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키 토큰에 대하여 논하려면 시장의 심리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에는 아무도 관심이 없었지만, 트위터에서 유행처럼 드립이 돌면서 점점 수요가 많아졌다.

수요가 많아지니 물량이 생각보다 빠르게 소진되었다. 시스템도 지연이 길어졌다. 이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더더욱 많은 수요가 되었다. 이것이 가능하였던 것은 일단 소액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커뮤니티에서 소외되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참여하기 시작하면서이다. 이 토큰은 똥이 맞는데 이 똥이 유행하니까 포모가 일어나고 포모는 포모를 만들었다.

유행이 되니까 사람들은 가치가 있다고 혹은 나중에 가치가 있어질 지도 모른다고 무의식적으로 느끼고 가지고 싶다는 욕망이 생기는 것 아닐까.

투자에서 내재가치는 안전마진이 되며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하지만, 안전마진이 없어도 문화적인 가치???가 생길 수도 있다. 많은 사례를 봐왔으면서 외면하는 것은 옳지 않다. 도지, 시바이누를 아무도 관심 없을 때 10만 원어치만 샀다면 그것은 큰 아웃풋을 주었을 것이다. 반면에 유행이 가신다면 가치도 훼손될 것이다.

그렇다면 접근을 다르게 하면 된다. 유행하지 않을때 소량만 그저 '재미'로 사고 그 문화를 즐긴다. 롤로 비유하자면 교환 불가한 본인만의 스킨을 사고 게임(놀이)을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것이 유행이 된다면 큰 리턴이 생기는 것이다. 아니면 조금 현질을 한 것뿐 아닐까?

그 돈이 아까울 수 있고 투기놀이에 아주 소량의 돈을 쓰는 것조차 신념에 어긋난다면 어쩔 수 없지만, 로또를 사는 사람이라면 즐길만한 콘텐츠, 놀이라고 생각한다.

투기에도 시점이 있을지 모른다. 유행이 시작될때하는 것은 리스크가 크다. 유행이 한창일 때는 가장 위험하다. 유행이 가시면 가치도 없어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유행은 말 그래도 흘러간다.

NFT로 주식시장이 시끄럽지만, 암호자산생태계에서 생각보다 실제 참여자는 아직도 적다. CNFT의 경우 해봤자 트위터 팔로워가 1만 명 전후이다. 간접적으로 10배가 참여한다고 해도, 10만 명이다. 전 세계에서...

반대로 말하면 아직 맨땅에 헤딩이기도 하다. 소수의 오타쿠만 즐기는 문화이다. 이것이 퍼진다면 큰 리턴을 주겠지만, 외면받아도 정상이다. 이런 투자를 할 때에는 한 곳에 올 빵보다는 아주 작은 단위의 금액으로 분산으로 그냥 어디 땅에다 씨 뿌려 놓고 까먹는 느낌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식은 농사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투기 놀이는 약간 다르게 씨 뿌리고 어? 뭐야 자라 있잖아! 열매 먹자 라고 생각하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고 바람직한 접근이라고 본다. 열매를 생각한다기보다는 씨 뿌리기 자체에 재미를 느끼는 바가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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