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사이클, 신용완화와 신용경색


일이 잘 풀리고, 긍정적인 뉴스들이 나오며, 위험회피 성향이 적고, 투자자들이 열정적일 대 사이클의 정점에 도달한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신용 사이클을 다루는 중요한 열쇠이다.

신용 사이클의 정점에서 대출자달은 돈을 쉽게 조달할 수 있고, 매수자와 투자자들은 자금 제공기회를 얻기 위해 경쟁한다. 그 결과 저렴한 자금 조달, 낮은 신용 기준, 부실한 거래, 현명하지 못한 신용 기한 연장 등의 상황이 발생한다.

신용 창구가 열려 있을 대 카드를 쥐고 있는 것은 대출기관이나 투자자가 아니라 바로 대출자이다. 이 모든 것의 결과는 분명하다.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신용 사이클의 반대 극단에서는 정반대의 상황이 발생한다. 불쾌한 사건이 전개되고, 위험회피 성향이 고조되며, 투자자들이 침체되어 있을 때 최악의 순간이 도래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아무도 자본을 제공하고 싶어 하지 않고, 신용시장은 얼어붙으며, 제안된 상품들을 원하는 사람이 없어진다. 이 상황에서는 대출자보다 자본제공자들의 손에 열쇠가 쥐어진다.

대출이 어렵고 자금의 가용성이 떨어졌기 때문에, 자금을 소유하고 있고 그것을 제공하려는 사람들은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튼튼한 채권 구조와 보호 조항을 주장하며 높은 수익률을 요구할 수 있다. 이런 것들이 탁월한 투자를 위해 필요한 안전마진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런 조건들이 충족되었을 때 투자자들은 공격적인 모드로 들어가야한다.


 

훌륭한 투자자는 단지 좋은 자산을 매수하는 것뿐만 아니라 거래 조건이 좋을 때, 자산가격이 낮을 때, 잠재수익률이 높을 때, 리스크가 제한적일 때 이루어진다. 

이런 조건들은 신용시장의 사이클이 덜 도취되어있고, 더 긴박한 국면에 있을 대 훨씬 잘 조성된다. 신용 사이클의 닫힌 국면은 다른 어떤 요인보다도 더 저가 매수의 가능성을 높여준다.

 

신용경색 > 투자하기 좋은 시기, 하지만 아래 특성들 때문에 투자하기를 꺼린다.

 

  • 손실에 대한 두려움
  • 위험회피 성향과 회의주의의 고조
  • 가치와 관계없이 대출 및 투자를 꺼림
  • 도처에서 자본이 부족
  • 경제 위축과 채무 차환이 어려움
  • 채무불이행, 파산, 구조조정
  • 낮은 자산가격, 높은 잠재수익률, 낮은 리스크 및 과도한 리스크 프리미엄
  •  

신용완화 > 좋은 뉴스, 자산가격이 상승, 낙관론으로 인하여 가치보다 비싼 증권이 발행되며, 붕괴할 수준까지 부채가 많아짐. 위험회피 성향과 회의주의가 줄어들고, 손실을 피하는 것보다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에 더 주목하여 더 많은, 더 위험한 발행 물량을 받아들인다. 이는 후속적인 손실을 가져오게 된다.

 

  • 이득이 되는 기회를 놓칠까봐 두려워함
  • 위험회피 성향과 회의주의의 감소(따라서 확실히 주의를 덜 기울이게 됨)
  • 지나치게 많은 자금이 소수의 거래를 좇음
  • 주식을 더 많이 매수하려 함
  • 나쁜 주식을 매수하려 함
  • 높은 자산가격, 낮은 수익률 전망, 높은 리스크 및 낮은 리스크 프리미엄

 

2020년 10월 6일 지금 사이클의 어디 즈음 일까? 경색은 3~4월, 지금은 신용완화국면에 있는 것이 확실하다. 모든 항에 해당되는 것으로 보인다. 약간 보수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어떨까?(달러자산, 자산배분전략등)

3번째 항목이 특히 인상깊다. 지나치게 많은 자금이 테마주(바이오, 2차 전지, 뉴딜등)와 공모주같은 소수의 거래에 집중되어 있는 것 같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