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분석을 통한 투자를 진행하면서 시장의 흐름을 이전보다 가깝게 느끼고 있다. 크게 느낀 것을 정리해서 기록하고자 한다.
시장에 유입되는 돈의 양은 한계가 있다. 이것은 당연한 내용이지만, 당일 강한 업종이 있다면 상대적으로 강하지 않은 업종이 생긴다. 예를 든다면 반도체와 2차전 지정도로 볼 수 있다. 반도체가 좋으면 2차 전지가 지지부진하고, 반도체가 안 좋으면 2차 전지가 상대적으로 좋은 흐름을 보여준다.
추가로 이는 개별주 매매에도 활용할 점이 있는데, 업종이 약하더라도 돌파를 시도하는 개별주가 있기 마련이다. 오늘을 예로 든다면 텔레칩스, 칩스 앤 미디어, 네패스아크 같은 친구들이다. 하지만 돌파를 시도하더라도 당일의 업종이 약하기에 돌파확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다. 이런 친구들은 돌파실패 후 풀백 때 매매하였다가 다음 돌파를 노려볼 수 있다. 즉, 조건이 몇 가지가 붙는다. 전반적인 시장의 강세 + 업종의 강세 + 해당 종목의 강세의 삼 박자가 맞춰지는 순간 돌파의 확률이 높아진다는 생각이다. 결국 확률이 높은 게임을 해야 하기 때문에 돌파매매 또 다른 조건이 당일 업종의 흐름을 추가할 수 있겠다. 이는 백테스트 같은 것으로 검증된 내용은 아니고...
또한 하루의 거래량도 중요하지만 분봉에서 거래량또한 중요하게 참고할 필요가 있다. 이건 경험과 데이터가 부족해서 더 쌓여가야 하는 부분이다. 너무 미시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주의하자. 결국 한 치 앞도 모르는 것은 변함이 없다.
반도체에 집중되어있던 포트폴리오를 은행주까지 확장시켰다. 가온칩스를 조금 빠르게 매도한 것은 원칙 없이 이전의 경험으로 주가가 다시 돌아가겠지...라고 속단했던 것이다. 주가상승의 트리거가 실적이어서 두고 봐도 괜찮았고 원칙대로 하는 것이 맞았다. 무튼 포트폴리오 전략과 비중조절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다. 지켜보자. 주가상승의 키팩터, 트리거가 무엇이냐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확률 높은 장기적 시세분출의 기반이 된다.
그리고 박세익님이 알려준 매매스킬 중 하나는 월 RSI를 업종지수에 적용하고 70 이상 과열이 된 후 5개월(1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할 때 해당 업종 종목을 매도하는 스킬을 적용해 볼 만하겠다. 박세익 님은 몇 안 되는 지속적으로 장기적인 뷰가 상당히 좋으신 분으로 한쪽에 치중되지 않는 분이라서...
부동산 하락장이 지속되면서 하락장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의 고통이 발생하고 있다. 그와 더불어 22년 주식하락장때처럼 영웅으로 칭송받던 핀플루언서들의 몰락도 같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부동산 상승장에서 분명 시기적 이점이 컸던 부분이 있는데, 그것을 간과하고 성공팔이하며 간절한 사람들을 이용하는 사짜들이 많아 보였는데, 안타까우면서도 모르는 부분이니까... 결국 확률이지 확정된 것은 없고 더 올랐다면 계속 영웅이고 투자한 사람도 행복했을 것이다.
PF 부실, 지산부실등등은 실제로 현장을 다녀보면서 몇 년 전부터 몸소 느꼈다. 어딜 가나 공실이 많으니 말이다. 언젠간 터져서 정리되는 것이 세상의 이치면서도 잔인한 부분이 있다. 당연히 은행주 포지션이 있는 상태에서는 해피한 내용은 아니다. 은행주는 총선 전과 배당락 두 개의 타임을 잘 봐야겠다. 또한 IR 일정이 있는 주식도 주목해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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