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경험이 오래되신 분들은 자주 "상승장에 크게 벌었다"라는 말을 한다. 머리로는 이해를 하였지만 경험이 없어서 크게 공감하지는 못하였는데, 어려움을 겪는 시기가 오니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다. 이런 장에서는 할 수 있는 선택이 많이 줄어들고 할 것도 크게 없다. 기다리고 욕심을 줄이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공모주만 해도 매일같이 쏟아지던 상장주들은 이제 가뭄에 콩 나듯 나오고 있으며 그마저도 기관의 외면을 받는다. 그렇기에 굳이 나도 공모주에 큰 에너지를 쏟거나 먹어보려고 하지 않는다. 유동성을 바탕으로 IPO가 성행했던 시기와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확률적으로 승률이 낮은 상황이라고 본다. 앞으로 IPO는 심리가 개선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주식을 매수하는 것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다. 지난 상승장처럼 단기적으로 큰 수익률을 기대하고 매수하는 것은 지나친 낙관이지만, 아무리 보아도 장기적으로는 매수하기 적절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워낙 변수가 많으니 천천히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판단하여 여러 이벤트가 있는 9월은 일단 현재 비중으로 유지하고 10월에 분할매수를 들어갈 예정이다. 이런 생각을 할 때마다 드는 생각은 모두가 이렇게 생각한다면 지금이 저점일 텐데...이다. 하지만 이런 유동성 축소장에서는 방향성을 보고 결정하는 것이 리스크를 관리하는 방법이라고 본다. 욕심을 버리고..(아이러니하게도 나름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결정한 것과 체크리스트가 말해주는 것은 정반대이다)

추가로 느끼는 것은 이런 사이클의 주기는 돌아보면 짧지만 당시에는 깨나 길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이것을 주의해야 한다. 즉, 하락장에서는 하락 몇 번 했다고 그 추세가 금방 돌아서지 않는다. 돌이켜보면 그렇게 느껴질 뿐이다. 그래서 주식이 어려운 것 같다. 

무튼 밸류에이션으로 보나, 분위기로 보나, 장기적으로 주식사기 좋은 시점이라고 생각하며 하워드 막스의 체크리스트를 다시 한번 해보았다. 돈을 크게 버는 사람들은 확률에 베팅한다고 한다. 나는 나 자신보다는 체크리스트와 확률을 믿는다. 급등한 종목을 매도하여 마련한 현금을 다시 써야겠다.

 

사이클 내의 위치에 대해 유용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

  • 상승국면의 초입인가, 막바지인가? 하락장 혹은 조정장
  • 특정한 사이클이 한동안 상승해온 경우, 현재 위험한 국면인가? 한동안 하락이 지속됨
  • 투자자들의 행동이 욕심이나 두려움에 의한 것인가? 투자자들은 적절하게 위험을 회피하고 있는가, 아니면 무모하게 위험을 감수하고 있는가? 두려움으로 인해 위험을 회피(70)
  • 사이클에 따라 일어난 일 때문에 시장이 과열되었는가, 냉각되었는가?  투심이 얼어붙었다.
  • 모두 고려했을 때, 사이클에서 현재 우리 포지션은 방어에 중심을 두어야 하는가, 공격에 중심을 두어야 하는가? 공격

 

투자에서 수익을 얻을 기회가 높은 경우

  • 경제와 기업의 수익이 하락할 가능성보다는 상승할 가능성이 더 높다. 모르겠다.
  • 투자심리가 뜨겁지 않고 냉랭하다.  냉랭하다.
  • 투자자들이 리스크에 대해 인식하고 있거나, 더 좋게는 리스크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한다. 지나치게 걱정함.
  • 시장 가격이 크게 상승하지 않았다. 크게 하락하였음(고점 대비 30~40%)

 

신용경색 (투자 최적기)

  • 손실에 대한 두려움
  • 위험회피 성향과 회의주의의 고조
  • 가치와 관계없이 대출 및 투자를 꺼림
  • 도처에서 자본이 부족
  • 경제 위축과 채무 차환이 어려움
  • 채무불이행, 파산, 구조조정
  • 낮은 자산 가격, 높은 잠재수익률, 낮은 리스크 및 과도한 리스크 프리미엄

> 모두 해당된다.

신용완화 (투자를 조심해야 될 시기)

  • 이득이 되는 기회를 놓칠까 봐 두려워함 
  • 위험회피 성향과 회의주의의 감소(따라서 확실히 주의를 덜 기울이게 됨)
  • 지나치게 많은 자금이 소수의 거래를 좇음
  • 주식을 더 많이 매수하려 함
  • 나쁜 주식을 매수하려 함
  • 높은 자산 가격, 낮은 수익률 전망, 높은 리스크 및 낮은 리스크 프리미엄

> 해당 내용이 크게 없다.

위험에 대한 보상이 줄어드는 시기(1)

  • 환경을 긍정적으로 느끼고 결과에 대해 더 낙관적이기 때문에 투자 과정에 주의를 덜 기울인다.
  • 더 이상 투자가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안 으르므로 공들여 분석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 더 관대한 가정을 하기 쉽고, 회의주의를 믿음으로 바꾼다.
  • 안전마진이 감소했어도 기꺼이 투자하려고 한다.
  • 위험을 덜 걱정하기 대문에 과거처럼 리스크 프리미엄을 마음 놓고 요구하지 않는다.
  • 위험한 투자에 끌리고 리스크에 덜 민감하기 때문에 까다롭게 행동하지 않는다. 

> 해당 내용 없음

위험에 대한 보상이 줄어드는 시기(2)

  • 긍정적인 사건이 낙관주의를 높인다.
  • 낙관주의가 높아지면 사람들의 위험수용도가 높아진다.
  • 위험수용도가 높아지면 더 낮은 리스크 프리미엄을 요구한다.
  • 요구되는 리스크 프리미엄이 감소한다는 것은 위험자산에 대한 요구 수익률도 낮아진다는 것이다.
  • 위험자산에 대한 요구 수익률이 감소해 자산 가격이 상승한다.
  • 가격이 높아진 자산은 훨씬 더 위험해진다.

> 해당 내용 없음

강세장의 3단계

  • 1단계, 대단히 통찰력 있는 소수만이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믿을 때
  • 2단계,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개선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 3단계, 모든 사람들이 상황이 영원히 나아질 것이라고 결론지을 때

> 해당 내용 없음

약세장의 3단계

  • 1단계, 만연한 낙관주의에도 불구하고 몇몇 신중한 투자자들이 상황이 언제나 장밋빛일 수는 없다는 사실을 인식할 때
  • 2단계,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상황이 나빠지고 있음을 인식할 때
  • 3단계, 모든 사람들이 상황이 더 나빠지기만 할 거라고 확신하는 때

3단계, 나빠지는 것은 기정사실화 되어있으며, 얼마나 나빠질지를 고민하는 시장.

 

마켓 사이클 상승의 과정

  • 경제가 성장하고 있으며, 경제 상황이 긍정적이다.
  • 기업 이익이 증가하고 있으며 기대를 뛰어넘는다.
  • 매스컴은 좋은 뉴스만 전달한다.
  • 주식시장이 강화된다.
  • 투자자들이 점점 자신감을 가지고 낙관적인 성향을 갖는다.
  • 리스크를 드물고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여긴다.
  • 투자자들은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당연히 위험을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탐욕이 행동에 동기를 부여한다.
  • 투자 기회에 대한 수욕가 공급을 초과한다.
  • 자산 가격이 내재가치 이상으로 오른다.
  • 자본시장이 열려있어 자금조달과 채무 롤오버가 쉽다.
  • 채무불이행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 회의론적인 시각이 적고, 신뢰도는 높다. 즉 위험한 거래가 이루어진다.
  • 아무도 상황이 잘못 돌 거라고 상상하지 못한다. 좋지 않은 사건은 일어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 모두가 상황이 영원히 좋을 거라 생각한다.
  • 아투 저자들은 손실 가능성을 무시한 채 기회를 놓치는 것에 대해서만 염려한다.
  • 아무도 매도 이유를 생각하지 못하고, 매도를 강요받지도 않는다.
  • 매수자가 매도자보다 많다.
  • 시장이 하락하면 투자자들은 기꺼이 매수할 것이다.
  • 가격이 새로운 고점에 도달한다.
  • 매스컴은 이 신나는 사건을 축하한다.
  • 투자자들은 도취되어 근심이 없어진다.
  • 주식 보유자는 자신의 똑똑함에 감탄한다. 아마 더 많이 매수할 것이다.
  • 방관자들이 후회하며, 항복하고 매수한다.
  • 잠재적 수익률이 낮다
  • 리스크가 높다
  • 투자자들은 기회를 놓친 것을 잊고 손실만 걱정해야 한다.
  • 지금이 주의해야 할 때이다!

> 해당 내용 없음

마켓 사이클 하락의 과정

  • 경제 발전이 둔화된다. 경제 상황이 부정적이다.
  • 기업 이익은 변동이 없거나 감소하며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다.
  • 매스컴은 나쁜 뉴스만 보도한다.
  • 주식시장이 약화된다.
  • 투자자들은 걱정이 많아지고 침체된다.
  • 어디에나 리스크가 존재하는 것처럼 보인다.
  • 투자자들은 위험을 수용하면 돈을 잃는다고 여긴다.
  • 공포가 투자자 심리를 지배한다.
  • 주식 수요가 공급에 미치지 못한다.
  • 자산 가격이 내재가치 이하로 떨어진다.
  • 자본시장이 경색되어 유가증권의 발행이나 부채 차환이 어려워진다.
  • 채무불이행이 급증한다.
  • 회의론적인 시각이 많고 신뢰도는 낮다. 즉 안전한 거래만 가능하고 거래가 아예 없을 수도 있다.
  • 아무도 개선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어떤 부정적인 결과도 일어날 수 있다고 여긴다.
  • 모두 상황이 영원히 악화될 거라고 생각한다.
  • 투자자들은 기회를 놓칠 가능성은 무시하고 손실만 걱정한다.
  • 아무도 매수 이유를 생각하지 않는다.
  • 매도자가 매수자보다 많다.
  • '떨어지는 칼날을 잡으려 하지 말라'는 말이 '저점 매수'를 대신한다.(동료 1)
  • 가격이 새로운 저점에 도달한다.
  • 매스컴은 이러한 침체된 추세에 초점을 맞춘다.
  • 투자자들은 침체되고 공황상태에 빠진다.
  • 주식 보유자들은 스스로를 바보 같다고 생각하며 환멸을 느낀다. 그들은 자신이 한 투자 이면의 근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 매수를 삼갔던 사람들은 자신이 맞았다고 느끼며, 똑똑함을 인정받는다.
  • 포기하고 낮은 가격에 매도하는 사람들이 하락세를 더욱 심화시킨다.
  • 내재된 장래 수익률이 엄청나게 높다.
  • 리스크가 낮다.
  • 투자자들은 돈을 잃을 위험은 잊고 기회를 놓치는 것만 걱정해야 한다.
  • 지금이야말로 공격적이어야 할 때이다!

> 마켓 사이클 하락기 어딘가에 위치해있다.

 

사이클 내 위치와 수익률 전망 

> 2~3번 사이 어딘가로 생각됨. 기대수익률이 50% 이상은 된다고 본다. 내재된 리스크는 작으며 리스크 프리미엄은 높아져있는 상황

 

 

 

전망 긍정적 부정적
대출기관 적극적 소극적
자본시장 완화 경색
자본 풍부 부족
조건 완화 엄격
금리 낮은 높은
수익률 스프레드 좁은 넓은
투자자 낙관적 비관적
자신감 낙담
매수에 적극적 매수에 무관심
자산 보유자 보유에 행복함 출구를 향해 돌진
매도자 거의 없음 많음
시장 활성화 관심 부족
IPO 및 SPAC
(추가 22.05.31)
적자기업의 IPO가 넘쳐난다.
SPAC에서 투기적인 현상이 일어난다
관심 부족
펀드 가입이 어려움 누구나 가입할 수 있음
매일 새로운 것이 출시됨
+특정 섹터의 ETF가 출시된다.
=> 해당 섹터의 고점
최고의 펀드만 자금을 모을 수 있음

무한책임사원이 조건 카드를 쥐고있음 유한책임사원이 협상력을 가지고 있음
최근 실적 강함 약함
자산가격 높음 낮음
예상 수익률 낮음 높음
리스크 높음 낮음
일반적 특징 공격성 신중과 절제
다양한 범위 선별적 범위 
필요한 특징 신중과 절제 공격성
선별적 범위 다양한 범위
유효한 실수 지나치게 많이 매수함 거의 매수하지 않음
가격 상승에 따라 추가 지불함 매수하지 않음
지나친 리스크 수용 너무 적은 리스크 수용

지금 나는 신중과 절제하고 있으며 선별적 범위 내에서 투자하고 있는 아주 일반적이고 전형적인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필요한 특징은 공격성과 다양한 범위이다.

매수하지 않고, 너무 적은 리스크 수용이 해당 시기에 유효한 실수이므로, 분할매수로 시장에 대응하고자 한다. 그리고 급등하는 종목은 종목 리밸런싱 혹은 익절로 대응하고 재진입 전략으로 대응. 땅땅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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