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에 투자하면서 느낀 것은 개별기업의 성장도 무척 중요하지만 그 위에 전방산업의 흐름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전방산업이 악화되면 실적이 악화되거나 기대치보다 하회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주가 하락 또는 주식에 대한 수요의 감소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대다수의 기업들은 경기민감주에 해당하므로 업종의 흐름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배웠다. 결국 모두가 동의하는 미래의 논리가 있어야지 그 흐름이 온다. 실적이 개선되고 나면 늦는다. 이제 나만의 논리를 한 번 밑에 적어가 보려고 한다. 강조하자면 매크로 투자를 지양하고 종목을 주로 보지만 그 종목 중에서도 우선순위를 보기 위해서 매크로를 판단에 참고하는 기이한, 기형적인 현상이 발생하였다. 어차피 내가 보유 중인 종목 안에서의 선택이기 때문에 자동차산업으로 예를 들어보겠다.

내년에 경기(고용등)가 좋다 -----Yes ---> 금리가 높게 유지된다 ----> 자동차 할부 부담, 매출 감소

                                           -----No ---> 금리가 하락하지만 경기가 좋지 않아서 자동차 산업은 좋지 않다.

이런 식으로 참고만 해본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주식시장에서 호재인 금리 하락에서도 결국 경기민감주인 자동차 산업은 유동성의 수혜를 받기 어렵거나, 타산업에 비해서 적게 받을 것이다. 아마도 Yes로 유지되다가 No로 흘러가는 흐름일 것이고, 그동안 종목의 큰 상승은 어려울 것이다(큰 모멘텀이 없다면). 그렇다면 경기에 민감하지 않은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나은 판단이라고 본다. 예를 들어 정부 위주의 투자가 있겠다. 5G 같은 경우에 이래서 최근 강세라고 보고 어느 정도 유지되지 않을까 싶다.

경기민감주라면 자동차, 광고, 정유, 화학 정도 생각이 난다. 최근 우리나라 분양시장이 안 좋으면서 광고 기반의 매출을 올리는 산업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그렇다면 금리인하의 수혜를 볼 수 있으면서 경기에 영향을 덜 받는 산업이 내년에는 매력이 있지 않을까라는 접근이다. Yes에서 No로 전환하는 시기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주식을 우선적으로 투자하자는 생각이다.

내년에 경기(고용 등)가 좋다 -----Yes ---> 금리가 높게 유지된다 ---->  현상유지

                                           -----No ---> 금리가 하락하여 수혜

혹은 경기와 약간 다른 사이클을 가지고 있는 반도체 같은 종목도 괜찮을 수가 있다고 본다. 지금 내가 2300pt에서 자금을 추가로 투입한다면 악재가 쏟아지고 있는 반도체 주식이나, 이미 금리 상승에 의해 피가 철철 흐르고 있는 성장주가 매력적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오늘 하였다. 이미 5G 주식은 가지고 있기 때문에 흐름을 조금 길게 볼 생각이다. 그렇다면 아톤(무증이슈), 한솔케미칼(반도체+실리콘음극재), 삼성전자 정도가 괜찮지 않을까. 팅크웨어, 네오티스, 켐트로닉스는 그 이후에 흐름이 올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주식시장은 기만의 달인이기때문에 날 또 기만하겠지만 그래도 수급이 우호적일 것 같은 산업을 예상을 해보고, 길목을 지켜보고자 한다.

오늘의 생각정리, 투자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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