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애플이 최근 급락으로 기술적 분석상 과매도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신호가 나왔다. 이날 애플은 장 중 한 때 138.80달러까지 떨어지며 상대 강도지수(RSI)가 29.6으로 내려갔다. RSI 30 미만은 기술적 분석상 과매도 국면으로 여겨진다. 애플은 또 주가 하락으로 배당수익률이 이날 종가 기준으로 0.64%로 높아졌다.

밸류에이션도 낮아졌지만 시장 평균보다는 여전히 높은 상태다. CNBC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순이익 전망치 기준으로 PER(주가수익비율)이 23.37배다. 다만 경제 성장세 둔화로 이익 전망치가 낮아진다면 PER은 다시 오르게 된다. 현재 S&P500지수의 PER은 19.4배 수준이다.

애플은 브랜드에 ① 충성도가 높은 고객이 있으며, ② 그로 인하여 마진율이 높고, ③ 주주환원 정책과 배당이 우수한 회사이다. 그래서 ROE가 높다. 그리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새 제품을 만들 때마다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생태계를 확장해간다.

 

[투자뉴스 뒤풀이] 애플은 성장주가 아니라고?…ROE 뜯어보기

최근 기사를 쓰다 흥미로운 의견을 접했습니다. 전세계 시가총액 1위 애플의 성장성이 둔화되고 있어 펀드에 담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타파르 CIO는 성장주를 수익성과 재투자 기회를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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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관점이 존재하지만, 이렇게 우수한 기업의 PER이 23.37배이다. 이 부분에서 생각해볼 것들이 있다. 한국시장에 투자한다면 이보다 밸류가 우수하면서 성장성이 확보되어야한다고 본다. 성장성이 국내로 닫혀있고 성장성이 그다지 없고, 주주환원 의사도 없는데, 어떤 업종이라고 해서 PER 20 정도를 줘야만 할까 싶다. 저런 애플보다 매력이 있으려면 PER이 낮고 성장성이 있어야 한다. 아니라면 애플을 사는 것이 굉장히 좋아 보인다. 적당한 가격에 좋은 상품을 사는 것은 만족도가 높다.

한국 주식을 할 때에는 다시 한번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주주환원 의지가 있는지, 아니면 성장성이 큰지, 밸류에이션이 그에 비해 크게 우수한지. 작지만 강한 기업이 아니라면 굳이 투자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보수적으로 판단하려고 한다. 아니면 ROE가 애플만큼 높던지...

한국 주식이고 친근하다고 해서 좋게 볼 것이 아니라, 글로벌로 비교하면서 명확하게 다시 되물어야 한다. 왜, 왜, 왜 왜, 왜  이 주식인가. 남들에게도 보석 같은 주식인가. 뭐가 그렇게 우수한가. 냉정하게 생각하고 판단해야 한정된 자원에서 효율적인 자원분배가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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