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쉽게 지저귀는 짹짹이입니다.

오늘은 워런 버핏과 더불어 살아 있는 월스트리트 전설로 통하는 피터 린치의 '이익이 가장 중요하다!' 입니다.

피터 린치는 마젤란 펀드를 2천만 달러에 인수한 후 13년간 운용하여 660배에 달하는 140억 달러 규모의 뮤추얼펀드로 성장시킨 유명한 대가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피터 린치가 조언해주는 주가수익비율과 기업이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익이 가장 중요하다.

 

때때로 잊기 쉽지만, 주식이란 복권이 아닙니다. 회사의 일부에 대한 소유권이죠. 
피터 린치는 회사의 가치를 결정하는 요소는 이익과 자산으로 귀결된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10배, 20배, 심지어 100배의 고성장주의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면서 유망한 고성장주를 비싼 가격에 매수합니다. 지금 당장 이익이 없거나 주가에 비해 이익 수준이 하잖아 보이더라도 장래를 믿는 것이죠.

하지만, 기업이 무엇을 어떻게 하든 결국 주식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이익입니다. 어느 차트에서든 이익선과 주가선은 나란히 움직이며, 주가선이 이익선에서 벗어나더라도 곧 다시 이익선 쪽으로 돌아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가 수익비율은 투자자의 초기 금액을 회사가 다시 벌어들이는 데 걸리는 햇수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이익이 일정할 때 말이죠.) 즉, PER이 2이면, 초기 투자금액을 2년 만에 회수하는 것이고, 10이면 10년, 40이면 40년이 걸리는 것입니다. 현재 30살이라고 가정하면 70살이 되어야 하는 것이죠.

저성장 주는 주가 수익비율이 가장 낮은 수준에서 분포하고, 고성장주의 주가 수익비율은 반대로 가장 높은 수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경기순환주는 오르락내리락할 것입니다.

평균적으로 공익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은(7~9) , 대형 우량주의 평균 주가 수익비율(10~14), 고성장주의 평균 주가 수익비율(14~20)입니다.

일부 염가 주식을 찾는 투자자는 주가수익비율이 낮은 주식을 찾는 경향이 있지만, 이 전략은 의미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주가 유형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주가 유형에따라서 평균적 주가 수익비율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주가 수익비율에 너무 빠지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지만, 결코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특히 한가지만 기억해야 한다면, 주가 수익비율이 지나치게 높은 종목을 피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것만 지켜도 엄청난 돈을 날려 비탄에 잠기는 일을 피할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높은 주가수익비율은 예외 없이 주식에 부담이 됩니다.

주가 수익비율이 높은 기업이 높은 주가를 지탱하려면 아주 높은 이익 증가율을 유지해야 되기 때문이죠.

 

주가수익비율이 높은 기업의 예시

 

예시로 맥도날드의 경우 주가 수익비율이 50으로 과대평가된 후 주가가 하락하였고, 주가 수익비율이 13으로 떨어졌습니다. 경영상의 문제가 아니라 단지 과대평가 때문이었습니다.
EDS라는 기업의 주가수익비율은 500이었습니다. 이익이 일정하다는 가정하에 조선시대 중종 14년에 투자해야 지금쯤 원금을 회수했습니다. 
에어본이라는 기업의 주가수익비율은 64까지 올라갔습니다. 아무리 소기업이라도 주가 수익비율 64를 지탱할 정도로 성장한다면 그것은 기적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에어본은 대기업이었습니다. (더욱더 말도 안 되는 수치라는 말이죠.)

지나친 낙관주의는 주가수익비율을 터무니없이 올리게 됩니다. 시장 자체의 주가 수익비율 또한 너무 올라가게 되면 폭락하게 됩니다.
1971년 미국시장의 주가 수익비율은 20이었는데, 이는 말도 안 되는 상황입니다. 그 후 1973~1974에 시장은 혹독한 조정장을 겪었습니다.

최선의 방법은 경험에 비추어 현재 이익을 바탕으로 주식이 적절하게 평가되었는 지 추측하는 정도입니다.
그래도 우리는 장기투자하는 종목을 선정할 때에는 주가 수익비율을 참고하고 너무 높다면 매수하지 않는 것이 좋겠죠...(개인적으로는 PER 25 이상인 주식은 피하려 합니다)

퀀트 투자에는 저 PER 주식만 분할 매수하여도 수익이 난다고 백테스팅 결과를 증빙합니다. 피터 린치의 말에 의하면 그 전략은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는 전략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여러가지 지표를 섞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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