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세추종전략을 주로 사용하면서 항상 마주하게 되는 것은 투자경고종목이다. 추세를 확인하고 들어가는 추세추종전략 특성상 그렇다. 뇌피셜로는 그때가 수급과 상승이 제한적이어서 쉬어가는 타이밍이고 매집하기 좋은 시기라고 생각하였는다. 막상 그런 아이디어로 시장을 보니 애매하였다. 그래서 백테스트를 해봤다. 순서가 다소 잘못되었지만. 결과는 아래와 같다. 20년도부터 투자경고를 받은 종목들의 수익률이다.
① 투자경고종목 매수시 위탁증거금을 100% 납부하여야 함
② 투자경고종목은 신용융자로 매수할 수 없음
③ 투자경고종목은 대용증권으로 인정되지 않음
④ 투자경고종목의 주가가 추가적으로 급등할 경우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음
⑤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되는 경우 해제일 당일 "투자경고종목 지정해제 및 재지정 예고" 사유로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

지정일 이후의 수익률을 보았을 때 수익률이 별로 좋지 않았다. 혹시 시가총액이 작은 작전주, 테마주들 때문에 정확한 데이터를 얻지 못하는 것 아닐까? 시총이 큰 종목들은 추세가 쉽게 꺾이지 않아서 해제 이후 수익률이 높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으로 시가총액 1조(투자경고 당시) 이상의 종목 94개로 수익률을 계산해 보았더니 더 좋지 않았다. 실로 놀라웠다. 투자경고가 지정되었다는 것은 추세의 마지막 부분이라는 반증처럼 보였다. 이 정도 데이터면 숏을 잡는 게 나을 정도다.
앞으로는 추세추종을 하는 종목에서 투자경고가 나오면 정리시그널로 반영할 것이다. 이래서 백테스트를 해야겠다. 승률과 기대수익률 모두 엄청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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