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쉽게 지저귀는 짹짹이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주식시세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4편'인데요.

1,2,3편에서 주식시세의 움직임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았다면, 이번 포스팅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어떻게 판별할 것인가'입니다.

1,2,3편을 안 보신 분들은 이어지는 내용이니 꼭 1,2,3편을 보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거래량은 중요한 지표

 

과매수 시장과 과매도 시장을 판별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는 거래량입니다. 지난 몇 달 혹은 몇 년간 거래량의 추이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몇 달 전부터 주가가 올라가고 거래량도 계속 증가한다면, 많은 수의 주식이 소신파의 손에서 부화뇌동파의 손으로 넘어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주가가 올라갈 때 주식을 사는 사람은 부화뇌동파뿐입니다. 그렇기에 거래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부화뇌동파의 유입도 많다고 생각하면 되죠. 보통 이때 소신파는 저점에 매집한 주식을 매도합니다.  

이런 움직임은 일정 기간 계속됩니다. 부화뇌동파는 또 다른 부화뇌동파 투자자가 그 주식을 사기를 기다리게 되죠.  부화뇌동파는 주식을 높은 가격에 팔고 싶지만, 새로운 부화뇌동파가 유입되지 않는 상황이 오면 여러 이유로 주식을 매도하게 됩니다. 

물론 유동성이 좋은 시기에는 이러한 상승세가 오래 지속되기도 합니다. 은행들은 주식을 사는데 필요한 돈을 저금리로 대출해줍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기는 언젠가는 끝이 납니다. 

주가가 보합이거나 조금 떨어지는 순간, 많은 주식 보유자들은 인내심을 잃습니다. 믿었던 주식이 투자자를 배신한 것으로 간주하고 매도하기 때문이죠.

기술적인 이유들도 있습니다. 주가가 조금 떨어지면 신용으로 주식을 산 사람들은 마이너스 계좌가 됩니다. 은행은 계좌에 잔고를 채우라고 압력을 가하죠. 그러면 많은 투자자들이 새로운 돈을 집어 넣거나 주식을 팔게 됩니다.

주식을 팔면 주가는 떨어지고, 주가가 떨어지면 또 주식을 파는 과정이 반복되게 됩니다.  
(그렇기에, 신용으로 주식이 산 사람들이 주식시장에 들어오면 안좋은 신호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과매수 시장의 결과는 '대중의 90%가 손실을 본다' 입니다.

 

나쁜 신호와 좋은 신호

 

거래량이 적은 가운데 주가가 떨어지면 나쁜 신호입니다(하락 운동의 시작, 조정국면)

거래량이 많은데 주가가 떨어지면 이는 좋은 신호입니다(부화뇌동파의 이탈로 인한 하락 운동의 과장 국면, 저점 매집)

거래량이 많고 주가도 올라가는 것은 나쁜 신호입니다(부화뇌동파의 유입으로 인한 상승 운동의 과장 국면, 거품 형성)

거래량이 적은데 주가가 올라가는 것은 좋은 신호입니다. 거래량이 적으면 적을수록 좋다(상승 운동의 시작, 조정국면) 

오랫동안 상승이 계속되다가 정체된 후 새로운 구매자를 기다리고 좋은 뉴스에도 더 이상 주가가 올라가지 않는 상황(오히려 떨어지거나)은 아주 위험한 신호입니다.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죠. 

반대로 오랫동안 하락을 하다가 정체된 후 나쁜 소식에도 더 이상 나빠지지 않거나 주가가 심지어 오른다면 이는 아주 좋은 신호입니다. 이때 주식은 대부분 소신파의 손에 있기 때문이죠.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좋은 소식에 반응이 없다 -> 매도, 나쁜 소식에 반응이 없다 -> 매수'입니다.

 

추가적인 나쁜 신호

 

보통 사람들이 추천종목을 쫓아다니고 주식을 일상의 화제로 삼으며 친구에게서 이런저런 종목을 들었 
다며 이야기하고 다니는 것은 나쁜 신호입니다.

모두 자기가 받을 수 있는 한도 내에서 대출을 받아 주식을 사는 것은 나쁜 신호입니다.

외국인들이 많이 산다면서 증권시장이 좋다고 하는 것은 나쁜 신호입니다.

외국인 투자자가 사면 좋은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5편에 있습니다!

2019/09/15 - [경제 이야기/투자대가의 이야기] - 앙드레 코스톨라니 - 주식시세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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