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다. 국장 과열국면에 단순한 트리거인줄 알았지만, 미국장에서도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국장은 3월 4일 아침 변동성에 의해 안 좋은 성과를 기록하면서 포지션이 종료되었다. 미국장은 상대적으로 반도체가 박스권 하단에 있어서 나름 안정적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하지만 흐름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면서 모든 수익을 반납하며 돌파매수를 시도했던 종목들은 손절라인을 터치하였고, 수익이었던 종목들은 수익을 반납하였다. 

심적으로 힘들고 굉장히 고달프다.

10월부터 수익이 많이 찍히기도 하였고, 다시 반납하기도 하는 흐름 속에서 2~3일만에 빠르게 제자리로 오게 되어서 굉장히 허탈하다. 테일리스크에 대하여 논하면서도 상승장에 익숙해져서 너무 수익실현을 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도 들고 머리가 복잡하고 허무하다. 금액으로 엄청 큰 금액이었는데... 아마도 미국장이 계속 이런 상황이라면 포지션을 정리하고 지켜보는 게 방법일 것 같다.

S&P 차트를 보면 현재 딱 150일 이평선 위치이다. 미국장에서 10월~1월보다 현재 계좌성과가 안 좋은 것은 그렇게 잘못한 일은 아니다. 다만 나는 하락에서 잘 방어하고 있었는데, 최근 큰 하락봉들이 전쟁이슈로 인해 반도체 쪽에서 많이 나오다 보니 한 번에 반영된 것 같다. 소프트웨어 위주의 하락에서 하드웨어까지 하락이 전염된 느낌이다. 그 속도도 빨랐다. 현재 위치부터는 그래도 조금 반등이 나올 수 있는 자리라고 본다. 매수하기에도 나쁘지 않은 위치일지도 모른다. 특히 6,500 라인은 의미 있어 보인다. 

만약 이 위치에서 반등이 나오지 않는다면 포지션이 어느정도 정리가 될 텐데, 변동성도 크면서 주도업종의 하락이 시장의 하락을 이끌고 있기에 다른 주도주를 찾는 행위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지수에 투자하는 것이 마음이 편할 수 있다. ISA계좌나 DC계좌에서 자금을 집행하여 바이 앤 홀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나스닥은 조금 더 약한 모습이 보인다. 24,000pt 가 강한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 차트 자체는 3단계로 진입하는 차트일 수도 있다. 지수가 약세로 전환하여서 2년 이상도 유지하기도 하지만, 미국의 주도성과 자본주의 선순환을 믿는다면 22,000pt는 베팅할만한 위치라고 본다. 

코스피는 이보다 훨씬 차트가 좋다. 하지만, 미국장에서 하드웨어의 차트가 무너진 시점이다. 반도체, 전력업종에서 변동성은 주의가 필요하다. 2월은 어느 정도 디커플링되어서 과하게 상승할 수 있었지만, 그것이 커지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은 상황이다. 전쟁도 그렇고... 최근 모습은 하드웨어가 주도하여 하락하였으므로 나는 관점을 보수적으로 보는 게 맞다고 본다. 그렇지 않아도 변동성이 워낙 커지는 구간이어서 승률이 10%도 안될 것 같다. 코스피에서 추세추종으로 먹고 나오는 게 불가능한 느낌이 든다. 

코스피의 거래대금을 보면 그렇게 낙관적이기 어렵다. 투매와 강제청산, 기관의 대량 분배가 이루어진 뒤 단기 숏커버 혹은 기술적반등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맞아 보인다. 

나는 과열국면에 조정트리거가 전쟁이라고 생각했지만, 하락트리거 및 추세반전의 트리거일수도 있겠다. 전쟁도 시끄럽지만 코스피도 일단 이 구간이 어느 정도 저항선이 있다. 금요일 미장의 영향이 어떻게 월요일에 반영될지 모르겠다. 이 이후 구간은 저항선이 마땅치 않다. 

현재 미국장도 약한 상태로 150일 이평선을 테스트하고 있고, 전쟁이슈로 유가가 불안정 연쇄적으로 물가, 금리등 요인으로 현재 리스크 OFF모드임. 국장도 이로부터 자유롭기 어려워 보임. 포지션이 일부 정리된 시점에서 급하게 풀백을 노리면서 손실을 만회하려는 노력보다는 지수의 단단한 지지 혹은 이슈해소의 변곡점을 확인하고, 그때 조정기간 때 시장보다 훨씬 견조하였고, 시장보다 강하게 반등하는 업종을 찾아서 비중을 확보하는 쪽으로 생각하는 게 현재의 계획이다. 

잠시 시장과 멀어져 다른 곳에 관심을 가질 필요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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