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쉽게 지저귀는 짹짹이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재무제표에서 안정성 지표인 순부채비율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안정성 지표들은 소위 말해 날아갈 기업들을 찾는 지표들은 아닙니다. 반대로 정말 위태위태한 기업들에 투자하지 않기 위해 알아야 하는 지표들입니다.

[지피지기 백전불태]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순부채비율을 알아보기 전에 부채비율을 모르시는 분이라면 아래 포스팅을 먼저 봐주세요!

2019/11/17 - [주식투자 - 재무제표/재무제표 투자지표] - 부채비율

 

부채비율(부채총계/자본총계)이란 무엇일까

안녕하세요. 쉽게 지저귀는 짹짹이입니다. 안정성 지표로 사용되는 부채비율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부채비율, 부채총계, 자본총계란 무엇인가? 부채비율은 부채총계/자본총계 x 100(%)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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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부채비율이란 무엇일까?

 

"부채비율은 대충 단어에서 이해가 갔는데, 순부채비율은 뭐야!"하시고 계신가요? 순부채비율과 부채비율은 무엇이 다를까요. 답은 마지막 부분에 있습니다!

우선, '순' 부채비율에서 '순'이 의미하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부채의 성격을 알아야 합니다.

o 부채는 유동부채와 비유동부채로 나눕니다(기간에 따라서) 

o 부채는 또한 이자 발생 여부에 따라서 유이자 부채무이자 부채로 나눌 수도 있습니다.(이자 발생 여부에 따라서)

 

부채라면 보통 부정적 이미지를 나타내지만, 기업을 운영하는 데 있어 부채를 잘 활용하는 것은 기업의 성장에 중대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여기서 유이자 부채와 무이자 부채를 구별하는 것이 중요해집니다.

일상생활에서 유이자 할부는 소비자에게 큰 부담이 됩니다. 무이자 할부의 경우는 합리적인 소비를 한다면 예산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기업에 있어서 부채에서 정말 부정적인 이미지의 부채는 '유이자 부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순' 부채비율에서 '순'의 의미는 결국 '이자를 발생시키는'을 뜻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많은 무이자 할부가 좋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 적당해야지... 무이자라고 막 사면 안된다!

 

분명 이자를 발생시키는 부채가 많다는 것은 좋지 않은 신호일 것입니다. 이자를 많이 내야 하고 그 이자는 기업의 수익을 저하시킬 것이니까요. 기업의 부채는 가정의 빚과 똑같이 생각하시면 됩니다. 

살면서 차를 구입하고 가전을 구입하면서 할부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할부가 많고 특히 이자를 내야 되는 할부가 많다면 이 가정의 재무적인 환경이 좋다고 할 수 없겠죠...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순부채비율

 

순부채비율은 이런 부채의 성격을 반영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순부채비율 = {(이자발생 부채-현금 및 예금)/자본총계} x 100(%)

이자를 발생시키는 부채에서 현금 및 예금을 차감한 것이 순부채입니다. 즉, 이자를 발생시키는 부채를 자본총계와 비교하여 기업의 안정성을 살펴볼 수 있는 안정성 지표입니다. 통상적으로는 순부채비율이 30% 이하이면 좋다고 합니다.

 

 

'부채비율'과 '순부채비율'

 

부채비율은 '남의 돈'이 '나의 돈'에 비해 얼마나 있는지 알려주고, 부채 상환능력을 알려주는 것이었죠?

순부채비율은 기업에게 부담이 되고, 수익을 저하시키는 '이자가 발생하는' 부채의 비율을 알려주며 기업이 가지고 있는 부채의 성격을 수치화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쉬운 예시로 살펴보겠습니다.


1. 가정에서 할부를 사용하여 물건을 살 때, 아무리 무이자 할부라도, 갚을 수 없을 정도로 할부로 물건을 사면 안 될 것입니다. => 순부채비율이 낮더라도 부채비율이 높은 상황은 곤란할 것입니다.

2. 가정에서 할부를 사용하여 물건을 살 때, 할부로 결제한 건이 별로 없어도 무이자 할부는 없고 유이자 할부로만 물건을 산다면 추후에 이자비용이 크게 나갈 것입니다. => 부채비율이 낮은 상태라도 순부채비율이 높다면 이자비용이 많이 나갈 것입니다. 이건 그래도 괜찮지

3. 가정에서 할부를 무지막지하게 사용하는데, 대부분 유이자 할부인 경우에는 경제관념이 없는 사람들인가... 싶을 겁니다. => 부채비율이 높고, 순부채비율도 높다면? 조심해야 될 기업입니다. 이 기업 뭐 하는 거야??!

4. 가정에서 할부를 적당히 사용하며, 이자를 내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 부채비율이 적당하고 순부채비율도 적당하다면 이 기업 나름 괜찮구먼, 개념 있는 기업이야! 


위와 같은 안정성 지표들은 소위 말해 날아갈 기업들을 찾는 지표들은 아닙니다. 반대로 정말 위태위태한 기업들에 투자하지 않기 위해 알아야 하는 지표들입니다. 1번과 3번 같은 상황은 가정에서나 투자에서나 좋지 않을 것입니다. 피해야겠죠. 

내용을 편하게 읽으셨다가 주식을 사기 전 기억해주시고 '한 번만' 쓰윽 보시고 검토하신다면 열심히 일하여 번 월급을 잃는 위험을 피하는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지피지기 백전불태' 성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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