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는 시작이 중요하다 - 삼위방책
거래는 시작이 중요하다. 시작이 나쁘면 이후 반드시 어긋나게 된다. 거래를 서둘러 진행시키지 말 것이며, 서두르면 시작이 나쁜 것과 마찬가지다. 매수매도 공히 오늘만큼 좋은 시장은 없다고 생각될 때 삼 일을 기다려라. 이것이 방책이다. 천장가격과 바닥가격을 산출할 수 없는 동안은 몇 달이고 유보하고, 예쌍이 실현될 때를 생각하여 매매해야 한다. 거래를 서두르지 않는다는 것은 천정가격과 바닥가격을 보는 것이다. 천정과 바닥을 알 때 이운에 이르러 손실이 없는 것이다. 이익을 얻고자 할 때에는 무리한 욕심을 금해야 할 것이다.
삼위란 가격의 바닥과 천정 그리고 중간을 가리킨다. 바닥 근처에서 매수했다면 약간의 등락에 연연할 필요가 없이 충분히 이익이 날 때까지 가지고 있으면 되고 천정 근천에 이르렀다면 더 이상 욕심을 부리지 말고 응당 팔아야한다. 만일 중간 정도의 가격 위치에서 샀다면 그에 맞는 대응법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판단이 모호한 가격대에서는 매매를 삼가고 쉬면서 지켜봐야 한다는 말이다. 이때가 바로 서두르지 말고 3일을 기다려야 할 때이다.
추세판단
가격이 전일 마지막 거래가격인 종가보다 낮게 형성된 채로 끝나는 날이 이어지면서 점차 가격하락이 일어나고 있다면 이는 약세장이며, 반대로 전일 종가보다 가격이 높이 형성되는 날이 많으면서 가격이 높아지고 있다면 강세장이라는 판단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강세장, 약세장을 추세라 하고 그러한 추세형성을 판별하는 것을 추세판단이라 한다.
하락장세에는 월초에 강하고 월말에 약하며 상승장세는 월초에 약하고 월말에 강하다. 즉 하락장의 전강후약, 상승장의 전약후강이라는 지금도 널리 회자는 말과 같다.
캔들차트
거래는 수백 수 천번이 일어나고, 사람들은 이익을 내기 위해, 이익을 지키기 위해, 손실을 막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다. 그렇게 형성되는 것이 가격이다. 여러 사람들의 사연이 담기는 것이 하루의 캔들이다. 거꾸로 캔들을 통해 캔들 속에 담긴 수많은 사연들을 읽을 수가 있다. 한순간에도 수백 수천 번 흔들리고 변화하는 인간의 마음, 욕망과 공포가 어떻게 표출되는지, 어떻게 캔들에 담기는지...
사카타 5법 - 삼산, 삼천, 삼병, 삼법, 삼공
삼산이란 세 개의 산이다. 현대의 헤드 앤 숄더형과 유사하다. 세 개의 산 모양에서 반드시 가운데 산만 높으란 법은 없고 첫 번째 산이 높거나 세 번째 산이 높아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 이러한 형태조차도 사람의 심리가 반영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가운데 산이 높은 경우가 많다.
가격변동이 거의 없을 때에는 심리도 안정되어 있다. 그러나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오르기 시작하면 사지 못해 모두 안달하는 심리가 되고 욕심이 팽배해진다. 이러한 때 가격이 갑자기 급락하게 되면 사람들은 일시적으로 혼란에 빠져 매도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혼돈상태는 곧 정리된다. 그 이유는 미처 쌀 시세에 참여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일시적으로 하락한 가격을 상대적으로 싸다고 생각해 매수에 나서게 되며 이재에 민감한 사람들이 급락한 것을 매수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움직임으로 가격은 하락을 멈추고 다시 상승을 시작한다. 이때부터 일시적인 하락에 놀라 팔았던 사람들도 재차 매수에 나선다. 가격은 이전에 상승할 때보다 더 급하고 빠르게 상승하게 된다. 가격이 장흥 하면 할수록 일시적인 급락기에 쌀을 더 사모으지 못하고 팔아버린 것을 후회하며 다시 폭라하면 이번에는 팔지 않고 더욱 사모으리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상승대열에 참여야 지 못한 사람들이 끊임없이 매수하고자 대기하며 여간해선 하락하지 않고 계속 상승한다. 이에 따라 파는 사람은 적고 사는 사람이 많아져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과열된다. 그러다가 가격이 어느 정도 상승할 대로 상승하면 불안한 생각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이런 매도세가 나오면 급락했다가 다시 매수세로 상승하고 이것이 반복되는 국면이 이어진다. 이런 급등락 국면이 삼산의 형태를 만들게 된다.
산의 형태가 세 개가 출현하게 되면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가격이 추가적으로 상승하기 어렵다는 한계에 대한 인식을 공감하게 되어 매도세가 늘어나고 매수세는 주춤하게 되어 이후로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국면이 이어진다. 한 번, 두 번까지도 긴가민가했던 사람들조차도 세 번째는 강한 확신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이런 확신은 그 대중적 파급력이 강하다. 이런 삼산형이 출현하면 단순한 가격의 이로내림이 아니라 오랜 하락으로 이어지는 하락국면이 나타난다.
삼천은 삼산을 거꾸로 만들어놓은 것과 같은 모양이다. 이 바닥은 세 번의 바닥을 다지는 상당히 안전하며 견고한 바닥을 의마하고 있어 보다 신뢰성이 높다. 바닥권에서 가격이 추가적으로 하락하지 않고 추세를 가지지 않고 등락을 거듭하는 형태로,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하락 마 아니 들어가 우세한 상황이다. 사람들은 하락에 길들여져 있고 비관론이 팽배하며 조금만 가격이 오르더라도 너도나도 매도에 나서는 때다. 그러나 이때만큼 매수하기 안전한 때도 없다. 바닥권에서의 매수는 그 자체가 커다란 이익이기 때문에 가격의 작은 등락에 연연하지 말고 기레기 보유하고 있으면 상당한 수익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삼천형 바닥, 삼중 바닥은 자주 출현하지 않는다. 모양을 숙지하고 그때만 기다려라. 기다리고 기다려 바닥권에서 샀다면 천정형태 삼산이 출현할 때를 기다려 매도하면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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