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리버모어 시대와 현재는 다르고, 해당 내용을 따라 하는 것보다는 윌리엄 오닐의 방식을 참고하여 차트를 해석하는 방식이 더 현명한 일이다. 이미 오닐이 더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켓 키에서 제공하는 인사이트만 정리해보려고 한다.
리버모어의 마켓 키
중간에 발생하는 단발적인 움직임은 전체적인 시장 추세를 파악하는데 별 도움이 안 된다. 그러나 시장을 주시하면 의미 있는 주가 패턴이 형성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나는 사소한 움직임은 주목하지 않기로 했다.
정말로 중요한 주가 움직임을 포착하는 것과 관련하여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시간 요소'였다. 이미 확실한 추세가 형성된 시장에도 간헐적 혹은 단발적으로 중간에 수도 없이 주가변동이 일어난다. 이러한 움직임들이 시장 추세를 파악하려는 사람들을 헷갈리게 한다. 그러나 이제 이러한 움직임을 무시하기로 한 이상 내게 이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나는 통상적인 조정, 혹은 반등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는 시점이 어디인지 알아내고 싶었다. 30달러 이상의 가격으로 거래되는 주식 중에서 주가가 고정 혹은 저점에서 6포인트 정도 반등하거나 조정이 일어나면 통상적인 반등 혹은 통상적인 조정이 일어난 것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이러한 반등 혹은 조정은 시장의 전반적 추세가 변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단지 시장이 통상적 수준의 주가 변동을 겪고 있음을 나타낸다. (20% 정도의 변동이며, 이는 적절히 수정)
여기서 나는 한 종목의 주가 움직임만을 보고 그 종목이 속한 업종 전체의 추세가 확실히 바뀌었다는 식으로 확대해석하지는 않을 것이다. 적어도 같은 업종 내 2개 종목의 주가 움직임을 보고 업종의 추세가 확실히 바뀌었는지를 판단할 것이다. 따라서 이때의 가격이 핵심 가격이 되는 것이다.
때로는 상승 추세 혹은 하락 추세로 기록될 만큼 한 종목의 주가가 크게 변동하기도 한다. 그러나 한 종목에만 의존하면 전반적 추세를 잘못 판단할 위험이 있으므로, 적어도 2개 종목의 주가 움직임을 종합하여 판단하면 좀 더 확실한 근거가 된다.
여러 종목의 변동률을 평균을 내어서 저점으로 부터 20% 정도 상승이 전체적으로 이루어졌다면 상승추세로의 전환을 판단. 반대로 고점에서 한 종목이 20% 하락한 것 혹은 잘 버티는 것으로 업종의 추세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평균 20% 하락이 이루어졌다면 그만한 업종의 부침이 있다고 생각하여 추세의 전환으로 판단하는 방식이다.
주가 움직임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 그러나 이점도 같이 기억하라. 지금 바로가 아니라 시간이 좀 지난 연후에야 그러한 이유를 알 기회가 생길 것이고 그때는 이미 적절하게 행도할 시점을 놓쳐버린 이후일 것이다.
거듭 강조하고자 한다. 이 공식은 주요 시장 추세가 형성돼 있을 때 중간에 이루어지는 중단기 주가 변동에는 해당 사항이 없다. 이 공식을 이러한 중단기 주가 변동에 적용하여 매매시점을 포착하려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 공식의 목적은 주요한 주가 움직임을 포착하여 중요 추세의 처음과 끝을 알아내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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