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쉽게 지저귀는 짹짹이입니다. 

하락장이 지속되어서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시고 계십니다. 저도 개별종목 계좌는 -25~30%로 지수보다도 안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네요.

대신 자산배분은 3~5% 정도이며, 올웨더에 투자하려고 했던 현금이 여유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굉장한 하락장으로 이론과 실전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이런 대규모 하락장에서는 말이죠. 그래도 대가들의 말을 최대한 기억하면서 있는 현금으로 매력적인 기업을 눈팅? 하고 있습니다.

오늘 주목할만한 점은 신용공여 잔고 추이가 급격하게 감소했다는 점입니다. 3월 13일까지 유지하던 높은 신용거래 융자가 낮아졌는데요. 이런 하락장에서는 신용을 사용하여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되죠.

이러한 신용의 매도가 일어나면서 하락이 나오고, 프로그램 매도가 나오고, 또 신용을 팔고 자기 강화적 성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매수자의 질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신규 유입자나 신용을 사용하여서 주식을 매수한 사람이 많은지 파악하라고 하였는데요.

현재 저번 주를 돌이켜보면 신규 유입자가 대형주 위주로 샀으며, 신용거래 융자가 높았던 것 같습니다. 약간식 신용거래 융자가 줄어드는 것을 보면 현금으로 매수하기 조금 더 좋아진 것 같습니다.

미국의 장이 불안하니 외인들이 매도를 지속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럴때 고배당주에서 잘 선별하여 매수하는 전략이 조금 심리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기업은행, SK텔레콤, KT, 맥쿼리, 메리츠화재, NH투자증권을 보고 있는데, 재무제표를 완벽하게 해석 못하는게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도, 배당성향이 높고 배당을 꾸준히 유지해온 기업은 한해 정도는 감소할 수 있지만, 미래에도 사업을 영위하여 배당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주가가 내려가며 배당률이 올라서 더욱 매력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가 0.75%인 현 상황에서 5%~10%정도의 배당주는 충분히 공포가 가시면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주가가 올라갈 것을 기대합니다. 분명히 기업활동이 제대로 지속되어야겠지만요.

그런 점에서 배당은 현재 5% 정도이지만 KT, SK텔레콤, 맥쿼리인프라는 매력적이라고 봅니다. 미래는 모르겠지만, 지금 보았을 때 제 눈에는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런 하락장에서는 공포도 있고 군중심리와 최근성편향에 따라 '왠지 더 하락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만연해서 과감한 매수가 어렵습니다. 계속 고민하게 됩니다. 

결국 매도를 하고 달아나는 공포는 아니여도, 계속 하락하면 어쩌지?라는 유사한 공포에 휩싸여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투자자금의 13/15정도가 남은 상황에서는 계속 고민이 됩니다. 불편한 상황에서 매수하라고 하였는데, 고민이 해결되어서 시원하지만 더 좋은 기회가 있을까 망설여지는 굉장히 불편한 상황입니다.(그러니까 매수해야 하는 건가?)

주변에 몇몇분이 손절매를 하셨는데, 저점을 잘 잡으시길 바라며 저도 저점을 잘 잡아봐야겠습니다. 다들 몸 건강하시고 힘든 시기 잘 이겨내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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