러한 세 가지 움직임의 형태를 삼법이 하는 것이다.

하락추세인지 확인하기 위해 우선은 직전저가가 상향 돌파되는지 아니면 돌파하지 못하고 저항가격이 되는지를 살피고, 다음으로 반등 시 만들었던 저점가격을 하향돌파하는지를 살펴야 한다. 만일 저점가격을 붕괴시킨다면 바로 매도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하락추세에서는 가격이 하락을 지속하다가 어느 정도 하락이 깊어지면 거래자들 사이에서 싸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매수세가 몰리며 가격은 하락을 접고 상승한다. 그러나 하락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한 상태기 때문에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그리 높지 못하다. 조금만 이익을 봐도 곧 파고자 하는 심리가 커지며 또 미처 팔지 못하고 있던 사람들도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팔고자 하는 심리가 지배하게 된다. 사고자 하는 심리는 약하고 팔고자 하는 의지는 강하기에 가격은 재차 하락으로 돌서기 마련이다. 이것은 추세에 역행하는 움직임이고 움직임의 한계이다.

문제는 이렇게 잠시 반등을 보이고 재차하락하게 되어 직전저가를 무너뜨리고 하락하기 시작한다면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상태는 상당히 악화되어 가면서 어디까지 하락할지 모른다는 공포감에 사로잡히게 된다. 이럴 때 소위 투매가 나오기도 한다. 

삼병

삼병이란 세 개의 동일한 캔들이 연속으로 출현하는 것을 뜻한다. 3연속 음봉의 출현을 흑삼병, 3연속 양봉의 출현 적삼병이다. 특히 삼병은 삼산의 형태가 만들어진 후 의미가 있다. 삼산의 형태(천장형)이후 흑삼병이 출현하면서 직전저가를 하향돌파한다면 확실한 하락추세로 전환으로 강력한 매도신호로 받아들인다. 

역으로 절호의 매수시기는 삼천형이 출현하고, 직전고가를 적삼병이 출현하면서 상향돌파할 때라 할 수 있다. 물론 이때도 거래량이 동반된다면 그 거래량은 강력한 지지가격대로 작용하면서 바닥가격을 형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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