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공부를 하다 보면 심리의 중요성을 많이 느끼게 되고, 심리학에 관심이 생기게 됩니다. 행동경제학에 관심이 가고 [생각에 관한 생각]도 사서 읽기도 하였지만 워낙 양이 방대하여서 쉽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비합리적 존재임을 알게 되는 것만큼 좋은 시작은 없는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방대하여서 정리를 못하였고, 그만큼 머리에 남아있는 게 없습니다.

무튼 해당영상에서 간략하게 중요한 부분을 다시 짚어주고 좋은 조언도 해주셔서 정리해보았습니다. [46;27]

의사결정은 이성적으로 하는 것 같지만 아니다. 김경일 교수는 이를 최종 결재는 감정이 한다고 합니다. 따지는 것은 이성적인 부분이 담당하지만, 결국 감정이 마지막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뇌의 감정을 담당하는 부분이 다친 사람은 사소한 결정도 못한다는 연구결과를 적용해본다면 너무너무 비싼 명품을 무리해서 사고 자기 분수에 맞지 않는 비싼 차를 사는 것도 결국 감정이 해준 것이라고 해석해볼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공포와 탐욕을 이기는 방법에 대해서는 좋은 팁도 있었습니다. 돈에 이름을 붙이는 것, 돈 관리를 계좌를 나누어서 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고 저도 그렇게 하고 있는데, 그 이상의 아이디어가 있어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첫째 대학 등록금 계좌, 둘째 대학 등록금 계좌를 나누듯이, 폭락장에 돈을 넣고 그때만 매수하는 계좌를 따로 만들어서 매수를 해보라는 제안이었습니다. 폭락을 하면 굉장한 두려움이 있기에 알면서도 행동하지 못하는 사람이 대다수입니다. 이를 위해서 본인만의 기준을 정해놓고 매매를 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쉽지 않습니다.

저는 이 조언을 활용하여서 저점매수용 계좌의 이름을 작명해보려고 합니다. 제안해주신 것보다 더 구체적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공황 매수(-30~50% 30,30,30) 레버리지 계좌!로 정해보았습니다. 

-30% 되면 30% -40% 되면 30%,-50% 되면 30% 마이너스 통장을 사용하여 매수하는 계좌를 따로 만들어볼까 합니다. 같은 100만원이여도 첫째 대학 등록금이라고 정해놓은 계좌를 특정 상황이 되었을 때 큰 불편을 감수하고도 원칙을 지키는 것처럼요.

계좌의 의인화도 하면서 앞으로도 최대한 원칙을 지켜나가는 투자를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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